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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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91190704526
출판사
봄볕
저자
유키코 노리다케 (지은이), 이경혜 (옮긴이)
발행일
2022-04-15
형제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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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작은 자리 만들기, 넓은 터 잡기
가진 것으로 집 짓기, 남들처럼 집 짓기
결과에 감탄하기, 결과를 자랑하기
물에 다가가기, 물을 끌어오기
자연과 더불어 살기, 자연을 이용하기

하루가 멀다 하고 기후변화가 심각하다, 기후 위기에 봉착했다, 지구 온도가 1.5도나 올라갔다, 인간이 지구를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다 등등의 뉴스가 나오고 있다. 환경 문제만큼은 사람들이 방관자 모드를 취하는 편이라고 하는데, 이젠 더 이상 방관자로 지켜볼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사태를 맞이했다. 평소와 같지 않은 산불, 태풍, 홍수 등은 대체로 기후변화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구를 위해,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탄소중립부터 수많은 솔루션은 제안되고 있지만 실천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거나, 개인의 실천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겠어 하는 회의감도 든다. 전 연령이 다 봐도 좋은 그림책 《형제의 숲》은 지금 우리에게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형제의 숲》을 함께 보면서 우리는 지구를 위해, 아니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수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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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키코 노리다케 (지은이), 이경혜 (옮긴이)

출판사리뷰

압도적인 그림에 절제된 텍스트

책이 무척 크다. 가로 285㎜에 세로 360㎜의 빅북 크기에 가까운 그림책이다. 크고 압도적인 그림이 주는 정서를 살리고 텍스트를 절제한 그림책이다. 표지를 먼저 보자. 위로는 빽빽한 나무들이 보이고 아래에는 강인지 바다인지 모를 물이 보인다. 가운데 두 남자가 하늘을 향해 누워 있다. 한 사람은 검은 머리에 흰 티셔츠를 입고 검은 바지를 입었다. 다른 한 사람은 노란 머리에 검은 셔츠 흰 바지를 입었다. 그리고 한쪽에는 빨간 머리를 한 여자가 동물들과 함께 서 있다. 군데군데 토끼, 사슴으로 추정되는 야생동물들이 보인다. 제목이 ‘형제의 숲’인 걸로 보아 가운데 누워 있는 두 남자는 형제가 아닐까 추측이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본문을 살펴보자. 첫 장을 넘기면 왼쪽 그림과 오른쪽 그림이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하다. 왼쪽엔 검은 머리 남자와 빨간 머리를 한 여자가 마주 보고 있다. 여자 뒤로는 숲과 동물들이 남자를 향해 서 있다. 오른쪽 그림은 노란 머리를 한 남자 빼고는 왼쪽 그림과 거의 같다. 맨 밑에 있는 짧은 글을 보면 양쪽 모두 이제 막 만났다는 걸 알 수 있다.

다음 장부터 양쪽의 그림은 조금씩 달라진다. 왼쪽은 남녀가 손을 맞잡고, ‘그대로 좋아서 여기 있기’를 선택한다. 오른쪽 남자는 손에 나무를 베는 기계를 들고 있다. 나무를 이미 꽤 베었다. 놀란 동물들은 사방으로 달아나고 빨간 머리 여자도 놀란 듯하다. 남자는 다음을 생각하며 계획 중이다. 다음 장을 넘기니 왼쪽 검은 머리 남자는 강과 가까운 곳에 있는 나무 세 그루를 도끼로 베었다. 여자와 남자는 나무를 나란히 들고 옮기려고 한다. 그들만을 위한 작은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야생 동물들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 그림에서 남자는 20여 그루 정도의 나무를 베었고 넓은 터를 잡기 위해 구역을 그리고 있다. 빨간 머리 여자는 어딘가 다급히 가려고 한다. 마치 남자를 피해 도망가는 듯 보인다. 야생동물들은 진작 사라지고 없다.

