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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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004075
출판사
미행
저자
E. E. 커밍스 (지은이), 송혜리 (옮긴이)
발행일
2022-06-20
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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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위와 서정, 두 극단의 영역을 누비는 특별한 시인
20세기 영미시의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시인
번득이는 실험성과 언어의 불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커밍스의 활기찬 시편들


E. E. 커밍스(Edward Estlin Cummings, 1894-1962)는 특별한 시인이다. 그의 독특한 위치는 미국 현대시사에서 반드시 다루어질 만큼 주요한데, 그의 실험성과 독창성이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시각 예술 등으로 뻗어 나가며 궁극적으로 ‘시’라는 장르의 재해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커밍스는 최고의 연애시인으로 불린다. 커밍스의 시에서 사랑은 쾌락과 성장의 개념과 동일하게 다루어져 진솔하고 순수한 감정의 발로를 낳는다. 그리고 사랑을 인간의 존엄성과 결코 뗄 수 없는 가치로 해석해내기에 이른다. 전위와 서정성, 양립하기 어려운 두 극단의 성향을 동시에 가진 이런 면모가 그의 광활한 시세계를 이룩한다.

커밍스는 언어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한 시인이다. 그는 구두점, 스펠링, 통사론을 이용해 접해본 적 없는 실험적인 시를 썼다. 또한 몇 개의 키워드를 낯설게 배치하는 식의 시도 썼는데, 그런 키워드들은 단어를 결합해서 새롭게 만들어낸 그만의 합성어였다. 한편 이런 특징은 일종의 해방감을 줄 수 있지만, 번역의 문제에서 불가능을 예고하기도 한다. 특히 알파벳의 기이한 사용이나 모순된 흐름, 나열되어 완성되는 영어 고유성을 그의 시가 비틀고 의도할 때, 번역은 무모한 도전이 되기도 한다.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았고, 20세기 영미시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음에도 난해성과 번역에의 난관 때문에 국내 소개가 한없이 미뤄지기만 했던 시인 E. E. 커밍스. 시선집 1권 『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를』, 2권 『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은 2022년, 커밍스 사후 60년 만에 국내 첫 상륙한 커밍스 시집이다.

목차

사랑은 망각보다 두텁고
혐오는 절망의 거품을
어떤 자유가 어떤 아래의 고작 위가 아니라
모든 축복 중에서 인류에게
판매원은 악취를 풍기는 그것이다 실례
정치인은 엉덩이다 그 위에
플라톤이 말했어
이 바쁜 괴물,비(非)인간,을 불쌍히
하나는 둘의 반이 아니다. 둘이 하나의 절반들이다:
만약 어느 바람의 강함이
인간은 없다,만약 인간들이 신이라면;하지만 신들이 반드시
신이 모든 것을 발명하기로
비나 우박
거짓되지도 가능하지도 않은 것은 사랑이라
진정한 연인들은 각자의 심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느끼며
수긍은 기분 좋은 나라:
모든 무지가 앎 속으로 터보건을 탄다
달링!내 피가 노래할 수 있고
“보드라운 봄은 그대의
오 그건 그렇고
만약 이루어질 수 없는 모든 일이 일어난다면
뱀들이 옳은 자들이 꿈틀대도록 협상할 때
오 핀란드에 있는 것은
곧 전에
마음이 어두운 이들은 말하지 않을 것이다,
시작하고,망설이고;멈추기
만약(사랑 자체의 비밀에 감동한)우리가,마치
나는 신 그대에게 감사한다 이렇게 가장 놀라운 날을
살아 있는 것의 큰 이점은
꽃이라 불리는 얼굴들이 땅에서 떠올라서
이제 이 나무(달링)의 모든 손가락에는
천상의 소망의 빛나는 덩굴손
매기와 밀리와 몰리와 메이가
시간의 고귀한 균형의 자비 안에서
매우 수줍고 수줍고 수줍은(그리고
수선화가 필 때(그것들은 안다
그 우울한
추수감사(1956)
무아지경으로 나선형을 그리는 이
아니요라는 거짓에서
무엇이든 단지 의도적인 것,
종말하는 지구 위에 연인과 함께 서라-
나는 작은 교회다(거대한 성당이 아니다)
모든 가까움이 멈춘다,별이 자랄 수 있는 동안
얼마나 관대한가 태양 그 자신이
기뻐하는 네 완전한 두려움 없고 순수한 사랑
장미나무야,장미나무야
사랑않음은 천국 없는 지옥이며 집 없는 집이라
나는 그대의 마음을 가지고 다닙니다(그것은 내
봄!5월-
시간이 그러하듯이 영원한 것,
만약 위쪽이 중요한 말이고;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

