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사냥꾼
  • 이빨 사냥꾼

이빨 사냥꾼

공유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구매혜택
할인 : 적립 마일리지 :
배송비
2,500원 / 주문시결제(선결제) 조건별배송 지역별추가배송비
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98751104
출판사
이야기꽃
저자
조원희 (지은이)
발행일
2014-11-20
이빨 사냥꾼
0
총 상품금액
총 할인금액
총 합계금액

책소개

꿈과 현실, 그리고 나와 너의 사이

이야기는, 예술은, 그 사이를 이어 줍니다. 아니, 이야기와 예술은 그 사이를 이어 주어야 합니다. 그 ‘꿈’이 길몽이든 악몽이든, 그 ‘너’가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럴 때 우리는 위로받고 각성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이야기와 예술은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는 왜 그런 꿈을 꾼 걸까?’ ‘어째서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해 줘야겠다고 생각한 걸까?’ ‘어른들은 왜 이빨 사냥에 나선 걸까?’ ‘먹거나 입거나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코끼리이빨이 꼭 필요한 걸까?’……. 이 그림책이, 무서운 꿈을 꾸고 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던지는 질문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대답을 내놓게 될까요?

나타샤 브리드는 위의 같은 기사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나는 한 무리의 코끼리 가족을 눈물을 흘리며 지켜본 적이 있다. 그들은, 너무 약해서 서 있을 수도 무리를 따라갈 수도 없는 새끼를 두고 떠나야만 했는데, 얼마 뒤 그들이 돌아왔을 때 새끼 코끼리는 목숨이 끊긴 뒤였다. 코끼리들은 죽은 새끼를 빙 둘러싼 채 창백한 회색 몸뚱이를 섬세한 코로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따뜻함과 슬픔이 가득한 그 모습은 내가 경험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이것은 단지 코끼리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이빨 사냥꾼》 또한 마찬가지겠지요.

이빨 사냥꾼 영상보기 *클릭*  

저자

조원희 (지은이)

출판사리뷰

코끼리 ‘마운틴 불’은 등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모로 누워 있었다.
덫줄을 밟자 머리 위에서 떨어진 창날이 척추에 내리꽂힌 모양이었다.
죽은 코끼리의 얼굴에서 엄니가 사라져 있었다. …… 근처에 숨어 있던
밀렵꾼이 아름다운 우윳빛 엄니를 칼로 도려낸 것이 틀림없었다.
코끼리는 마지막 숨이나마 고이 쉴 수 있었을까?
……
-나타샤 브리드, BBC뉴스매거진


한 아이가 꿈을 꾼 후에
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조용한 초원이었지요. 스스슥, 구둣발이 풀을 밟는 소리와 함께 사냥꾼들이 나타났습니다. 초원을 살피는 망원경 속에 사냥감이 들어옵니다. 벌거벗은 회색 피부의 커다란 아이. 사냥꾼들은 일제히 달려가, 탕탕! 수십 발 총으로 사냥감을 쓰러뜨립니다. 가물가물 의식을 잃어 가는 사냥감의 눈에 사냥꾼들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사냥꾼들은 코끼리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사냥꾼들이 갖가지 연장을 동원해 아이의 엄니를 뽑아냅니다. 거대한 엄니가 밧줄에 묶여 옮겨진 곳은 이빨 시장.
그렇게 약탈한 엄니들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그곳에서 엄니들은 등급과 가격이 매겨지고 상인들에게 팔려 나갑니다. 상인들은 엄니를 쪼고 다듬어 조각품을 만들고, 담배파이프와 지팡이, 촛대와 같은 갖가지 장식품을 만듭니다. 도시의 화려한 상점에 진열된 장식품들은 세련된 신사 숙녀들에게 다시 팔려 나갑니다.
체크무늬 코트를 입은 중후한 신사가 파이프를 하나 샀습니다. 그가 만족스레 피워 문 담배 연기는 자욱하게 퍼져 가고, 연기 속에서 아이는 꿈이 깹니다.
이상한 꿈, 이상하고 무서운 꿈. 아이는 너무나 무서워 꿈을 깬 뒤에도 눈을 뜨지 못합니다. 그때 어른들이 돌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깨에 커다란 코끼리 엄니 - 상아를 하나씩 둘러멘 사냥꾼들의 행렬. 그 속에서 아이는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해 줘야겠어. 이상하고 무서운 이빨 사냥꾼 이야기를…….’ 아이가 돌이켜보는 꿈 속 장면 저편으로 총을 둘러멘 이빨 사냥꾼 하나가 멀어져 갑니다. 초원에서, 부모를 잃은 아기 코끼리 한 마리도 쓸쓸히 멀어져 갑니다.
이상하고 무서웠지만, 아이는 그저 꿈을 꾼 것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히고 말 꿈. 그러나 아이는 그 꿈이 잊히지 않길 바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무서운 꿈과 지독한 현실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사무국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12만여 마리 코끼리가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에게 살해되었습니다. 하루에 85마리 꼴. 그렇게 17분에 한 번씩 일어나는 이빨 사냥의 현장을 영국 BBC의 아프리카 특파원 나타샤 브리드는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코끼리 ‘마운틴 불’은 등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모로 누워 있었다. 덫줄을 밟자 머리 위에서 떨어진 창날이 척추에 내리꽂힌 모양이었다. 죽은 코끼리의 얼굴에서 엄니가 사라져 있었다. 마운틴 불이 쓰러지자 근처에 숨어 기다리던 밀렵꾼이 달려 나와 아름다운 우윳빛 엄니를 칼로 도려낸 것이 틀림없었다. 코끼리는 마지막 숨이나마 고이 쉴 수 있었을까?”
-BBC 뉴스매거진 2014년 6월 1일자 기사 〈The elephants’ graveyard: Protecting Kenya’s wildlife〉-

