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엇이든 척척, 어디든 휙휙!
―사랑스럽고 귀여운 만능 해결사 고양이의 탄생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주인공은 ‘깜냥’이다. 태어난 지 1년 반 정도가 된 고양이로, 약간 통통한 편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얼굴과 배, 다리를 빼고 온몸이 까맣다. 사람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멋지게 책을 읽을 줄도 알고 춤 실력도 수준급이다. 무거운 짐을 가볍게 들 수 있을 만큼 힘도 세다. 성격은 한마디로 말하기가 어렵다. 깜냥은 새침하지만 자상하다. 누군가 부탁을 할 때마다 귀찮아하지만 결국 거절하지 않고 다 들어준다. 깜냥은 까칠하지만 정이 많다. 누가 꼬리라도 만질라치면 절대 허락하지 않지만, 비 오는 날에 무작정 아파트 경비실에 나타나서 경비원 할아버지에게 하룻밤 재워 달라고 말할 만큼 넉살도 좋다. 깜냥은 얄밉지만 사랑스럽다. 밥을 얻어먹으면서 반찬 투정을 하지만, 사람들의 일을 도와주고 선물로 받은 물건들을 여행 가방에 담아서 소중하게 간직할 만큼 마음이 따뜻하다. 그래서 깜냥은 이상하고 매력적이다. 깜냥은 친구처럼 느껴지다가 어느 때는 형이나 오빠처럼 보이고, 부모님과 비슷한 어른처럼 생각될 때도 있다. 물론 한참 어린 동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처럼 알 듯 말 듯 신비한 고양이 깜냥이 어린이 독자의 눈앞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매력 만점인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은 깜냥과 사랑에 빠질 것이다.
목차
실례할게요
엄마 올 때까지
고양이와 함께 춤을
택배 왔어요
고양이 경비원 깜냥입니다
깜냥의 말
저자
홍민정 (지은이), 김재희 (그림)
출판사리뷰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누가 깜냥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매력 만점 고양이 해결사가 나타났다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출간되었다. 떠돌이 고양이 깜냥이 경비원이 되어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새침한 듯 도도한 듯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로 사람들을 돕는 ‘깜냥’ 캐릭터가 무척 사랑스럽다. 고양이 깜냥이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되면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다.
“일단 재미있다. 동물의 생태가 동화적으로 잘 승화되었음은 물론 인물과 대화도 자연스럽다. 또한 등장인물 간의 사회적 관계를 잘 그려 내면서도 시종일관 주위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는 생활상의 소재는 말하는 고양이 ‘깜냥’의 방문을 통해 멋진 이야기로 변신하였다. 의뭉스럽고 능청맞으며 도도한 깜냥 캐릭터는 무척이나 사랑스럽고 귀엽다.” _심사평(김옥 김제곤 안미란 원종찬)
무엇이든 척척, 어디든 휙휙!
―사랑스럽고 귀여운 만능 해결사 고양이의 탄생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주인공은 ‘깜냥’이다. 태어난 지 1년 반 정도가 된 고양이로, 약간 통통한 편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얼굴과 배, 다리를 빼고 온몸이 까맣다. 사람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멋지게 책을 읽을 줄도 알고 춤 실력도 수준급이다. 무거운 짐을 가볍게 들 수 있을 만큼 힘도 세다. 성격은 한마디로 말하기가 어렵다. 깜냥은 새침하지만 자상하다. 누군가 부탁을 할 때마다 귀찮아하지만 결국 거절하지 않고 다 들어준다. 깜냥은 까칠하지만 정이 많다. 누가 꼬리라도 만질라치면 절대 허락하지 않지만, 비 오는 날에 무작정 아파트 경비실에 나타나서 경비원 할아버지에게 하룻밤 재워 달라고 말할 만큼 넉살도 좋다. 깜냥은 얄밉지만 사랑스럽다. 밥을 얻어먹으면서 반찬 투정을 하지만, 사람들의 일을 도와주고 선물로 받은 물건들을 여행 가방에 담아서 소중하게 간직할 만큼 마음이 따뜻하다. 그래서 깜냥은 이상하고 매력적이다. 깜냥은 친구처럼 느껴지다가 어느 때는 형이나 오빠처럼 보이고, 부모님과 비슷한 어른처럼 생각될 때도 있다. 물론 한참 어린 동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처럼 알 듯 말 듯 신비한 고양이 깜냥이 어린이 독자의 눈앞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매력 만점인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은 깜냥과 사랑에 빠질 것이다.
고양이 발걸음처럼 가볍게 책장이 넘어갈 거야!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야기
아파트에 나타난 주인공 깜냥이 가뿐한 발걸음으로 달리며 이 집 저 집을 누비듯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책장도 사뿐사뿐 넘어간다. 깜냥은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곧바로 사건 해결에 나선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독특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대목에서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 깜냥의 활약이 펼쳐지는 공간도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주거 공간이지만 그동안 아동문학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았다. 더구나 동물이 등장하는 동화는 대부분 자연이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깜냥은 아파트라는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활약한다. 경비실에서 잠을 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를 오르락내리락한다. 어린이들의 생활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 친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깜냥의 활약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실감 나게 다가갈 것이다. 도도하고 새침하면서 동시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깜냥을 멋지게 표현해 낸 김재희 작가의 그림도 인상적이다. 아울러 깜냥을 모델로 삼아 만든 노래도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야
난 집고양이가 아니라 어디나 있을 수가 있어
어디든 원할 때 떠나지만 네가 있어서 남은 거야
―이승윤 작사·작곡 「고양이 해결사 깜냥」 중에서
곧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길 거야!
―행복과 웃음, 그리고 희망
깜냥은 떠돌이 고양이다. 집이 없어서 비 오는 날에는 잠잘 곳을 찾아야 한다. 사람들의 일을 도와주고서 받은 선물은 여행 가방에 넣어서 들고 다녀야 한다. 날마다 먹을 것을 찾아야 한다. 게다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도 있다. 그렇지만 깜냥은 의기소침해하거나 주눅 들지 않는다. 얼굴을 찡그리는 일도 없고 주저하지도 않는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망설이지 않고 달려간다. 아이들만 있는 집에 가서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함께 놀아 주고, 춤 연습을 하느라 쿵쿵거리는 아이가 사는 집을 찾아가서 춤을 잘 추는 방법뿐만 아니라 조용히 추는 방법도 알려 준다. 짐을 나르는 택배 기사의 일을 돕기도 한다. 깜냥은 흔쾌하게 사람들을 도와주고 문제를 해결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지도 않는다. 별일 아니라는 듯 가뿐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해결한다. 깜냥의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따라가면, 곧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기리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깜냥의 긍정 에너지는 고스란히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슬프거나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 춥고 배고프고 아플 때도 있지만, 그런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아. 힘든 시간을 이겨 내면 반드시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기거든.” 「깜냥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