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출간!
아는 만큼 보이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유산 이야기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 백제 공주 부여 외
고구려 하면 만주 벌판을 달리는 호연지기, 신라 하면 경주의 화려한 불교문화가 생각나지만 백제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고들 합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백제 문화는 잘 전해지지 않았고, 도읍도 여러 번 바뀌어 유물과 유적이 흩어졌기 때문이지요. 2권에서는 백제의 옛 도읍인 공주와 부여, 백제의 미소를 품은 도시 서산, 미륵사 터가 있는 익산을 거닐며 백제의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아울러 답사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생생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30여 년 동안 서산 마애불을 지극정성으로 돌본 할아버지의 애절한 사연, 유홍준 교수가 자신의 두 번째 고향으로 삼은 부여와 그곳 사람들 이야기, 대조사를 지키던 개와 사슴 등 전국을 답사하며 맺은 인연들은 답삿길을 더 풍성하고 즐겁게 합니다.
목차
●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 백제,공주,부여 외
머리말 유홍준
답사를 떠나며 백제를 보려면 어디로 가요?
제1부 넉넉한 미소의 도시 서산
우리 가족 가을 답사
백제는 이렇게 미소 짓는다, 서산 마애불
자연과 조화를 이룬 백제인의 솜씨
마애불 지킴이 성원 할아버지
따스한 시골 내음이 어린 보원사터
◑ 세계 문화유산, 백제 역사 문화 지구
제2부 땅속에서 드러난 백제의 영혼을 찾아 공주
백제의 두 번째 도읍 공주
성벽 빈터의 여운을 즐기는 공산성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
1,300년 만에 잠 깬 백제의 영혼 무령왕릉
소박하고 겸손한 백제인의 마음
◑ 무령왕릉 둘러보기
넉넉하고 배짱 있던 백제의 전성기
곰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서린 곰나루
제3부 백제의 향기가 오롯한 곳 부여
쓸쓸한 백제의 세 번째 도읍 부여
멋스럽게 부여 돌아보는 법
기품이 있는 능산리 고분군과 부여 나성
눈부신 달밤에는 부소산성
돌로 만든 세련되고 온화한 시 정림사지 오층 석탑
작은 것 안에 큰 것이 모두 담겨 있는 국립부여박물관
나의 두 번째 고향, 휴휴당
흰머리의 반교리 청년 회원
충청도 말투가 익어 갈 즈음
◑ 옛날 옛적 청동기 시대 마을에 가 보자, 송국리 유적지
꼬마처럼 귀여운 장하리 삼층 석탑
가림성 가는 길
수리수리 도술을 부릴 것 같은 대조사 관음보살상
대조사 해탈이와 복실이
그윽하게 숲길 꽃길 들러 만수산 무량사
서글서글 잘생긴 무량사 극락전
◑ 불행한 천재 김시습과 무량사
우리 마을 반교리 돌담길 자랑
나물 박물관과 농사꾼 일기를 꿈꾸며
제4부 무너진 석탑의 아름다움 익산 미륵사터
암행어사 출두 직전의 전라 첫 마을 여산
마를 팔다 왕이 된 아이의 고향 금마
기품과 멋이 있는 백제의 미륵사
저물녘 폐허의 서러움 속에 남다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품격
작가의 말 김경후
찾아보기
사진 제공
저자
김경후 (지은이), 유홍준 (원작), 이윤희 (그림)
출판사리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출간!
아는 만큼 보이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유산 이야기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전국민 답사 열풍을 불러일으킨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10대 독자들을 위한 책으로 더 쉽고 친근하게 찾아왔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설명과 흥미로운 에피소드에, 유홍준 교수와 함께 답사하는 듯한 원작의 현장성과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첨성대, 석굴암, 불국사 등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1권 신라/경주 편’과 백제의 옛 도읍인 서산, 공주, 부여를 중심으로 인간미 넘치는 백제 문화를 만나는 ‘2권 백제/공주·부여 외 편’이 독자들과 만난다.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넓고 깊은 안목과 빼어난 미적 감각, 문화유산을 아끼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은 독자들을 순식간에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은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눈 뜨고 우리나라 역사를 한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2권 백제/공주·부여 외 편’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백제의 문화를 만난다. 백제의 두 번째 도읍이었던 공주, 마지막 도읍이었던 부여에서는 옛 왕궁과 무덤을 돌아보며 백제의 역사를 배운다. 익산 미륵사터에서는 백제의 우아한 문화를 감상한다.
