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공유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구매혜택
할인 : 적립 마일리지 :
배송비
2,500원 / 주문시결제(선결제) 조건별배송 지역별추가배송비
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54697378
출판사
문학동네
저자
에밀리 보레 (지은이), 뱅상 (그림), 윤경희 (옮긴이)
발행일
2024-01-08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0
총 상품금액
총 할인금액
총 합계금액

책소개

2023 스위스 들레몽 베데상 파이널리스트

지극한 사랑의 자국을 따라나선 어느 아침의 여행


오늘 아침,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나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엄마가 슬픔에 잠겨 있었어요. 아무래도 펑펑 운 것 같았지요.
계단을 달려 내려가니 엄마가 나를 꼬옥 안으며 말했습니다.
“듀크가 아팠다는 거, 알지?”

듀크가 누구냐면, 크고 멋지고 웃기고 완벽한 우리 집 슈퍼고양이예요.
우리 모두 그런 듀크를 슈퍼사랑해요. 그런데 오늘 아침, 듀크가 보이지 않아요.
“엄마... 듀크 어딨어?”
“듀크는... 떠났어.”

우리 듀크가 대체 어디로 갔다는 걸까요?

듀크, 어딨어? 죽음의 뒤를 쫓아 떠나는 여행


이 책을 쓴 에밀리 보레와 그림을 그린 뱅상은 부부 작가로, 네 살배기 아들에게 반려묘의 죽음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던 개인적인 경험에서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함께 만들었다. 잠에서 깬 아이는 울고 있는 엄마를 보며 오늘이 여느 날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는다. 불길한 예감으로 ‘듀크가 어디 갔냐’고 묻는 아이의 질문에 엄마는 시선을 피하며 엉뚱한 이야기를 지어낸다. 듀크의 죽음 언저리를 빙빙 도는 대화를 나누며 엄마와 아이는 듀크의 뒤를 따라나선다. 하늘 위로 또 땅속으로, 남아 있는 사람은 도무지 가늠할 수도, 도착할 수도 없는 세계로.

저자

에밀리 보레 (지은이), 뱅상 (그림), 윤경희 (옮긴이)

출판사리뷰

상실을 그대로 마주하고 충분히 슬퍼할 때 가능한 가장 현명한 애도

아이는 듀크가 구름 너머로, 아니면 땅속으로, 인사도 없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아이 손을 붙잡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내달리고, 점프하고, 쉼 없이 말을 쏟아내던 엄마는 ‘왜 자꾸 그런 말을 하냐’는 아이의 외침에 그제야 멈추어 선다. 그리고 “너무 슬프고 무서워서 차라리 이야기를 지어내는 편이 나을 것 같았”던 스스로의 마음과 마주한다. 엄마의 고백을 가만히 듣던 아이는 문득 자기 마음속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를 엄마에게 들려주기 시작한다. 듀크가 어디서 출발해, 어디를 지나서, 결국 어디에 당도했는지. 애써 외면했던 죽음과 상실의 세계를 직면하는 순간, 우리는 깨닫게 된다. 이 여행의 종착지는 먼 곳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 우리 마음속이었다는 것을. 언제고 꺼내어 감각할 수 있는, 몸과 마음에 남은 서로에 대한 기억과 감촉. 뒤쫓았던 미지의 길은 사실 우리가 함께 지나온 사랑의 자국이라고. 죽음에 대해 돌려 말하거나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히 그린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가장 현명한 애도의 방식을 산뜻하게 전한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죽음과 사랑하는 존재의 부재를 이겨 낼 방법은 오직 하나,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하고 사랑을 되새기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영원히 함께라는 것, 곁을 맴도는 낙엽과 같이

그림 작가 뱅상은 주로 일간지에 만평을 실어 온 자신의 주특기를 그림책이라는 장르 안으로 옮겨 와 독특한 표현을 펼친다.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스위스 프랑스어권 최고의 만화책에 시상되는 상인 ‘2023 스위스 들레몽 베데상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과장된 캐리커처 스타일의 그림은 마치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 앞에서 종종 웃음을 터뜨리거나 분노하거나 무력해지는 우리의 감정선과 닮았다. 뱅상의 만화적인 동작 묘사와 과감한 구도의 그림은 언뜻 유머러스해 보이지만, 컷 분할과 줌인을 활용해 순간순간의 섬세한 감정의 레이어를 고스란히 포착한다. 또 인물들을 제외하고 흑백으로 처리된 세계는 손바닥 뒤집듯 맞닿아 있는 죽음과 삶의 자리를 자연스럽게 겹쳐 보여 준다. 아침 내내 가족들 곁을 찬찬히 맴돌고 있던 낙엽처럼, 듀크는 여전히 그곳에 있으며, 영원히 함께일 것이라고.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저자/출판사 에밀리 보레 (지은이), 뱅상 (그림), 윤경희 (옮긴이),문학동네
크기/전자책용량 190*245*9mm
쪽수 52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1-08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배송안내

- 기본 배송료는 2,500원 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지역은 배송비 3,000원 추가)  

- 도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굿즈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서점 내 재고가 있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일반 도서(단행본)의 경우 재고가 없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2~3일 입니다. 

- 독립출판물 도서의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 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 입니다) 

- 검색되는 모든 도서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수급하는데 2~5일 시간이 걸립니다.

 

교환 및 반품안내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반품/교환 가능 기간 

-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 변심,구매 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으로 상품 등이 손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세트 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환불안내

상품 환불 규정 

- 상품 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출고 이후 환불요청 시 상품 회수 후 처리됩니다.

- 얼리 등 주문제작상품 / 밀봉포장상품 등은 변심에 따른 환불이 불가합니다.

- 비닐 커버 제거 시 반품 불가합니다.

- 변심 환불의 경우 왕복배송비를 차감한 금액이 환불되며, 제품 및 포장 상태가 재판매 가능하여야 합니다.

 

모임/행사 참가비 환불 규정

모임 시작일 4일 전까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가능합니다

- 모임 시작 3일 전까지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 신청자가 저조해 모임 개설이 취소될 경우, 100% 환불됩니다.

AS안내

- 소비자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A/S는 판매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보기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