책소개
인스타그램에서 한 번쯤 보았을 ‘식물 많은 예쁜 방’의 주인공
16만 팔로워를 보유한 선요의 첫 레시피북
파스타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17가지 면과 10가지 치즈 노하우 대공개!
이 책의 저자 선요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한 번 보면 팔로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눈에 띄게 아름답다. 싱그러운 초록빛 식물들과 묵직한 원목 가구, 다양한 책과 빈티지 소품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 자칭, 타칭 ‘4평 정원사’로 불리는 선요는 매일같이 방의 구석구석을 정성을 담아 보살핀다. 매달 발행하는 레터 [4평 정원에서 쓰는 일기]만 봐도 그가 단순히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물 줄기의 미세한 꺾임과 작은 새싹의 꿈틀거림까지 아주 자그마한 변화를 캐치할 정도로 기민하다.
이토록 좋아하는 것을 섬세하게 가꿀 줄 아는 사람의 요리 솜씨는 어떨까? 일주일에 네다섯 번은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다는 그의 인터뷰에서 시작된 궁금증이 결국 한 권의 파스타북을 탄생하게 했다. 과연 그의 레시피는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꾸준한 관심과 노력 끝에 개발한 28가지 파스타 레시피가 그것을 증명한다. 그날의 기분과 재료 상황에 따라 골라 만들 수 있도록 파트를 토마토, 크림, 오일, 콜드 파스타로 구분하였으며, 우리가 상상하는 일반적인 파스타에서 시작해 색다르게 변형한 파스타까지 다양한 성격의 레시피를 엄선해 담았다.
『선요의 일상 파스타』는 무려 17가지 파스타 면과 10가지 치즈를 활용한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파스타 면은 소스의 성격과 재료의 식감에 맞춰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스파게티, 펜네, 푸실리 등 비교적 익숙한 면에서부터 비골리, 루마케, 트로톨레, 리차 등에 이르기까지 잘 어울리는 소스와 재료, 면의 특징을 자세히 알려준다. 더불어 치즈는 파스타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파스타에 빠질 수 없는 재료다. 모차렐라 같은 친숙한 치즈와 파스타에 자주 쓰이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그라나 파다노 치즈,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는 물론이고, 그뤼에르 치즈, 블루치즈 등 생소한 치즈까지 맛과 쓰임에 따라 자세히 소개하였으며, 오래 쓸 수 있는 보관방법도 담았다. 수많은 제품을 사용해본 끝에 정착한 파스타 요리에 꼭 필요한 19가지 제품 소개도 놓쳐선 안 된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파스타를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고 싶지만, 레시피를 일일이 찾아보기 골치 아팠던 당신에게 선요가 갈고닦은 28가지 파스타 레시피를 선물한다. 맛과 영양은 물론이고, 그의 공간만큼 비주얼적으로 아름다운 파스타북. 앞으로 이 책만 있으면 파스타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목차
Prologue
Intro
Pasta Kitchen
파스타 면
치즈
자주 사용하는 도구
자주 사용하는 재료
Chapter 1
Tomato Pasta
구운 두부 토마토소스 통밀 스파게티
라구 파케리
모차렐라 토마토소스 리차
케이퍼 베리 올리브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판체타 칠리 토마토소스 메제 마니케
허브 버터 토마토소스 푸실리 알 페레토
방울토마토 마늘페스토 비골리
Chapter 2
Cream Pasta
구운 대파 크림소스 리가토니
크림스튜 리가토니
트리플 치즈 푸실리
블루치즈 크럼블 시금치 크림 리가토니
튀긴 가지 줄기콩 레몬 크림소스 파파르델레
참송이 포르치니버섯 사워크림소스 트로톨레
은대구 딜 크림소스 오레키에테
Chapter 3
Oil Pasta
구안찰레 쪽파 스파게티
초리소 푸른 채소 스파게티
달래 버터소스 탈리아텔레
참깨 느타리버섯 버터소스 링귀네
건홍합 안초비 파파르델레
브리 치즈 참나물 링귀네
주키니 새우 비스크 링귀네
Chapter 4
Cold Pasta
참치 화이트 발사믹 스파게티
감자 브로콜리니 바질페스토 링귀네
베이컨 아이올리소스 푸실로네
닭가슴살 완두콩 루마케
캐슈넛페스토 펜네
페타 치즈 샐러드 카사레차
구운 마늘 크런치 머스터드 통밀 푸실리
저자
선요 (지은이)
출판사리뷰
짧은 조리 시간은 물론 디테일한 조리법을 담은 친절한 레시피
탄단지 영양소까지 골고루 챙긴 재료 구성
대체 재료 및 취향에 따라 다르게 즐길 수 있는 팁 수록!
