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이가 묻고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이 명쾌하게 답했다
스스로 질문을 찾아 나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대학
돈보다 중요한 행복을 찾아가는 경제 이야기
어린이에게 학문의 세계를 소개하는 ‘어린이 대학’ 시리즈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생물, 역사, 물리, 경제 등 어린이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는 데 특별히 도움이 될 만한 기초 학문을 선정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도모하도록 구성했다.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벌여 어린이들이 각 학문에 대해 궁금해하는 점을 받고, 해당 학문을 평생 연구해 온 석학이 어린이의 질문에 답했다. 엉뚱해 보이지만 핵심을 꿰뚫는 어린이의 질문과 지식과 통찰을 담은 석학의 대답을 통해 각 학문의 기초를 이해하고 다양한 사회?자연 현상을 한층 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이끈다.
『어린이 대학: 경제』에서는 경제학의 주요 개념과 이론을 설명하면서 ‘부와 가난’ ‘돈과 행복’과 관련된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어린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빈부격차와 경쟁이 나날이 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꼭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목차
기획의 말
머리말
이것이 궁금하다, 경제!
1부 경제를 움직이는 힘
1. 경제가 뭔가요?
2. 왜 경제를 공부해야 하나요?
3. 경제 문제란 뭔가요?
* 잘사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4. 물가는 왜 변하나요?
5. 왜 물가는 자꾸 오르기만 하나요?
6. 오르는 물가를 어떻게 안정시켜요?
2부 경제의 심장, 시장
7. 경제학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나요?
8. 물건의 가격은 누가 결정해요? * ‘보이지 않는 손’의 힘
9. 독점이 뭐예요? 독점이 왜 나쁜가요?
10. 경제 성장 때문에 환경 오염이 심해져요?
*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11. 불경기가 뭐예요?
12. 불황은 왜 생기나요?
13. 불황을 끝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부 부와 가난
14. 요즘에는 왜 이렇게 취직하기가 어렵나요?
15. 비정규직이 뭔가요?
16.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나요?
17. 사장은 부자인데 노동자는 왜 가난한가요?
* 난쟁이들의 행진
18. 소득이 불평등한 게 왜 문제예요?
19. 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나요?
* 뉴욕 라과디아 공항 이름의 유래를 아나요?
20. 왜 정부가 있나요?
21. 정부는 가난한 사람을 어떻게 돕나요?
22. 가난한 사람을 전부 도울 수 있나요?
4부 돈과 행복
23. 돈이 많으면 행복한가요?
24. 왜 부자들이 우울증에 걸리죠?
25. 왜 부모님은 맨날 바쁜가요?
26.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맺음말
저자
이정전
출판사리뷰
부와 가난, 경제학으로 살펴보는 우리 사회
경제와 관련된 어린이들의 질문을 살펴보면 ‘돈이 많으면 행복해요?’ ‘돈으로 뭐든 살 수 있나요?’ 등 돈에 대한 질문이 많아 어린이의 삶에서도 돈이 꽤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부익부 빈익빈’ ‘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빈부격차 문제도 어린이가 크게 관심을 가진 주제였다. 경제학자 이정전은 어린이들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면서 시장, 기회비용 등 경제학의 기본 개념은 물론 아담 스미스, 케인스, 마르크스 등 주요 경제학자의 이론이 우리 현실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풍부한 예시를 통해 들려준다. 복잡해 보이는 현실을 개념화해서 설명함으로써 어린이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는 틀을 제시한다.
돈보다 중요한 행복을 찾아가는 경제 이야기
나날이 심해지는 소득 불평등 문제는 어린이의 삶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다. 『어린이 대학: 경제』에서는 빈부격차 문제를 어린이가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통계 자료와 일화 등을 곁들여 설명한다다. 시장과 정부의 기능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경제학자를 두루 살피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함께 지켜 나가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부자가 되는 것이 성공의 가장 큰 척도로 여겨지는 요즘 현실에서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다각도로 생각하도록 격려하는 책이다.
◆ 시리즈 소개
?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곧 학문이다
대부분의 어린이에게 학문은 막연하고 어렵고 심각하게 느껴질 것이다. 학자라 하면 책이 잔뜩 꽂힌 서재나 실험 도구가 즐비한 연구실에서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갖기 쉽다. 하지만 사실 학문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했다.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옛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지금의 사회는 왜 이런 모습인지 등 다양한 궁금증으로부터 학문이 시작되었고, 이러한 질문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만한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하고자 한 노력과 탐구가 쌓여 학문의 체계를 이루었다. ‘어린이 대학’ 시리즈는 학문이 가지는 본연의 특성 즉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으로부터 학문이 비롯한다는 점과 세상을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본다는 면에서 어린이와 학자는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어린이와 함께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 어린이의 생생한 질문, 지식과 통찰이 담긴 석학의 답변
‘어린이 대학’ 기획위원회는 초등학교 5, 6학년 어린이 150명에게 생물학, 역사학, 물리학, 경제학에 대해 무엇이 궁금한지 설문조사를 했다. 엉뚱한 호기심이 느껴지는 질문, 소박해 보이지만 핵심을 꿰뚫는 질문 등 다채로운 질문이 모였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린이들이 각 학문과 관련된 현상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400여 개의 질문 중에 높은 순위를 기록한 질문, 각 학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주효한 질문 등을 추려 석학에게 물었다. 생물학자 최재천, 역사학자 이만열, 물리학자 오세정, 경제학자 이정전, 네 명의 석학이 질문을 꼼꼼히 살펴보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답했다. 네 석학은 어린이들의 질문이 여느 어른의 질문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살아 있다고 감탄했고, 어린이의 호기심에 제대로 답할 수 있도록 평생 연구한 결과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비유를 통해 들려주었다. ‘어린이 대학’ 시리즈는 어린이와 석학 사이에 오고간 대화이자 지적 교류의 결과물이다.
? 기초 학문에 대한 탄탄한 이해가 창조적 인재를 키운다
각 학문들이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들고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이때, 사람들이 세계를 인식하고 이용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어린이들이 꼭 배워야 할 지식이란 무엇일까? 서로 분야가 다른 네 명의 석학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스스로 정보를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대표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어떤 첨단 과학이 발달할지, 그 과학기술이 우리를 어떤 세상으로 데려갈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강조되는 것은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기초 학문이다. 기초 학문에 대한 탄탄한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자기 분야밖에 모르는 ‘전문 바보’가 아닌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창조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어린이 대학’ 시리즈는 생물, 역사, 물리, 경제 등 인류가 쌓아 온 지식의 기초 분야를 이해함으로써 어린이가 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