원전 시집 목록
옮긴이의 말
편집 후기

저자

E. E. 커밍스 (지은이), 송혜리 (옮긴이)

출판사리뷰

E. E. 커밍스 시집, 국내 최초 출간

전위와 서정, 두 극단의 영역을 누비는 특별한 시인
20세기 영미시의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시인
번득이는 실험성과 언어의 불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커밍스의 활기찬 시편들

1960년 말년의 커밍스가 직접 선정한 대표 시선집 번역
1권 『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를』
2권 『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 동시 출간

“시는 ‘결과물’이 아닌 ‘과정’이다.”
―E. E. 커밍스, 네 번째 시집 『이즈 5(Is 5)』 서문에서


E. E. 커밍스라는 미지의 세계, 국내 첫 상륙

E. E. 커밍스(Edward Estlin Cummings, 1894-1962)는 특별한 시인이다. 그의 독특한 위치는 미국 현대시사에서 반드시 다루어질 만큼 주요한데, 그의 실험성과 독창성이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시각 예술 등으로 뻗어 나가며 궁극적으로 ‘시’라는 장르의 재해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커밍스는 최고의 연애시인으로 불린다. 커밍스의 시에서 사랑은 쾌락과 성장의 개념과 동일하게 다루어져 진솔하고 순수한 감정의 발로를 낳는다. 그리고 사랑을 인간의 존엄성과 결코 뗄 수 없는 가치로 해석해내기에 이른다. 전위와 서정성, 양립하기 어려운 두 극단의 성향을 동시에 가진 이런 면모가 그의 광활한 시세계를 이룩한다.

커밍스는 언어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한 시인이다. 그는 구두점, 스펠링, 통사론을 이용해 접해본 적 없는 실험적인 시를 썼다. 또한 몇 개의 키워드를 낯설게 배치하는 식의 시도 썼는데, 그런 키워드들은 단어를 결합해서 새롭게 만들어낸 그만의 합성어였다. 한편 이런 특징은 일종의 해방감을 줄 수 있지만, 번역의 문제에서 불가능을 예고하기도 한다. 특히 알파벳의 기이한 사용이나 모순된 흐름, 나열되어 완성되는 영어 고유성을 그의 시가 비틀고 의도할 때, 번역은 무모한 도전이 되기도 한다.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았고, 20세기 영미시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음에도 난해성과 번역에의 난관 때문에 국내 소개가 한없이 미뤄지기만 했던 시인 E. E. 커밍스. 시선집 1권 『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를』, 2권 『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은 2022년, 커밍스 사후 60년 만에 국내 첫 상륙한 커밍스 시집이다.


커밍스가 직접 선정한 대표 시선집

시선집 1권 『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를』에는 커밍스의 초기 시 46편이, 시선집 2권 『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은 후기 시 52편이 실렸다. 특히 이번 번역 저본으로 삼은 E. E. Cummings selected poems 1923-1958(faber and faber, 1960)은 커밍스가 직접 선정한 자신의 대표 선집으로, 첫 시집부터 시작하여 35년간 커밍스의 시 쓰기 기간 중 시인 본인이 선정한 대표 시들이 망라된 판본이다. 1960년은 커밍스 사망 2년 전으로, 당시 11권의 시집을 펴낸 커밍스가 이 선집을 자신의 시세계를 통틀어 상징하는 것으로 시사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선집은 사랑에 관한 시, 풍자적인 시, 자연에 관한 시 등 커밍스의 개성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시의 형태, 단어의 배열, 활자의 배치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실험된 커밍스의 시들은 그가 표현하고자 한 철저히 개인적이면서도 즉흥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며, 직접 고른 자신의 대표작은 E. E. 커밍스라는 시인의 시세계와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한 기준점이 된다.