이야기 속에서 아이가 꾼 악몽이 코끼리들에겐 고스란히 지독한 현실인 것입니다. 나의 악몽과 너의 현실 사이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너의 고통을 잠시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곧 너가 될 수 있으며, 악몽은 곧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꿈과 현실, 그리고 나와 너의 사이
이야기는, 예술은, 그 사이를 이어 줍니다. 아니, 이야기와 예술은 그 사이를 이어 주어야 합니다. 그 ‘꿈’이 길몽이든 악몽이든, 그 ‘너’가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럴 때 우리는 위로받고 각성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이야기와 예술은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는 왜 그런 꿈을 꾼 걸까?’ ‘어째서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해 줘야겠다고 생각한 걸까?’ ‘어른들은 왜 이빨 사냥에 나선 걸까?’ ‘먹거나 입거나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코끼리이빨이 꼭 필요한 걸까?’……. 이 그림책이, 무서운 꿈을 꾸고 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던지는 질문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대답을 내놓게 될까요?
나타샤 브리드는 위의 같은 기사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나는 한 무리의 코끼리 가족을 눈물을 흘리며 지켜본 적이 있다. 그들은, 너무 약해서 서 있을 수도 무리를 따라갈 수도 없는 새끼를 두고 떠나야만 했는데, 얼마 뒤 그들이 돌아왔을 때 새끼 코끼리는 목숨이 끊긴 뒤였다. 코끼리들은 죽은 새끼를 빙 둘러싼 채 창백한 회색 몸뚱이를 섬세한 코로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따뜻함과 슬픔이 가득한 그 모습은 내가 경험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이것은 단지 코끼리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이빨 사냥꾼》 또한 마찬가지겠지요.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이빨 사냥꾼
저자/출판사 조원희 (지은이),이야기꽃
크기/전자책용량 221*295*15mm
쪽수 3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4-11-20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배송안내

- 기본 배송료는 2,500원 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지역은 배송비 3,000원 추가)  

- 도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굿즈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서점 내 재고가 있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일반 도서(단행본)의 경우 재고가 없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2~3일 입니다. 

- 독립출판물 도서의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 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 입니다) 

- 검색되는 모든 도서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수급하는데 2~5일 시간이 걸립니다.

 

교환 및 반품안내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반품/교환 가능 기간 

-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 변심,구매 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으로 상품 등이 손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세트 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환불안내

상품 환불 규정 

- 상품 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출고 이후 환불요청 시 상품 회수 후 처리됩니다.

- 얼리 등 주문제작상품 / 밀봉포장상품 등은 변심에 따른 환불이 불가합니다.

- 비닐 커버 제거 시 반품 불가합니다.

- 변심 환불의 경우 왕복배송비를 차감한 금액이 환불되며, 제품 및 포장 상태가 재판매 가능하여야 합니다.

 

모임/행사 참가비 환불 규정

모임 시작일 4일 전까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가능합니다

- 모임 시작 3일 전까지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 신청자가 저조해 모임 개설이 취소될 경우, 100% 환불됩니다.

AS안내

- 소비자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A/S는 판매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빨 사냥꾼

이빨 사냥꾼
  • 이빨 사냥꾼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