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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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517790
출판사
부키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
발행일
2020-03-31
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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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아이는 나처럼 힘들지 않아야죠.
하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30만 독자들이 기다려 온 베스트셀러 작가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신작이다. ‘정신적 과잉 행동인’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 연장선상에서, 이 책은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아이들’의 심리를 분석한다. 프티콜랭의 촌철살인 심리 처방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은바 있는 넘치는 생각의 주인공들은 새로운 고민을 맞닥뜨리게 된다. 도움을 구하는 그들의 메시지는 다급하다. ‘아이가 나를 닮을까 봐 걱정입니다!’ ‘내 아이는 나처럼 힘들지 않았으면 해요. 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되었다. 심리 상담가이자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프티콜랭은 정신적 과잉 행동인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 그들이 가진 특징, 양육자이자 교육자로서 어른의 역할, 사회 구성원으로서 아이들이 부딪히게 될 현실적 어려움, 특히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와 학업과 관련한 고민에 대해 예의 명쾌한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프티콜랭은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많은 아이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게 되며, 나아가 생각이 많은 부모의 내면 아이가 간직한 상처까지 치유되길 바란다.

목차

여는 글

1장 난무하는 딱지 붙이기
자폐 ㆍ 높은 잠재력 ㆍ AD/HD ㆍ 이것도 장애 저것도 장애 ㆍ 나의 러시아어 난독증

2장 범상치 않은 감각
감각 과민증 ㆍ 예민한 감성

3장 감정의 폭풍우
감정 과잉 ㆍ 슬픔과 우울 ㆍ 두려움과 불안 ㆍ 분노 ㆍ 죄책감 ㆍ 수치 ㆍ 좌절 ㆍ 기쁨 ㆍ 과도한 정 ㆍ
지나친 감정 이입 ㆍ 가지를 뻗어 나가는 복합적 사고

4장 나의 임상 경험
과잉 활동성 딱지가 붙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ㆍ 개인 코칭 경험

5장 설명의 기술
두뇌 활동이 활발한 아이들에게 그들만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령

6장 거짓 자기의 위험
“너는 개밥의 도토리야.” ㆍ 처참한 현실 부정 ㆍ 10~20년치 심리 치료 비용을 절약하는 법 ㆍ 과잉 적응에서 거짓 자기로 ㆍ
과잉 적응은 이제 그만

7장 견고한 틀을 마련하라
어른의 자리, 어른의 역할 ㆍ 분명하게 언어화된 지시 ㆍ 권위에 대한 관계 ㆍ 자존감 ㆍ 시공간의 구조화

8장 공백 불안
뿌리 깊은 권태 ㆍ 만족을 모르는 호기심 ㆍ 어린이를 위한 명상과 이완?

9장 영적 본능
죽음에 대한 의식 ㆍ 꼬마 영매와 샤먼 ㆍ 완벽주의에서 탁월성까지 ㆍ 인내와 끈기 ㆍ 절대적인 것들로 이루어진 가치 체계 ㆍ
의미를 찾는 아이가 그 의미를 구현할 수 있도록

10장 사회 규칙
이해해야만 적응할 수 있다 ㆍ 사회의 묵시 ㆍ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ㆍ 사회적 자질 ㆍ 심리 조종자 어른들 ㆍ
자기주장은 바람직한 소통의 첫걸음 ㆍ 갈등을 관리하는 법 ㆍ 영혼의 가족

11장 오늘날의 학교,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
국민을 바보로 만들려고 작정했나? ㆍ 교육부가 열등생이다 ㆍ 해결책은 있다 ㆍ 현실 원칙을 받아들이기를

12장 성공적인 학교생활의 팁
전체에서 부분으로 진행하려는 욕구 ㆍ 의미에 대한 욕구 ㆍ 영양가 있는 내용에 대한 욕구 ㆍ 정서적 욕구 ㆍ
당연한 생각으로 돌아가라 ㆍ 학교 측의 지시를 해독하는 법 ㆍ 생각의 흐름을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 ㆍ 글쓰기 ㆍ
규정은 있는 그대로 준수할 것 ㆍ 성적을 끌어올리는 몇 가지 핵심 사항 ㆍ 공부법 ㆍ 집중력을 유지하는 법 ㆍ
기억력을 증진하는 법