다음 장을 보니 좀 더 뚜렷하게 구분이 된다. 왼쪽 남자는 기계를 쓰지 않고 통나무로 집을 짓고 오른쪽 남자는 콘크리트로 건물을 짓고 있다. 인부들도 많고 구경하는 이들도 있다. 왼쪽 그림에는 빨간 머리 여자가 남자와 함께 자연이 내어준 것으로만 집을 짓고 있다. 오른쪽 그림을 자세히 보면 빨간 머리 여자가 나무 뒤에 숨어서 건물이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있다. 노란 머리 남자는 남들처럼 집을 짓고 싶은 것 같다.

여기까지 보고 나니 이야기가 대략 머릿속에 그려진다. 왼쪽 남자와 오른쪽 남자는 가는 길이 다른 듯하다. 왼쪽 남자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선택했고 오른쪽 남자는 자연을 인간의 편의에 맞춰 개발하는 삶을 선택한 듯하다. 앞으로의 결말이 어느 정도 예측되지만 양쪽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좀 더 지켜보자.

‘있는 그대로’와 ‘남들에게 자랑하기’의 차이

다음 장에는 집이 다 지어졌다. 왼쪽 남자와 여자는 빨간 지붕의 통나무집을 보고 감탄하고 있다. 주위 야생동물들도 집을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오른쪽 남자는 넓은 데크가 있고 이층 테라스에 썬베드까지 있는 집을 지었다. 남자는 집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 집 뒤로 아스팔트 도로까지 깔렸다. 계절이 바뀌면서 다음 장은 좀 더 밝아졌다. 왼쪽 남자는 통나무집 옆에 작은 텃밭을 가꾼다. 친구들은 자전거를 타고 있고 동물들도 여전히 가까이 있다. 오른쪽에는 노란 머리 남자가 파티를 하려는 듯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차를 타고 오가는 이가 많다.

왼쪽 남자는 통나무로 강을 향해 나무 데크를 만들고 보트를 탄다. 조심스레 물에 다가가려는 것이다. 오른쪽 남자는 강 쪽으로 수영장을 만든다. 흐르는 강물에 헤엄을 치는 왼쪽 남자에 비해 오른쪽 남자는 인공으로 만든 파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 그것도 강물 바로 앞에서. 왼쪽 남자는 자연에서 얻어진 것으로 먹고살고 오른쪽 남자는 자연을 개발하여 부자가 된다.

다시 계절이 지나 겨울이 되어 강물이 얼었다. 왼쪽 남자는 빨간 머리 여자와 강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상쾌한 바람을 맞는다. 오른쪽엔 노란 남자가 지은 집 주위로 다른 건물들도 많이 들어선 것 같다. 베어낸 나무 위에 트리 장식을 한다.

선택의 결과에 따른 책임은 우리의 몫

왼쪽 남자는 가능한 자연을 해치지 않고 ‘여기에 있기, 그대로 좋아서’를 선택하고 오른쪽 남자는 ‘다음을 생각’한다면서 집 주변을 거대한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처음 시작은 같았지만 마지막은 전혀 다른 결말이다. 왼쪽 숲은 집 몇 채 말고는 여전히 빽빽한 숲을 유지하고 있다. 오른쪽은 숲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대규모 도시가 되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숲과 자연에 아파트와 공장이 들어선 경우를 수도 없이 목격해왔다. 산업화 이후 개발된 환경은 전 세계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무심코 잊고 지내던 우리에게 왼쪽 그림은 과거를 기억하라고 우리를 흔들어 깨운다. 우리가 빌려 쓰는 지구를 얼마나 많이 파괴해왔는지 똑똑히 보라고 말해 준다. 이 그림책은 서로 다른 선택의 결과지를 담담하게 보여주면서 섬뜩한 현실을 퍼뜩 깨닫게 해준다.

『형제의 숲』을 다 읽고 나니 두 남자는 진짜 형제는 아닌 것 같다. 인류 전체에서 다른 선택을 하는 두 부류의 사람을 대변하는 듯하다. 자연과 더불어 살려고 노력하는 이와 자연을 이용해서 편리를 좇는 이,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형제의 숲
저자/출판사 유키코 노리다케 (지은이), 이경혜 (옮긴이),봄볕
크기/전자책용량 214*152*13
쪽수 224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2-04-15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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