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창비시선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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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창비시선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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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36423414
출판사
창비
저자
이시영
발행일
2012-02-06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창비시선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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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끊임없는 시적 갱신을 통해 치열한 시정신과 문학적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이시영 시인의 열두번째 시집.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신작 시집에서 시인은 간명한 언어에 담긴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밀도 높은 단형 서정시, 삶의 애잔한 풍경 속에 서정과 서사가 어우러진 산문시, 책의 한 대목이나 신문기사를 옮겨 적거나 재구성한 인용시 등 다양한 형식을 선보이며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전 시집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에서 ‘인용시’라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그와 맥을 같이하는 작품들을 통해 어떠한 구호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사실’을 가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감추어진 세계의 진실을 드러내”고자 한다. 철거민 다섯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 참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현장에서 “두 대의 경찰 살수차를 온몸으로 막아낸” ‘유모차맘’, 구제역 파동으로 1백여 마리의 소를 살처분해야 했던 한 축산농가의 비극 등 지금-이곳의 참담한 현실을 꿰뚫어보고, 나아가 “하루 16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인도의 어린이노동자들,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과 “인간 사냥”이 자행되던 2011년의 리비아 사태, “망원경과 도시락 등을 준비해” 가자지구의 “전쟁 현장을 구경하러” 와서는 ‘브라보!’를 외치는 이스라엘인들의 비정함 등 전지구적으로 확장되면서 야만과 불의,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세계의 뒷모습을 상기시킨다. 삶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현실과 밀착된 “서정시 본연의 깊은 내면성과 높은 심미적 완성도”를 갖춘 시편들 속에서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깊은 인상과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부
축복
석양에
초원의 집
지구별에서
작은 점 하나
조사받다가 남산 수사관들에게서 우연히 들은 말
금강에서
어머니 생각
이런 꿈은 또 어떨까
암소를 몰다
온다
초저녁
1960년대
영화 [희랍인 조르바]
아침의 몽상
1989년 겨울
소나기
그곳이 바로 내 고향
산64번지의 4
고요 시인
아수라
마음의 길
시론
발자국
2011년 2월 24일, 리비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준희빈
고급 사료
어느 성화(聖畵)

제2부
저녁의 몽상
이런 유배
옛날 열차
육십년
저세상
박용래를 훔치다
밑줄을 긋다
평일
저녁에
해골들
고 신현정을 생각함
즐거운 일!
복구
아침이 오다
최후진술
자연 속에
옛 마당을 그리워함
소주 한잔
6국
남매
집지킴이
이 밤에
눈동자
소년 조태일

제3부
근성
아침에
저녁의 풍경
겨울날
아름다운 대담
아침
겨울은 깊어간다
아, 이런 시는 제발 그만 쓰고 싶다
북극의 겨울
싸락눈 내리는 저녁
행복도시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대지는 그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에게 묻는다
이순의 아침
한 동네 사는 여자
게르니까
에르난데스
범종소리
칭하이 가서
칭짱고원에서
인간 없는 세상
어린이 노동
수북이
마차가 있는 풍경

제4부
한 석양
송(松)
소처럼 웃다
숲은 자란다
겨울잠
성녀 마더 테레사
선종(善終)
노동
직진
생(生)
미소를!
어떤 르네상스
어느 성애(性愛)
바람이 조금
홍합
당신을 용서합니다
나비처럼
아람드리 가을
솔잎 향기
어떤 부지런함
권정생 선생 이야기
동안
말이 되지 못한 말
권정생 선생님
2007년 5월 16일, 국립5.18민주묘지 이정연씨(20) 묘
힘차다!

해설-이숭원
시인의 말

저자

이시영

출판사리뷰

현실 속으로 파고드는 한없이 따스한 시선

끊임없는 시적 갱신을 통해 치열한 시정신과 문학적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이시영 시인의 열두번째 시집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가 출간되었다.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신작 시집에서 시인은 간명한 언어에 담긴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밀도 높은 단형 서정시, 삶의 애잔한 풍경 속에 서정과 서사가 어우러진 산문시, 책의 한 대목이나 신문기사를 옮겨 적거나 재구성한 인용시 등 다양한 형식을 선보이며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쳐 보인다. 삶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현실과 밀착된 “서정시 본연의 깊은 내면성과 높은 심미적 완성도”(염무웅, 추천사)를 갖춘 시편들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깊은 인상과 여운을 남긴다.

이전 시집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창비 2007)에서 ‘인용시’라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그와 맥을 같이하는 작품들을 통해 어떠한 구호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사실’을 가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감추어진 세계의 진실을 드러내”(‘시인의 말’)고자 한다. 맑은 서정의 시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참여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시인의 관심은 무척이나 너르게 표출된다. 가깝게는, 철거민 다섯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 참사(「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현장에서 “두 대의 경찰 살수차를 온몸으로 막아낸” ‘유모차맘’(「직진」), 구제역 파동으로 1백여 마리의 소를 살처분해야 했던 한 축산농가의 비극(「고급 사료」) 등 지금-이곳의 참담한 현실을 꿰뚫어보고, 나아가 “하루 16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인도의 어린이노동자들(「어린이노동」),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과 “인간 사냥”이 자행되던 2011년의 리비아 사태(「2011년 2월 24일, 리비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망원경과 도시락 등을 준비해” 가자지구의 “전쟁 현장을 구경하러” 와서는 ‘브라보!’를 외치는 이스라엘인들의 비정함(「아, 이런 시는 제발 그만 쓰고 싶다」) 등 전지구적으로 확장되면서 야만과 불의,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세계의 뒷모습을 상기시킨다.


경찰은 그들을 적으로 생각하였다. 2009년 1월 20일 오전 5시 30분, 한강로 일대 5차선 도로의 교통이 전면 통제되었다. 경찰 병력 20개 중대 1600명과...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창비시선 341)
저자/출판사 이시영,창비
크기/전자책용량 124*198*10
쪽수 156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2-02-06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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