13장 학교 공포증
의미를 다시 찾을 것 ㆍ 압박을 낮출 것 ㆍ 부모와 교사 관계의 회복 ㆍ 자녀의 성적이 나쁘다고 비관하지 말 것

14장 학교 폭력
학교에 물어야 할 것은 죄가 아니라 책임 ㆍ 가해자가 개인인 경우 ㆍ 집단 현상으로서의 괴롭힘 ㆍ 사이버 불링 ㆍ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 ㆍ 집단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법 ㆍ 보편적 금지를 수립하라 ㆍ 봐주기는 없다 ㆍ
누가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하는가? ㆍ 틀림없는 표시들

닫는 글
참고 문헌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

출판사리뷰

유별난 아이? 특별한 아이!

조금 특별한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예민하고 감정적이다. 잠시도 가만있질 못하거나, 반대로 뭔가에 푹 빠져서 방 안에만 처박혀 있다. 착한 아이인 건 확실하다. 하지만 말 잘 듣는 아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놀랄 만큼 조숙하게 행동하다가도, 완전히 아기처럼 굴 때가 있다. 불안의 정도가 높고, 변화를 싫어하며, 자신에 대한 관심과 세상에 대한 설명을 피곤할 정도로 과하게 요구한다.

남들과 다른 이 아이들에게는 수많은 딱지가 붙어 있다. ‘자폐증’이나 ‘ADHD’ 혹은 온갖 ‘○○장애’ 같은 것들이다. 프랑스의 심리 치료 전문가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이런 딱지로 말미암아 외톨이나 괴롭힘 피해자로 살아가기 십상인 이들 편에 서서, 딱지 붙이기에 열중인 사회를 비판한다. 활발한 두뇌 활동의 결과인 인지적 특별함을 질병으로 매도함으로써 온갖 부정적 여파를 몰고 온다는 것이다.

프티콜랭은 비전형적이고 복잡한 사유 방식을 ‘정신적 과잉 활동’이라 칭한다. 생각이 많은 아이들의 뇌가 신경학적, 정서적, 심리학적으로 여느 아이들과 ‘다르게’ 작용할 뿐이라는 의미다. 정이 많고 쉽게 감정 이입하는 이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성숙하고 똑똑하다. 문제가 없으니 재교육도 필요 없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로 있다. 그들의 사유 방식과 행동 양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이끌어 주는 어른의 존재가 그것이다.

도대체 거기에 뭐가 있다는 거야?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들의 몇 가지 특성이 있다. 그들은 대체로 감각적으로 과민하다. 남들보다 섬세하고 예리하게 세상을 바라본다. 풍부한 지각 능력 덕분에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사물, 냄새, 소리 등을 쉽고 자연스럽게 인지한다. 이들은 변덕쟁이, 트집쟁이, 깐깐이다. 그들과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강한 자극을 느끼며 살기 때문이다. 프티콜랭은 그들에 대해 가진 부정적 시각을 바꿔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들이 경험하는 감각적 피로 상태에 주목하고 그것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특별한 감각 기관에 대해 설명해 주고 그것을 다스리는 요령을 알려 줘야 하다. 자신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각하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하소연에 귀 기울여야 한다. 아이는 자신의 고통에 공감해 주기만 해도 크게 마음을 놓는다.

프티콜랭에게 아이들의 강하게 발달된 감성은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이다. 미성숙이나 약해 빠진 정신이 아니다. 결점은커녕, 아이들의 창의력, 관찰력, 공감 능력을 보여 주는 증거이다. 이 아이들은 인물과 상황을 잘 읽어 내고 독창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뇌는 있는 그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니, 오히려 매우 우수하다. 이들이 가진 특성을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장점으로 바꿔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감각적으로 과잉된 아이들은 쉽게 오해를 산다. 자연스럽게 행동을 해도 ‘연기를 한다’ ‘과장한다’ ‘일부러 저런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런 편견은 생각이 많은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고,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는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게 한다.