선요는 밥보다 파스타를 더 많이 먹는 진정 ‘파스타 러버’다. “파스타만큼 만들기 간단하면서 영양소를 골고루 챙길 수 있는 요리는 많지 않다.”는 그의 주장대로 『선요의 일상 파스타』는 빠르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 영양소까지 고려한 레시피만을 담았다. 이 책에 실린 파스타는 대부분 20~30분 안에 조리가 끝난다. 면을 삶는 시간을 제외한다면 20분 정도 소요되는 셈이다. 파스타 면과 감자 등으로 탄수화물을, 두부, 닭가슴살, 새우, 은대구 등으로 단백질을, 치즈, 구안찰레, 초리소, 판체타, 베이컨 등으로 지방을, 3대 영양소를 고루 챙길 수 있다. 또한 시금치, 대파, 쪽파, 참나물, 달래, 브로콜리니, 완두콩, 버섯류 등 다양한 채소도 빠지지 않는다. 그렇게 탄생한 대표적인 파스타는 ‘구운 두부 토마토소스 통밀 스파게티’ ‘블루치즈 크럼블 시금치 크림 리가토니’ ‘구안찰레 쪽파 스파게티’ ‘닭가슴살 완두콩 루마케’.
레시피 단계마다 과정 사진을 수록하였지만, 사진을 보지 않아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레시피 한 줄 한 줄 세심하게 다듬었다. 또한 요리마다 팁을 수록하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취향에 따라 추가하면 좋은 재료, 재료 특성에 맞게 주의할 점 등을 제안한다. 이제는 파스타가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 아닌, 평범하고 친숙한 음식이 된 만큼 파스타를 처음 만들어본 사람에게 즐거운 기억만 남기고 싶은 바람을 담은 것이다. 요리 감이 없는 초보들도 인트로에 소개된 파스타 면과 치즈,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을 구매해 만들어본다면 이 책의 레시피들과 동일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선요의 안내에 따라 익숙한 맛을 넘어 색다른 재료의 조합이 자아내는 풍요롭고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즐기러 떠나보자.
파스타 한 그릇을 먹으며 기운 차렸던 날들
바쁜 일상 속 든든한 회복을 원하는 당신에게 선물하는 레시피북
지친 하루의 끝에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큰 위로였다는 선요. 긴장의 연속인 일터에서 이리저리 치여 잔뜩 굽어버린 등을 곧게 펼 수 있었던 건 스스로에게 근사한 한 끼를 대접하는 부엌에서의 시간 덕분이었다. 집에 돌아와 냉장고를 열어보며 오늘은 어떤 파스타를 만들지 고심하고, 손끝에 가볍게 힘을 주어 재료를 손질하고, 기다란 젓가락을 휘휘 저으며 재료를 하나씩 볶으면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서글픈 마음을 다독인 것이다. 그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파스타를 한입 가득 퍼 먹으며 고된 하루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다. 직접 만들어 먹는 파스타 한 그릇이야말로 ‘아주 간단히 오늘의 행복을 더하는 방법’임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선요의 일상 파스타』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취향에 따라 레시피를 고르는 재미가 가득하다. 예를 들어 화끈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날에는 마늘과 레드페퍼를 잔뜩 넣은 ‘판체타 칠리 토마토소스 메제 마니케’를 먹어보자. 매콤한 소스가 잔뜩 밴 메제 마니케를 포크로 콕콕 찍어 먹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훌훌 날아갈 것이다. 붕 뜬 마음을 묵직한 치즈로 꾹 누르고 싶을 때는 에멘탈, 페코리노 로마노,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들어간 ‘트리플 치즈 푸실리’를 추천한다. 아주 진한 세 가지 치즈의 풍미가 입안 가득 넘쳐흐르는 것이 치즈 러버들을 위한 맞춤 레시피다. 초여름, 싱싱한 채소에 올리브유를 넣고 볶은 ‘초리소 푸른 채소 스파게티’는 어떤가? 뜨거운 불 앞에서 오래 요리하기 싫은 날엔 20분만에 만들 수 있는 이 파스타가 제격이다. 선물로 받은 참치 캔이 쌓였다면? 기름을 짜낸 참치와 방울토마토, 루콜라, 레몬을 곁들인 상큼한 ‘참치 화이트 발사믹 스파게티’를 먹어보길 바란다. 참치의 담백함과 채소의 상큼한 풍미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각각 재료의 맛을 조화롭게 맛볼 수 있다.
이토록 ‘잘 챙겨 먹고 건강하기’에 진심인 선요의 따뜻하고 섬세한 레시피들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내 일상에도 파스타가 위로의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