특히 이번 커밍스 시선집은 시인의 의도를 최대한 존중한 결과물이다. 커밍스가 의도한 시적 변칙들, 어문규범에 맞지 않는 단어와 부호의 사용, 무시된 띄어쓰기, 외국어를 차용해 활기찬 시각적 효과를 노리고 평범한 문장을 의도적으로 행갈이 해 이질적 풍경을 보여주는 등의 낯선 문법을 최대한 번역문에 구현했다. 또한 커밍스 시세계의 첫 소개인 만큼 11권의 원전 시집 목록을 수록하여 커밍스의 시 쓰기 일대기의 이해를 도왔다.

아이 같은 솔직함, 무구함, 에로틱한 시와 사랑시들은 자연의 이미지와 맞물려 독자 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또한 화가이기도 했던 커밍스는 ‘보이는 것’의 중요성을 일찍이 이해하고 있었기에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하여 자신의 일부 시들을 그림처럼 그려내기도 했다.

커밍스의 시는 사랑, 어린 시절, 꽃과 나무 등 전통적이고 다소 진부한 주제에 태연하게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찾을 수 있다. 그는 수줍어하지 않는 서정시인이자 낭만적인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이었다. 그러나 자연, 사랑, 상상력에 대한 그의 서정적인 찬양과 더불어 그의 시에는 저속하고 더럽고 거북한 도시의 삶과 정치적 삶, 즉 욕설과 언어적 창의성을 위해 개방된 영역에 대한 풍자적인 비난도 섞여 있어 그의 문학 세계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 않고 평생 갱신되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그대의 마음을 가지고 다닙니다(그것은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한 번도 떨어져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그대의 마음을 가지고 다닙니다(그것은 내」에서

“나는 네 몸이 좋다. 네 몸의 움직임이 좋다, 네 몸이 움직이는 방식이 좋다.”
―「나는 내 몸이 좋다 특히 내 몸이 네」에서

“장미나무야,장미나무야 ―너는 볼 수 있는 노래야:너의 모든(너는 노래할 수 있는 풍경이니)시들은 개화해 있지”
―「장미나무야,장미나무야」에서


“커밍스는 언어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어릴 때 이미 시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여덟 살 때부터 스물두 살 때까지 매일 시를 한 편씩 썼다는 E. E. 커밍스. 하버드대학교 재학 중에는 현대시에 눈을 뜨고, 실험적인 아방가르드 시를 쓰기 시작했다. 또한 이 시기부터 시를 종이 위에 있는 시각적 대상으로 보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1962년 사망했을 때 커밍스는 20세기 영미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고,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읽힌 시인이었다.

커밍스는 1917년 야전 의무대로 자원입대하여 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당시 커밍스는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어 수용소 생활을 하게 되고 그 경험을 내적 성장의 시기로 묘사한 『거대한 방(The Enormous Room)』(1922)이라는 소설을 집필하여 호평을 받는다. 참전하면서 경험한 유럽은 파블로 피카소 같은 다른 예술가나 시인들과의 교류를 터주었고 그 영향은 아방가르드적 성향의 단초가 된다.

첫 번째 시집 『튤립과 굴뚝(Tulips and Chimneys)』이 1923년 출판됐다. 첫 시집에서도 문법이나 구두점에 대한 독특한 사용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평이한 언어로 이루어져 있었다. 훗날 커밍스 작품에 나타나는 독특한 스타일과 풍자적인 측면은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는데, 군중 의식, 구식의 사고 패턴, 자유로운 표현에 대한 사회의 제한을 공격하는 그의 태도는 ‘개인성’을 강하게 중시하는 그의 신념을 바탕으로 했다. “내 생각에 시와 다른 모든 예술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절대적이고 분명하게 개인성의 문제이다.” 커밍스는 현대사회에서 발견되는 군중심리를 ‘대부분사람들(mostpeople)’이라고 부르며 풍자했다.

이러한 불화는 일부 비평의 표적이 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그가 만들어낸 커밍스라는 언어세계를 부정할 순 없었다. 미국의 계관시인 제임스 디키(James Dickey)는 최종적으로 커밍스에 관해 말해야 할 것은 그가 “언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커밍스는 생전에도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1925년 다이얼 문학상(Dial Award), 1933년과 1951년에 구겐하임 펠로십, 1945년 셸리 기념상(Shelley Memorial Award for Poetry), 1958년 볼링겐상(Bollingen Prize in Poetry) 등을 비롯해 다양한 상을 받았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
저자/출판사 E. E. 커밍스 (지은이), 송혜리 (옮긴이),미행
크기/전자책용량 214*152*13
쪽수 224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2-06-20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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