정신적 과잉 활동성 자체는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진짜 고통은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차이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 있다. 수없이 거부되어 온 아이들은 자신과 맞지 않는 세상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비판에 부딪히지 않으려 방어적으로 행동한다. 일반적 기준을 모방하고 자신의 인격은 한쪽으로 밀어 놓는다. 과도한 정신적 특성을 숨기기 위해 오히려 냉정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외톨이라는 자각은 슬프고, 진정한 나를 표현할 수 없다는 사실이 분하다. 하지만 거부에 대한 강한 불안이 이 모든 악순환을 지속시킨다.

프티콜랭은 아이가 사랑받기 위해 완벽해질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기답게 살아도 된다고, 이해가 부족한 다른 사람들의 동의는 신경 쓰지 말라고 수시로 안심시켜야 한다. 남들의 기대를 파악하고 남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 낭비라는 사실을 아이들은 깨달아야 한다.

거짓 자기에 대한 프티콜랭의 진단은 그것이 외부적이든 내부적이든 생각이 많은 아이들에 대한 비판을 멈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어떤 아이든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호의, 인정, 칭찬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들은 특정 영역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에 대해 지적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하는 영역에서의 발전도 되레 속박해 버리는 역효과를 가져온다. 프티콜랭은 아이들이 자부심을 되찾게 되면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사라질 거라 확신한다. 생각이 많은 아이들의 놀라운 생명력과 성장 저력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마음껏 뛰놀고 까불어도 괜찮아

프티콜랭이 생각하는 어른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들이 틀 안에서 안전함을 느끼며 살도록 하는 것이다. 생각이 많은 아이들은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옆에서 사유의 흐름을 어느 정도 저지하고 유도해 주는 부모나 교사가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른의 친절과 단호함이다. 아이는 불안정한 멘토를 믿지 못하고 기댈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한다. 자신을 지켜 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서 아이들은 오히려 불안함을 느낀다.

주의해야 할 것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무조건 복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명령이 온당한 논리를 따르는지, 자기가 높이 평가하는 사람인지,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지를 따진다. 따라서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고, 목소리를 높이고, 체벌을 가하는 것은 금물이다. 어른들은 권위의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 무엇보다 공정하고 지혜로운 권위를 본능적으로 따르는 이 아이들 앞에서 부모와 교사는 진실한 태도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어른들이 친절하면서도 단호하게 틀을 잡아 주면 아이는 이 세상 또한 완벽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시에 세상을 자기에게 맞게 길들일 수 있다. 아이의 자존감은 어른의 권위를 바탕으로 발달한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차이에 대해서 명쾌하고 긍정적인 설명을 듣고 나면 자신감이 살아난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건실하고 호의적인 틀을 마련해 주면 아이들의 불안, 고립, 완벽주의 문제가 눈에 띄게 완화될 것이다.

나를 닮은 아이와 만나는 법

프티콜랭은 있는 그대로의 삶을 무엇보다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각이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살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 이 전제 위에 그들은 스스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건강한 개인으로 살 수 있고,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 고군분투할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이해와 존중이 전부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뿐만 아니라 그들 부모의 마음도 잘 모른다. 부모는 자기 아이에 대해 설명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구하려고 할 때마다 외로움, 불안, 좌절을 맛본다. 그들이 바라는 ‘판단 없는 경청’이 그게 그렇게나 어렵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심리 처방이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에 공감했던, 본인도 정신적 과잉 활동인인 부모가 자신의 내면 아이가 간직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부모라는 본보기로부터 아이는 자기 느낌을 믿고 지배적인 사고방식을 거스를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그렇게 될 때 아이는 요지경 같은 세상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 없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 나가고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내일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아이가 나를 닮을까 봐 걱정’이라는 부모의 다급한 목소리에서 시작되는 이 책은 아이가 부모를 닮는다는 것이 오롯이 축복임을 성공적으로 증명해 낸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저자/출판사 크리스텔 프티콜랭,부키
크기/전자책용량 140*2121*19
쪽수 336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0-03-31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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