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종교를 넘어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누비며 평화운동을 펼쳐온
평화운동가 · 여성지도자 한학자 총재 자서전
“나의 길은 험난하고 절박했습니다. 무너지는 억장을 홀로 쓸어안고 속으로만 통곡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가난과 기아, 분쟁과 고통이 사라지는 평화로운 세상,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참된 교회만을 소망했습니다. 이제 나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봅니다.”
문선명 총재와 함께 세계 역사의 한복판에서 어려움을 넘어가며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온 한학자 총재가 처음으로 생애를 회고하면서 정리하여 세상에 내놓는 기록.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어린 시절부터 문선명 총재와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에 이르는 수천 번의 행사와 수백 회의 세계순회강연까지. 남성 중심의 역사가 펼쳐졌던 세계에서 여성지도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역경과 고난, 그리고 목숨을 내놓고 희생해온 사랑과 헌신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목차
머리말
1장 내가 바라는 평생의 소원
2장 나는 독생녀로서 이 땅에 왔습니다
3장 ‘어린양 혼인잔치’는 세계를 구원하는 등불
4장 가시밭길을 넘어, 인류의 등불이 되어
5장 심정문화는 영원한 천국의 표상입니다
6장 평화의 어머니, 동토를 넘어 세상 끝까지
7장 청춘의 아픔은 내일의 태양입니다
8장 가정은 가장 귀한 보석입니다
9장 하나님 나라는 우리 가운데에 있습니다
10장 신(神)세계를 향한 위대한 도전
11장 천일국 안착을 위한 천주적 가나안 40일 노정
저자
한학자
출판사리뷰
종교를 넘어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누비며 평화운동을 펼쳐온
평화운동가 · 여성지도자 한학자 총재 자서전
“그동안 내 이름을 드러낸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솔직한 내 삶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꿈과 사명, 열정과 헌신으로 하늘의 뜻을 따랐던 삶이 이 책을 통해 세상에 진실되게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종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로 세계를 누비며 폭풍 같은 삶을 살았던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평생 반려이자 동지였던 한학자 총재의 삶을 담은 자전 에세이 『평화의 어머니』가 출간되었다. 문선명 총재와 함께 세계 역사의 한복판에서 어려움을 넘어가며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왔지만, 지금껏 이름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이제 처음으로 그의 삶과 비전이 세상에 진실되게 전해지기를 소망하며 생애를 회고하여 정리한 기록이 이 책을 통해 공개된다.
나의 길은 험난하고 절박했습니다. 무너지는 억장을 홀로 쓸어안고 속으로만 통곡해야 했습니다. 나는 가난과 기아, 분쟁과 고통이 사라지는 평화로운 세상,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참된 교회만을 소망했습니다. 이제 나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봅니다. _머리말에서
저자는 1943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출생했다. 외할머니-어머니-딸의 세 모녀가 3대를 이어 신실한 신앙생활을 했던 어린 시절부터 하늘의 소명을 받아 참부부의 연을 맺은 문선명 총재와의 결혼,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에 이르는 수천 번의 행사와 수백 회의 세계순회강연까지. 하루도 편안히 쉬는 날이 없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초종교 종국가 평화운동을 펼쳐온 여정을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내었다. 남성 중심의 역사가 펼쳐졌던 세계에서 여성지도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역경과 고난, 그리고 목숨을 내놓고 희생해온 사랑과 헌신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모래 폭풍이 불어와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작은 바늘 하나를 찾는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하늘 섭리의 진실을 알리고 또 알렸습니다. 진실을 이해하지 못해 반대하고 비난하는 자녀들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미친 듯이 세상을 품고 또 품으러 다녔습니다. 참사랑을 가슴에 품었기에 비난과 핍박, 반대와 멸시의 상처는 내 가슴 어디에도 없습니다. _머리말에서
모든 가난과 기아, 분쟁과 고통이 사라지는 세상을 위해
가장 낮고 구석진 곳의 모든 이들을 찾아다니며 전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
“그렇게 하루와도 같았던 60년이 흘렀습니다. 전쟁과 폭력, 갈등을 끝내고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이루는 것, 내가 바라는 평생의 소원입니다. 평화는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참다운 사랑을 베풀되, 그에 대한 보답을 바라서는 안 됩니다.”
1960년 문선명 총재와 성혼한 이후로 한학자 총재는 한시도 집에 편안히 머무른 적이 없었다. 휴전선 아래의 작은 마을과 외로운 섬마을부터, 바다를 건너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 남미,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를 순회했다. 낯선 사람들과 낯선 땅을 내 형제자매, 내 집으로 여기며 찾아 다녔다. 1년 동안 세계 113곳에서 강연을 한 해도 있었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지구를 수십 바퀴 돌았다.
나의 연설은 지금까지 남성들이 주도했던 전쟁과 폭력, 갈등을 끝내고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이상세계로 나아가는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이후 나는 세계를 순회하면서 여성지도자들을 격려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진정한 여성운동을 펼쳤습니다. _288쪽
1980년대에는 종교 화해를 위한 초교파운동과 남북통일을 향한 범국민운동을 문 총재와 함께 이끌었다.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평화를 증진시키는 운동도 펼쳤다. 1990년대에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역사적 만남을 갖고 냉전 시대의 동서 화해에 기여를 했다. 1991년 북한 땅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한 통일의 물꼬를 텄고 북한 선교의 발판도 마련했다.
