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수는 어떻게 이수가 되었을까?
이수 엄마 김나윤의 자녀와 ‘마음 통하는’ 공감 양육법!
영재발굴단 4번의 방송 이후 여기저기서 관심을 보이며 “대단하다”, “어떻게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세요?”,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어쩌면 큰소리 한 번 안내세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이수 네 집에는 없는 게 많다. 책은 대부분 빌려 읽어서 쌓아놓지 않고, 휴대폰이 없고, 잔소리가 없다. 교구나 책이 많지 않으니 뛰어 놀 공간이 넓어지고, 휴대폰이 없으니 가족끼리 대화가 많아졌다. 하지만 이수네 집에서 꼭 지켜야 하는 것도 있다. 자유를 누리기 위한 약속, 자연을 느끼며, 가족의 목소리를 들어주어야 한다. 책임감 있는 자유를 알려주니 고집 부리는 일이 없어지고, 부모가 먼저 약속을 지키니 아이들이 전적으로 부모를 믿는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다 보니 나무가 친구이고, 바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또 가르치려 하지 않고 엄마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니 자연히 따라온다.
가족의 목소리를 듣는 것, 이것이 공감의 시작이다. 이것 또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랑하고 아이들 말에 귀 기울이고 믿는 것이다. 그 쉬운 방법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일까? 부모의 조바심과 욕심만 조금 내려놓으면 아이의 머리도 마음도 쑥쑥 자란다.
목차
서문
네 아이의 엄마이자 한 사람으로 이렇게
1 마음 읽어주기
마음 읽어주기 / 책 읽어주는 여자 / 치카치카 / 양육의 온도차 / 기다려야 크는 아이들 / 내가 생각하는 공부 / 한글, 언제 배우지 / 레미콘 /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며 / 마음의 상처 / 공동육아를 시작하다 / 반말과 존댓말 / 나도 태워줘 / 호기심이 나쁜 건가요? / 믿음의 눈 / 그림 가족 / 이수의 첫 번째 그림 이야기 / 입양 / 예언자 - 아이들에 대하여
2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로를 알아가는 유일한 길 / 진짜 자유 / 밤마다 피는 꽃 / 수박 / 마음의 공부 / 적을수록 좋은 것 / 우태의 꿈 / 사람다운 느낌 / 이수의 두 번째 이야기 /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모르는 것 / 제주도가 변했다 / 유정이와의 전쟁 / 도대체 어떻게 할까요 / 가족 회의 / 소록도에 들어가다 / 소록도가 준 선물 / 사랑의 힘 / 균분(均分) / 인사 / 무소유 / 자신만의 걸음으로 / 자기 길을 가라 / 스스로 그러함으로
3 영원한 친구
엄마 나이 열 살 / 가슴이 원하는 대로 / 새우산 / 우태의 기쁨 / 매일 생일 축하해 / 단 둘의 데이트 / 계란찜 / 유담이의 슬픔 / 유정이의 아픔 / 부끄러운 나 / 영원한 친구 / 이수의 세 번째 이야기 / 작은 관심 / 가난한 기쁨 / 그냥 눈물이 났어요 / 엄마가 아프다 / 나의 소원
에필로그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추천사
저자
김나윤
출판사리뷰
[SKY 캐슬]에 나오는 입시 코디는 잊자.
꼬마 작가 ‘전이수’의 엄마 김나윤의 대한민국 자녀 마음 양육법!
[영재발굴단] 4번 방송, 4권의 그림 동화 책 출간한 ‘전이수’의 가족 네 명의 아이가 개성을 살려 자유롭게 뻗어 나가게 함께 해준 ‘이수 엄마’ 김나윤의 공감 양육법!
이수는 9살부터 책을 내기 시작했다. 『꼬마악어 타코』는 꼬마악어의 눈에 비친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을 담아내고,『걸어가는 늑대들』은 늑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오름의 모습에 빗대, 기계에 의존하며 점점 무기력해져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꼬집고 있다.『새로운 가족?은 입양된 둘째 동생을 보며 어려웠던 점과 가족의 소중함을 그려냈다.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는 이수의 마음이 더 성장하여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 가족과 자연 동물을 향한 사랑을 키우고, 이 사랑은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향한 사랑으로 깊어졌다.
이 모든 표현과 상상을 펴는 아이 곁에 이수 엄마’ 김나윤 작가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지붕 위에 올라가 일출을 보기 위해 이불 뒤집어쓰고 기다리기도 하고, 아이들이 자동차나 벽에 온통 그림을 그려도 게임하듯 같이 하고 치울 때도 즐겁게 게임하듯 같이 치운다. 8살 된 이수가 플리마켓에 가서 장사를 하겠다고 하여도 같이 나가고, 소아암환자를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몇 년 씩 길게 길러도 아이들의 생각을 지지하고, 그 이야기들을 들어주는 가장 든든한 친구, 엄마이다.
이수 엄마가 이렇게 아이들과 친구처럼 자유롭게 키우게 된 것은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강압적인 부모님 아래서 자랐고, IMF에 집 경제 사정이 안 좋아져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9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지하 단칸방에 물난리를 겪어 살림을 다 잃기도 했다. 너무도 힘들어 소록도에 들어가 봉사 활동도 하며 1년 여를 보냈다. 그는 이런 굴곡의 시간들이 나를 만들어 나갔다고 고백한다. 어려움에 굴복하고 나약하게 이끌려가기 보다 더 사랑이 넘치고,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을 더해서 네 남매의 엄마가 되었다. 어린 시절에 가족 회의를 꼭 하고 싶었고, 자유로운 학교 생활을 꿈꿨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엄마가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 오랜 꿈을 실천하며 ‘사랑, 자유, 공감’이라는 양육의 키워드를 가슴에 새기고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그의 삶과 양육 철학을 한 권의 책 『내가 너라도 그랬을 거야?에 담았다.
꿈과 현실은 달라서 실수도 많이 하고,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어린이집을 선택했다가 이수가 상처받은 이야기, 세 아이를 낳고 입양을 하겠다고 가족 모두 합의하여 실행하였으나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과 힘든 시간도 보냈다. 그리고 이수 엄마의 건강도 좋지 않다.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 더 좋아지고 있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좋아질 것이다. 이 모두도 가족의 힘으로 이겨내고 있으며 가족의 답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