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8년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컴퓨터 과학의 핵심을 꿰뚫는 코딩 교양서
이야기와 함께 컴퓨터 과학의 기초인 코딩의 개념과 원리를 익히는 교양서 『사라진 코드를 구하라』가 출간되었다. 10여 년 간 IT 업계에 몸담아 온 저자가 프로그래밍 전문가로서의 경험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하여, 코딩의 핵심 개념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풀어냈다. 열두 살 초등학생 인오가 인공 지능 로봇 반야의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독자들은 소스 코드?알고리즘?함수 등 코딩의 주요 개념과 원리를 하나하나 이해하고, 나아가 주체적인 사고력과 수학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인간과 컴퓨터의 관계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등 생각할 거리 또한 던져 준다.
목차
등장인물
1 기억 상실증에 걸린 로봇, 반야
2 컴퓨터 언어의 세계 속으로
3 생각의 지도, 알고리즘
4 지겨운 반복은 이제 그만!
5 할까, 말까? 선택의 조건
6 두고두고 쓰는 단축키, 함수
7 인오의 첫 번째 실행 파일
8 반야가 이상해!
9 숨어 있는 버그를 찾아라
10 보이는 언어로 코딩하기
11 반아야, 반가워!
작가의 말
정답과 해설
저자
달에
출판사리뷰
왜, 지금 ‘코딩’인가
: 코딩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한 기본 소양
코딩은 현재 초등 교육의 뜨거운 화두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및 코딩 교육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중학생은 당장 내년부터 연간 34시간, 초등학교 5·6학년은 2019년부터 연간 17시간 이상 코딩 교육을 받게 된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학부모들의 관심과 불안 또한 매우 높고, 이미 사교육 시장은 초등학생을 위한 코딩 교육으로 들썩이고 있다.
사실 코딩 교육의 핵심 목표는 아이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작동 방식을 익힘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다. 코딩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고, 이것이 미래 세대에게 진정한 의의를 지니기 위해서는 엔트리나 스크래치 등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적 능력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는 안 된다. 『사라진 코드를 구하라』는 스스로 코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며 주체적인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또한 우리가 살펴야 할 것은 인간이 컴퓨터에게 말을 걸기 위해 하나하나 쌓아 왔던 프로그래밍의 진화 과정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끝없는 반복에서 벗어나고, 사람 대신 컴퓨터가 지겨운 작업을 하게 할까?라는 컴퓨터 과학의 본질적인 질문으로부터 탄생했다.
동화적 상상력과 함께 깨치는 코딩의 원리
『사라진 코드를 구하라』는 열두 살의 초등학생 인오가 우연히 인공 지능 로봇 반야를 구하고, 반야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코딩을 배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독자들은 수수께끼와 같은 반야의 정체가 반전을 거듭하며 밝혀지는 과정 속에서 코딩의 원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스스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C언어, 자바, 파이썬 등과 같이 실제로 프로그래머들이 널리 사용하는 언어를 바탕으로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저자가 새롭게 만든 것이다. 소스 코드·알고리즘·함수 등 코딩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언어 덕분에 독자들은 앞으로 어떠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규칙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10여 년 간 유수의 IT 업계에 몸담았던 저자는 프로그래머로서의 생생한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책을 구성했다. 이 책은 ‘수천 개의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가지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어떤 알고리즘이 좋은 알고리즘일까?’ ‘좀 더 간단하게 컴퓨터에 명령을 내릴 방법은 무엇일까?’ 등 코딩을 배울 때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질문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독자들은 인오와 함께 반야가 제시하는 상황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스스로 코딩의 원리를 깨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컴퓨터의 관계를 생각해 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컴퓨터 세상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교통과 통신 시스템은 물론이고, 자판기와 리모콘 등 작은 편의 기계에도 컴퓨터 시스템은 마치 물과 공기처럼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하지만 컴퓨터 시스템은 결코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아니며, 인간의 필요와 편의에 따라 발달해 와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인간이 얼마나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인공 지능을 창조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세상은 유토피아가 될 수도, 디스토피아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미래 세대에게는 ‘왜 인간은 컴퓨터를 개발한 걸까?’ ‘코딩을 할 줄 알면 무엇을 창조해 낼 수 있을까?’ ‘컴퓨터가 모든 문제를 만능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등 인간과 컴퓨터의 관계에 대해 주체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매우 중요하다.
『사라진 코드를 구하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더없이 똑똑해 보였던 인공 지능 로봇 반야의 시스템 속에도 사실은 인간의 치명적인 실수가 숨겨져 있었음이 드러난다. 인간의 코딩은 늘 완벽할 수 없으며, 인공 지능이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그것은 애초에 인간의 불완전한 생각으로부터 태어난 존재라는 저자의 비판적인 시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반야의 시스템을 다시 복구하려면, 반야가 인오와 함께했던 기억은 사라져야만 한다. 어떤 선택이 과연 옳은 길일까? 다채로운 컴퓨터 과학 지식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사이에서 생각할 거리를 전하는 『사라진 코드를 구하라』가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