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EBS [고양이를 부탁해] 고양이 행동 전문 수의사!
250만 뷰를 기록한 [냥신TV] 유튜버!
‘냐옹신’ 나응식 원장이 고양이 마음을 속 시원히 해석해드립니다.
공격적이던 고양이를 온순하게 만들고, 실내화를 씹어 먹던 고양이의 이식증을 바로잡아 화제가 된 나응식 수의사.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고양이의 감정을 읽고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모습을 통해 집사들에게 ‘냐옹신’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대표 고양이 전문 수의사로 자리 잡았다.
그는 단순히 고양이의 문제 행동을 고치는 것을 넘어 고양이의 감정을 해석하고 마음을 어루만진다. 집사와 고양이의 관계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내는 것이다. 그 시작은 고양이가 보호자에게 애정과 두려움, 분노 등 여러 감정을 내보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는 데 있다. 고양이가 꼬리 언어, 수염 언어, 소리 언어 등으로 열심히 감정을 표출하는데 보호자가 이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오해해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잠시 고양이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양이 마음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나응식 수의사가 각종 일화를 통해 설명하는 고양이의 감정 표현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그 외 발톱 깎는 방법, 목욕법, 화장실 관리까지 고양이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집사라면 꼭 알아야 할 지식이 한데 모여있다. 복잡해 보이는 고양이의 마음을 활짝 열고 싶은 집사들에게 꼭 필요한 열쇠와도 같은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_마음의 온도
1. 고양이의 습성
소파 테러 사건의 범인은? #스크래칭
양말 냄새를 맡더니 #플레멘 반응
‘고양이 세수?라는 칭찬 #그루밍
캣로드에서 즐겁게 #수직 생활
고양이 눈에 대한 신기한 사실
기다릴게, 감정을 추스를 때까지
2. 고양이의 언어
꼬리의 높낮이, 감정의 높낮이 #꼬리 언어
고양이가 건네는 말 #소리 언어
기분이 흔드는 고양이 수염 #수염 언어
그 외 고양이의 감정 표현
코끝으로 반갑게 #인사법
조심, 조심 또 조심 #심리적 거리감
존재의 위로
3. 고양이의 감정
최고의 팡팡 부위는? #스킨십
마음의 양동이 #감정 폭발
핥고 또 핥는다면 #애정 표현
아인이와 나
4. 고양이의 질병
마음의 사점만 지나면 #문제 행동 바로잡기
감정의 도미노가 무너지기 전에 #통증 공격성
힘 없이 축 늘어져 있다면 #질환 감별 및 진단
심심하고 외로워서 #강박장애
고양이에 대한 오해
무지개다리 앞에서
5. 고양이 관리
목덜미는 절대! #목욕 시 주의사항
N+1 #화장실 관리(1)
오줌 테러가 계속된다면 #화장실 관리(2)
화장실 문제, 범인은 바로! #화장실 관리(3)
고양이 화장실 관리법
ON/OFF #발톱 깎기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식성
고양이의 사회화 시기
휴지심으로 신나게 놀아주기 #놀이(1)
계속 잠만 자는 이유는 #놀이(2)
따로 또 같이 #다묘가정의 공간 분리
고양이와 개의 합사
고양이 버스가 다닌다면
에필로그
저자
나응식
출판사리뷰
갑자기 냥춘기인 것 같다고요?
정말 ‘갑자기’ 고양이가 변한 걸까요?
잠시라도 고양이가 되고픈 집사들에게
“고양이가 갑자기 제 침대에 오줌 테러를 했어요!”
“다가가면 하악질을 하고 할퀴려 해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오줌 테러, 냥냥 펀치, 하악질 등. 충분히 귀여워해 주었다고 생각하는데 고양이가 문제 행동을 하면 보호자는 ‘왜 이럴까?’ ‘어떤 마음일까?’ 하며 궁금해 한다. 원인을 알 수 없어 고양이라도 되고픈 심정이다. 그리고 토로한다. 우리 고양이가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한다고.
고양이가 ‘갑자기’ 화장실 실수를 했다고, ‘갑자기’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많은 보호자들이 토로한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대부분 “고양이가 정말 오랫동안 많이 참아주었네요”라고 답하게 된다. 조금씩 쌓이던 고양이의 스트레스가 어느덧 가득 차버려서 작은 자극에 넘치기 시작하여 수면 위로 드러났을 뿐이다.
_105쪽, "마음의 양동이" 중에서
나응식 수의사는 ‘갑자기’ 생기는 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고양이들은 평소 자신의 감정을 보호자에게 표현하고 있다. 보호자가 그 단서를 놓치거나 오해했을 뿐이다. 따라서 고양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으면, 보호자와 고양이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고양이는 이미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나응식 수의사의 고양이 마음 읽기
EBS"고양이를 부탁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응식 수의사의 동물병원 내원 환자 이야기, 친한 동생이 길고양이를 입양하며 생긴 일 등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겪은 일화를 중심으로 고양이의 감정 표현과 관련 문제, 해결책 등이 담겨있다. 단순 고양이 관련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고양이 관련 지식을 자연스레 녹여냈다. 약 마흔 개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만점 집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건 아니고요. 아직 좋아질 여지는 있어요. 우선 집게손가락으로 로이에게 다가가 보세요.”
“집게손가락이요?”
고양이 인사법을 활용한 접근법이다. 고양이들은 처음 만나면 코를 살짝 맞대며 인사한다. 하지만 우리는 고양이와 코를 맞댈 수 없으니 집게손가락 끝으로 인사하며 친근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_74쪽, "코끝으로 반갑게" 중에서
특히 보호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화장실 문제는 세 개의 일화로 대처법 및 해결책이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고양이 화장실 개수와 위치, 청소 빈도 그리고 모래 형태와 깊이까지. 고양이의 화장실 관리법의 핵심 6가지 요소를 담은 팁 박스도 제시되어있으니, 이제 고양이의 오줌 테러와 작별할 때다.
진료를 하다 보면 항상 하는 질문들이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먹고 용변을 보는 문제에 대한 것이다. 고양이든 사람이든 먹고 싸는 문제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지당한 사실이다.
“화장실이 몇 개 있나요?”
이 질문이 대표적이 예다. “화장실 유무도 아니고 웬 개수?”라고 많이들 의아해 한다. 그러나 고양이의 깔끔한 본능이 화장실에서 극대화되기 때문에 화장실의 형태나 유무뿐만 아니라 개수까지 물어볼 수밖에 없다.
_155쪽, "N+1" 중에서
네이버 웹툰에서 "1인용 기분"을 연재한 윤파랑 작가가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만화로 표현했다. 보호자의 생각과 달리 실제 고양이는 어떤 마음인지 대비하는 반전 만화가 있어 재미를 더한다. 또한 챕터마다 나응식 수의사의 고양이 관련 감성 에세이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한다. 특별 부록으로 나응식 수의사가 엄선해 직접 출제한 고양이 관련 문제 20문항을 수록해 집사 역량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