새로운 천 년이 시작된 2000년 이후에는 유엔까지 활동의 폭을 넓혔다. 2001년 한국의 12개 도시에서 시작한 평화대사 활동은 곧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가서 160여 나라에서 100만 명이 넘는 평화대사들이 활동하게 되었다. 유엔의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 지위’를 받은 NGO가 되었다. 평화대사들은 분쟁이 있는 곳, 가난으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곳, 종교갈등이 있는 곳, 질병으로 고통 받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아픔을 치유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다.
그렇게 세상의 낮고 구석진 곳들을 미친 듯이 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나를 ‘평화의 어머니’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의 정상들이, 종단의 수장들이 국가와 종단의 벽을 넘어 나를 평화의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피부색이 다르지만 평화의 이름으로 모자의 인연을 맺은 많은 아들과 딸들이 나에게 생겼습니다. 피부색이 검은 아들도 피부색이 흰 딸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슬림 종단의 수장인 아들도, 대형 기독교 종단의 수장인 딸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게는 수많은 국가의 정상인 아들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평화의 이름으로 맺어진 모자의 인연이었습니다. _7쪽
저자는 “종교가 가야 할 마지막 목적지는 종교가 없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인류 모두가 선한 사람이 되면 종교는 자연스레 필요 없게 된다. 경계와 차별이 없이 ‘모두가 한 가족 한 형제’일 때 진정한 평등세계, 평화세계가 만들어진다. 그 평화세계의 가장 밑바탕에 참사랑이라는 주춧돌을 놓는 것이 자신의 평생 사명이라고 말한다.
세계가 하나 되는 세계평화고속도로사업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선학평화상까지
“이제 앞으로 다가올 세상은 여성의 모성과 사랑, 친화력이 바탕이 되는 화해와 평화의 세계입니다. 여성의 힘이 세상을 구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2012년 9월 문선명 총재가 성화한 후에도 인종·종교·국가의 벽을 넘어 참된 평화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문 총재가 타계했을 때 25만 명의 참배객이 한국을 찾아와서 추모했다. 전 세계에서 답지한 조의금 전부를 씨돈으로 넣었고, 선교용 헬기를 팔아 종잣돈을 키웠다. 그렇게 해서 청년 인재를 키우고, 봉사와 나눔을 통해 평화의 꿈을 실현하는 일을 가장 중점에 두었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다. 장학사업을 으뜸의 과제로 삼고, 꿈과 비전을 지닌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여 미래의 지도자로 길러 내고 있다. 교육이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미래를 만든다는 진리는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혜와 덕성을 지닌 인재를 길러 내는 일은 지구촌의 밝은 내일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학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의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그들이 배고프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나아가 모든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한국은 물론 6개 대륙 곳곳에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다양한 학교를 세웠습니다. 미국에 중고교, 신학대학, 종합 4년제 대학이 있고, 한의학을 가르치는 대학도 있습니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농업, 의학을 가르치는 전문기술학교를 포함해 꼭 필요한 학교들을 세웠습니다. _264쪽
2015년에는 세계 모든 인류를 위한 선물로 ‘선학평화상’을 제정하여 미래의 평화운동에 이정표를 세웠다. 제1회 수상자로 인류의 식량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청색혁명’을 이끌고 있는 과학자 인도의 굽타 박사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키리바시의 아노테 통 대통령을 선정했다. 이 상은 우리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도록 ‘미래의 평화’를 준비하기 위해 만들었다.
2015년 선학평화상을 마련하면서 그 근본 뿌리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평화의 범위를 미래로까지 넓혀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만나지 못한다 해도 우리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한 평화가 무엇인지, 열띤 토론과 논란 끝에 그 의미와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단순히 종교와 인종, 나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끝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 중에는 무분별한 환경 파괴와 준비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존의 평화상들은 현세대의 문제 해결에만 매달려 있습니다. 현재의 문제를 풀어 가면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입니다. _31쪽
또한 1981년에 발표한 ‘세계평화고속도로’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되는 날이면 아프리카 최남단에 있는 희망봉에서부터 아프리카 대륙을 거쳐 유라시아를 통해 한국까지 연결된다. 또 남미의 칠레 산티아고에서부터 남북미를 거쳐 베링해협과 아시아를 통해 한국까지 연결된다.
한일해저터널은 1986년 가라쓰에서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중단되었습니다. 나는 그 일을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나는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래를 위해 한국과 하나 되어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이 한마음으로 한일해저터널을 연결해 전 세계를 잇는 평화고속도로를 만들 것을 다시 제창했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가라쓰의 해저터널은 아직 어두컴컴합니다. 그러나 잠시 중단되었을 뿐 결코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그곳은 세계를 하나로 잇는 화합의 문입니다. 나는 그 문을 활짝 열어 인종?종교?국가의 벽을 허물고, 하나님이 그렇게도 소원해 오신 평화세계를 이룩할 것입니다. _216-2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