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명문장가, 현인들에게 삶의 지혜를 묻고 답하다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은 없다.” _톨스토이
“캐묻지 않는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_플라톤
저자 김성우는 언론인으로서 숱한 칼럼과 논설을 써왔고, 많은 저서도 집필했다. 그의 저서『돌아가는 배』는 아름다운 에세이로 상찬을 받은 바 있으며,『월간 조선』‘한국의 100대 명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명문장가로 알려진 그는 2012년 한길사에서 펴낸『명문장의 조건』에서 위대한 철학가ㆍ예술가ㆍ문학가들의 글쓰기와 관련한 명언을 모아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이번에는 ‘인생’에 대해 묻는다. 저자는 “현자들의 수많은 대답 속에 정답은 아니더라도 명답도 있고 현답도 있다. 모든 것은 말해졌다. 후인들은 단지 선인들의 뒤에서 이삭을 줍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인생에 대해 묻는 것, 물어야 하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 이 모든 것은 이미 다 밝혀져 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또다시 인생에 대해 물어야만 하는 것인가.
목차
인간으로 산다는 것
세상에 인간적인 인간은 얼마나 있는가 / 이상적인 인간형은 어떤 것인가 /
어떤 인간이 소인인가 / 나란 누구인가 / 남이란 누구인가
성공의 의미
무엇이 성공인가 / 명예는 가치 있는 것인가 / 부(富)는 필요악인가 /
꼭 이겨야 하는가 / 사람은 얼마만큼 현명해야 하는가
지혜로운 처세
곧을 것인가, 굽힐 것인가 / 관대할 것인가, 엄격할 것인가 / 대담할 것인가, 소심할 것인가 / 분노할 것인가, 참을 것인가 / 복수할 것인가, 용서할 것인가
정의를 위하여
정직하면 순진한가 / 깨끗하면 외로운가 / 정의는 이로운가 /
사람을 믿어야 할 것인가 / 종교는 필요한 것인가
사랑, 사랑, 사랑
왜 사랑을 하는가 / 결혼은 해야 하는 것인가 / 남편과 아내는 어떤 관계인가 / 부모와 자식은 어떤 관계인가 / 누가 친구인가
행복의 조건
사람은 무엇으로 행복해지는가 / 나이를 어떻게 먹을 것인가 / 노년의 배움은 무슨 소용인가 / 죽음은 두려운 것인가 / 인생은 살 만한 것인가
저자
김성우
출판사리뷰
“옛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어떤 것을 이제야 생각할 수 있는가.” _괴테
사람이 인생을 사는 동안, 앞에 제시한 서른 가지의 질문 중에서 고민해보지 않은 항목이 몇 가지나 될까. 많은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고민이 자신만의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에는 시기마다 해결해야 하는 ‘인생 과업’이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 소크라테스, 셰익스피어, 단테, 쇼펜하우어, 공자, 정약용…….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사람들도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삶을 살았다.
명문장가, 현인들에게 삶의 지혜를 묻고 답하다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은 없다.” _톨스토이
“캐묻지 않는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_플라톤
저자 김성우는 언론인으로서 숱한 칼럼과 논설을 써왔고, 많은 저서도 집필했다. 그의 저서『돌아가는 배』는 아름다운 에세이로 상찬을 받은 바 있으며,『월간 조선』‘한국의 100대 명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명문장가로 알려진 그는 2012년 한길사에서 펴낸『명문장의 조건』에서 위대한 철학가ㆍ예술가ㆍ문학가들의 글쓰기와 관련한 명언을 모아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이번에는 ‘인생’에 대해 묻는다. 저자는 “현자들의 수많은 대답 속에 정답은 아니더라도 명답도 있고 현답도 있다. 모든 것은 말해졌다. 후인들은 단지 선인들의 뒤에서 이삭을 줍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인생에 대해 묻는 것, 물어야 하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 이 모든 것은 이미 다 밝혀져 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또다시 인생에 대해 물어야만 하는 것인가.
“꿀벌은 여기저기의 꽃에서 당분을 빨아들여 그것으로 꿀을 만든다. 그 꿀은 꽃의 것이 아니라 꿀벌의 것이다.” _몽테뉴
그렇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꿀을 완성하기 위해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꿀벌인 셈이다. 이 책에서는 인생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에 대해 동서양의 위대한 현인들에게 답을 구했다. 저자는 제일 먼저 “세상에 인간적인 인간은 얼마나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에 니체가 답한다.
“인간은 짐승들 사이에서보다 인간들 사이에서 더욱 위험하다.” _니체
키츠는 다르게 대답한다.
“경치는 아름답다. 그러나 인간성은 더욱 아름답다.” _키츠
저자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사람만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러나 사람이 없다면 세상은 무슨 재미인가.” _김성우
같은 질문이라도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돌아오는 대답은 다르다. 저자는 정반합의 논리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나의 주제로 엮인 각 장에서는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친 현인들의 명언을 살펴본다. 글의 말미에 저자가 날카로운 통찰이 엿보이는 결론을 내라는 것은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옛사람의 글과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의 글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독자들 역시 저마다 인생의 철학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나와 다른 의견을 들어보고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고민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리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주고 날카로운 일침은 지친 삶에 용기와 희망을 더해줄 것이다.
그럼에도, 인생은 살 만한 것인가
“결승점 너머까지 경주로가 있는 듯이 경주를 질주해야 하고,
죽고 난 뒤에도 인생이 있는 듯이 인생을 살아야 한다.” _김성우
「종장」에는 저자가 살아오는 동안 문득 스치는 단상들을 모아놓은 인생 수첩
‘나의 짧은 생각들’을 실었다. 그의 인생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199개의 문장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삶이 끝날 때까지 그의 단상은 계속될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묻고 돌아보는 일에는 끝이 없다.
“인생은 가치 있는 무엇을 목적으로 가지고 있을 때 가치가 있는 것이다.” _헤겔
‘가치 있는 목적’이 있다면 ‘과정’에서 부딪치게 되는 문제는 숲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일 뿐이다. 이 책은 한 그루의 나무를 정성껏 심어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자양분과 같다. 오늘도 길이 보이지 않아 망설이는 독자들에게는 한 줄기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