“여러분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좀 더 생생하게 알고 느끼고 진정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부모와 자녀가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우리나라 국토 박물관으로 답삿길을 떠난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_유홍준
10대들에게 이어질 답사기 신드롬
문화유산이란 문화적 발전을 위하여 다음 세대에게 전해 줄 만한 가치가 있는 산물 또는 양식을 말한다. 선조들이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과 분단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굴곡을 지나면서도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까닭은, 바로 이것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적 자긍심을 이어 가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10대들에게 문화유산은 훌륭한 예술품이자 역사의 증거라기보다는 한국사 시험에 나오는 지문에 더 가깝다. 최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열풍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국사 공부 열기가 뜨겁지만,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지식을 암기하는 데에만 급급한 것이 사실이다.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10대 독자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1999년 첫 책 이후 지금까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이어지는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답사기의 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이에 응하여 독서의 재미를 잃지 않은 독본으로서 이번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다.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는 유물과 유적을 감상하는 방법부터 우리 문화유산이 미적, 과학적으로 빼어난 이유, 문화유산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까지, 지난 26년 동안 폭넓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유홍준 교수의 탁월한 안목과 풍부한 역사적 배경 설명, 평생에 걸친 답사 경험이 녹아들어 유려하게 펼쳐진다. 책을 읽은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말처럼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최고의 문화유산 전문가 유홍준 교수와 함께 떠나는 답삿길!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마치 유홍준 교수와 함께 답사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살린 책이다. 중견 시인이기도 한 김경후 작가는 역사와 예술,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적 자산인 원작을 10대 독자들에게 맞도록 쉽게 풀어내면서도 유홍준 교수 특유의 편안한 입담을 온전히 살려 냈다. 문화유산에 얽힌 역사적 배경도 이야기 형식으로 술술 읽히도록 서술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풍성한 이야기와 우리 국토에 대한 애정 어린 묘사는 답삿길에 생동감을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유물과 유적을 만든 역사 속 인물들의 간절한 마음,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지키는 데 평생을 바친 사람들의 사연은 문화유산이 과거에 머무는 존재가 아닌, 현재를 지나 미래로 이어질 우리 모두의 유산임을 깨닫게 한다. 또한 생생한 현장 사진은 답사 현장에 가서 보는 듯한 실감을 주고, 주목받는 화가 이윤희는 경주와 남도를 직접 방문하며 답사 현장의 분위기를 친근하게 그려 내 책을 읽고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눈 뜨고 우리나라 역사를 한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기를 기대한다.
2권 ‘백제/공주·부여 외’ 편
아는 만큼 보이는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역사는 문화유산과 함께 익힐 때 가장 생생하고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역사적 사건도 구체적인 역사 현장에서 만나면 마치 어제 일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여기에 답사의 힘이 있다.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두 번째 답사에서는 백제의 숨결을 찾아 나선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권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6권 ‘인생도처유상수’(이상 개정판, 창비 2011)를 바탕으로, 백제 시대를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엮었다.
고구려 하면 만주 벌판을 달리는 호연지기, 신라 하면 경주의 화려한 불교문화가 생각나지만 백제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고들 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백제 문화는 잘 전해지지 않았고, 도읍도 여러 번 바뀌어 유물과 유적이 흩어져 한자리에 보존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2권 백제/공주·부여 외 편’은 백제의 옛 도읍인 공주와 부여, 백제의 미소를 품은 도시 서산, 미륵사터가 있는 익산을 거닐며 백제의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 마애불, 삼국 시대 고분 중 주인을 알 수 있는 첫 번째 왕릉인 무령왕릉, 능산리 고분군과 부소산성, 세련되고 온화한 백제 탑의 정수인 정림사지 오층 석탑, 기품과 멋이 있는 미륵사지 석탑 등을 감상하고 나면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한결 가까이 느껴질 것이다. 특히 미륵사지 석탑의 경우, 최근에 복원 공사가 완료된 서탑의 사진을 수록하여 현장감을 더하였다.
아울러 답사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생생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30여 년 동안 서산 마애불을 지극정성으로 돌본 할아버지의 애절한 사연, 유홍준 교수가 자신의 두 번째 고향으로 삼은 부여와 그곳 사람들 이야기, 대조사를 지키던 개와 사슴 등 전국을 답사하며 맺은 인연들은 답삿길을 더 풍성하고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