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른들이 풀지 못하는 사건을 해결한다
어린이 명탐정 ‘칸’과 범죄 조직 ‘부리부리단’의 대결
어린이가 사랑하는 만화가 하민석의 명랑 추리만화 『탐정 칸: 부리부리단의 습격』이 출간되었다.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창비 2018)을 잇는 ‘탐정 칸’ 시리즈 두 번째 권이다. ‘탐정 칸’ 시리즈는 흡인력 있는 추리 이야기에 엉뚱하고 발랄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더해진 만화로, 어린이 탐정 ‘칸’이 거대한 범죄 조직 ‘부리부리단’에 맞서 펼치는 추리 모험을 그린다. 개성 있고 유쾌한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화면, 진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흥미진진한 전개는 336면의 책장을 단숨에 넘어가게 한다. 어린이 독자에게 두꺼운 책을 몰입해서 완독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길러 줄 것이다.
목차
1화 슈퍼볼
2화 도난 사건
3화 산꼭대기 요새
4화 세상의 편
5화 더 빨리
6화 겁쟁이
7화 스파이
8화 정정당당하게
9화 침입자
10화 같은 입장
11화 계획
12화 탈출
13화 다시 시작
14화 나를 믿어 줘
15화 구출
16화 거대한 음모
17화 무규칙 자동차 경주
18화 함정
19화 경주의 목적
20화 경주의 끝
작가의 말
저자
하민석
출판사리뷰
칸과 칸 사이에 숨은 범인을 밝힌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재기 발랄한 이야기로 무장한
독보적인 명랑 추리만화, ‘탐정 칸’ 시리즈
날카로운 관찰력과 뛰어난 수사 능력으로 어른들은 풀지 못하는 사건을 해결하는 어린이 명탐정 ‘칸’이 『탐정 칸: 부리부리단의 습격』으로 돌아왔다. 『개똥이네 놀이터』 『고래가 그랬어』 등 어린이잡지에 장편만화를 꾸준히 발표해 온 만화가 하민석이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창비 2018) 이후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전작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은 “애니메이션을 보듯이 빠져들게 된다”라는 평을 받으며 프랑스 미스마 출판사(Misma Editions 2020)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세계 최대 만화 축제로 알려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어린이 만화 부문 본선에 진출하면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탐정 칸: 부리부리단의 습격』은 작가가 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잡지에 연재한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에서 에피소드를 추리고, 매력적인 색감과 세부 묘사를 더해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탐정 칸 이야기에는 어린이가 엉뚱한 상상과 코믹한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실컷 웃길 바라는 작가의 애정이 가득하다. 한번 보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하민석 만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추리의 재미, 반전의 묘미,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사건
- 탐정 칸: “온 세상에 고약한 냄새가 퍼지고 있어요!”
- 코코 요원: “염치없지만 저를 믿어 주셔야 합니다.”
- 부리 회장: “난 어느 누구도 믿지 않아!”
『탐정 칸: 부리부리단의 습격』은 전작의 세계관을 긴 호흡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인물과 시공간을 끌어들여 한층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발랄한 캐릭터의 활약 또한 돋보인다. 말이 없지만 화끈한 행동으로 칸을 톡톡히 돕는 고양이 조수 ‘니발리우스’, 칸에게 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지만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콩 반장’, 어떤 기계든 척척 다루는 ‘송 박사’, 칸의 영원한 라이벌 ‘부리부리단’은 다시 만나는 반가운 얼굴이다. 칸과 함께 부리부리단을 쫓지만 때때로 정체가 의심되는 ‘코코 요원’과 ‘오 국장’은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한다. 장난감 개발자, 정의를 추구하는 기자, 시장을 장악한 사채업자, 부패한 국회 의원, 대통령까지 다양한 인물이 합세하면서 이야기의 규모가 커진다. 끝을 알 수 없는 지하 감옥, 바위산 꼭대기에 자리한 악당의 기지, 위험한 함정이 가득한 자동차 경기장 등 쉴 새 없이 변하는 공간도 다채롭다.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한 마을에서 일어난 장난감 도난 사건은 어둠의 세계에서 유명한 악당 ‘공수표’, 그에게 돈을 빌린 박사 ‘권기복’과 얽히고, 범죄 조직 ‘부리부리단’이 설계한 거대한 음모로 이어진다. 아무리 교묘한 범죄라도 진실을 밝혀내는 칸과 함께 앞뒤 맥락을 꼼꼼히 따져 보며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 보자. 세계 최고의 재벌 ‘부리물산’과 악당 ‘부리부리단’의 관계가 통쾌하게 밝혀지고, 흩어져 있던 진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결말에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쉴 틈 없이 책장이 넘어 간다!
어린이의 즐거움을 보장하는 친구 같은 만화
칸은 어른들이 위험하다며 사건에서 물러날 때에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탐정이다. 독자는 부리부리단의 정체를 밝히는 칸의 끈질긴 모험에 동행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실마리를 푸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 진지하게 수사하는 명탐정이지만 칸은 저녁 먹기 전에, 숙제하기 전에 모든 사건을 끝내야 한다는 마음을 품는 ‘어린이’이기도 하다.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할 생각이니?” “어린이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같은 엄마의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부리부리단의 얕잡아 보는 목소리도 칸이 자주 듣는 말이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현실에 부딪힐 때마다 괴로워하는 칸의 모습은 어린이 독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줄 것이다. 『탐정 칸: 부리부리단의 습격』은 탄탄한 줄거리와 매력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모바일 화면에 익숙한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만한 작품이다. 300면이 넘지만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이 명랑한 작품을 통해 어린이 독자는 두꺼운 책을 몰입해서 완독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종이책의 매력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탐정 칸을 만난 것은 약 10년 전이다. 탐정 칸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만화로 옮기다 보니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이 나오게 된 것이다. 2권 작업이 늦어진 이유는 부리부리단이 나를 추적했기 때문이다. 이제 부리부리단은 또다시 나를 추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탐정 칸과 니발리우스가 내 친구니까!” _‘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