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상처가 나고 새살이 돋을 때까지 우리 몸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여 주는 책. 주인공 ‘나’의 무릎에 난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을 우리가 잘 아는 밖의 모습과 잘 모르는 안의 모습으로 교차하여 보여 주어 생명 활동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우리 몸 안 구성 요소들을 귀엽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구현하여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요소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쉽고 친근하게 느끼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 우리 몸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저자
김성은 (지은이), 이수현 (그림), 남궁인 (감수)
출판사리뷰
천하무적 세포 군단, 상처를 부탁해!
우리 몸의 안과 밖 상처 회복 과정 단독 생중계!
앗, 공을 몰고 가던 친구가 넘어졌습니다!
무릎에서 빨간 피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큰일입니다! 피부에 붙어 있던 세균들이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얼른 백혈구 친구들을 불러 모아야겠네요.
아, 피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을 시작합니다.
꼬맹이 혈소판들이 몰려오고 있군요.
찢어진 혈관이 혈소판과 단백질로 채워집니다.
이제 상처가 다 나은 거냐고요? 아니요, 아직 멀었습니다.
고마운 상처 지킴이들의 활약, 계속 지켜봐 주세요!
올바른 상처 관리법도 담겨 있어요!
“상처가 회복되는 구체적인 과정을 귀엽고 재기 발랄하게 보여 주지만, 정확한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감수, 추천
상처 딱지가 생기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모든 일이 일어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상처가 났을 때 피가 나는 것도, 딱지가 생기는 것도 그냥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어떤 일들이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 우리가 잘 알지 못할 뿐이지요. 상처는 마법처럼 한순간에 낫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세포 하나하나가 제 몫을 해서 일구어 낸 결과입니다. 『그때, 상처 속에서는』은 상처가 회복되고 새살이 돋을 때까지 몸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을 우리가 잘 아는 밖의 모습과 잘 모르는 안의 모습으로 교차하여 보여 주어 어린이들이 생명 활동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지요. 이 책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 우리 몸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내 몸의 상처는 어떻게 나을까?
우리 몸의 안과 밖 상처 회복기
체육 시간, 축구를 하다 넘어진 주인공 ‘나’의 무릎에 상처가 납니다. 상처가 나면서 피부가 찢어지고, 피가 나오지요. 동시에 바깥에 있던 세균들이 상처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피가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은 수축하고, 혈소판이 상처 부위로 모입니다. 보건실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나’의 상처 위에는 반창고가 덮입니다. 반창고 속에서 혈소판과 단백질이 엉겨 붙어 딱지가 만들어지고, 백혈구는 몸 안으로 들어온 세균을 잡아먹습니다. 딱지 밑에서 세포 분열이 시작되고, 새살이 솔솔 돋아나면 ‘나’의 몸 안과 밖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갑니.
이 책에서는 상처가 났을 때 우리 몸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교차로 보여 주며 우리가 몰랐던 몸의 속사정을 들려줍니다. ‘왜 상처가 나면 피가 나는지’, ‘조금 지나면 왜 피가 멈추는지’, ‘왜 딱지가 만들어지는지’, ‘왜 상처가 쓰라린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주며 우리 몸 생리에 대해 알려 주지요. 누구나 한 번쯤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상처를 긁었다가 딱지가 떨어져 피가 났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아무리 간지러워도 상처 딱지를 긁으면 안 되는 이유를 확실히 보여 주어 올바르게 상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누군가 또는 무언가가 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책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글을 꾸준히 써 온 김성은 작가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지만 좀처럼 들여다볼 일이 없는 현상의 이면을 다룬 이 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몫을 다하는 작지만 위대한 생명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상처가 난 상황을 통해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회복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줄 뿐 아니라, 우리 몸을 보다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길러 주지요.
이 책을 더욱 빛내 주는 건 이수현 작가의 그림입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액의 성분들을 그 특징을 살려 귀엽고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구현한 그림은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리 몸의 구성 요소들을 한결 친근하게 느끼게 합니다. 또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각 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우리 몸 안팎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혈관이 수축해 피가 새어 나가는 것을 막고, 혈소판과 단백질이 다닥다닥 엉겨 붙어 상처를 막는 장면들처럼 말입니다.
여기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남궁인 선생님의 여러 차례에 걸친 감수를 더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오늘도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