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행하는 수학자 강병균 교수 신작!
역사와 종교의 금기를 넘어 성역을 깨부순 책.
“우리는 무엇이 실재인지를 알아야 한다”
미신 맹신 광신이 만연한 세상에서, 종교와 사회의 위선과 가식을 성역 없이 해체, 자연의 진화법칙과 과학적 사고로 인간의 본성과 세계의 본 모습을 바로 세우는 지적 여정. 신과 인간, 천국과 지옥, 선과 악, 사랑과 미움 등 오랫동안 믿어온 통념을 발가벗기고 뒤집어 사유한 문제작. 관념, 주관, 감상에 휘둘리지 않고 논리, 이성, 합리적 사고로 비판하고 바라볼 때 환망공상을 벗어나 올바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_영혼, 신, 하나님
귀신과 아파트: 귀신 체험 학습
하나님과 털
전기뱀장어와 성령
기독교, 신
그림자와 신: 지성과 망상
신의 정의
자폐신
종교, 신, 다의성
임사체험
신 명령
하나님 자동기계
선택
2장_생명과 진화론
피터의 법칙: Peter’s principle and occupational incompentence
강 진화
물고기 온통 암컷
물고기 태아 발생
말벌과 무화과
수정의 신비: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순간
유성생식은 깨달음의 근원
새가 물고기 먹는 법
발원지 강, 생명의 발원지: 제1 원인
새와 비행기
본성, 양육
오감
3장_도덕, 윤리
상어, 새, 오징어: 형제살해 동족살해
혹부리 영감
동물의 왕국 출가
초식동물, 육식동물
착한 사람
올바른 종교생활
법치 신권통치
면죄부
왜 이웃은 악마인가
민족 노예제도: 나는 한민족인가: 남북은 같은 민족인가
갈릴레오
가난, 무소유
사실
선한 사람의 곤경
거짓말 반성
동성애
오리
이상세계: 돌아갈 수 있을까: 느린 삶
기준
상호 부조
개미와 베짱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 똥
쓰레기 행성
4장_인생관
면 하나님과 십계명
꿈과 죽음
대중과 천재
복어
붉은 여왕: 붉은 여왕과 헬조선
고대의 전투: 가우가멜라 전투
무위자연
자연적인 것이 최고인가
일어날 때까지는 일어나지 않는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산 처사와 정약용
고집
의로운 세대
민족: 동북아시아에 자유주의의 오아시스를 건설하자
인생은 고단하다
기억
글 그림
품평회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그래도
발칙한 사람이 되자
갈릴레이, 아리스토텔레스: 섭리와 연기법
솔론, 크로에수스, 키루스: Solon, Croesus, Cyrus
5장_종교, 세뇌, 기적, 미신,속임수
단성생식, 처녀잉태
흄, 혜성, 정자
나도 왕년에는: 광어와 도다리
신상털기
종교 독점금지법: 무당과 고등종교
달에서 성찬식
두 종류의 기적
방언
동물 재판
틱쾅둑 소신공양
재림예수 호주인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믿음이 먼저
기우제
사주
영지 영험한 곳: 영지와 복권 판매소
개 사주
칭기즈칸
기적의 치료
무당의 환불
부자, 빈자, 가난, 천국: 제로섬 경제와 종교
6장_천국, 지옥
천국과 지옥
천국 지옥
영적인 종교: 종교는 물질적
천국의 크기
갠지스강
지옥 기억
신, 지옥: 종교인이 지옥 갈 확률이 더 크다
7장_경제
볼테르: 돈과 사상
공산주의 동물의 세계
외계인 무역금지법
물레방아와 깨지지 않는 유리
공산주의
효율적인 시장
돈이란 무엇인가
돈
제로섬 경제, 무위자연
리카르도 비교우위
분배
산
스웨덴 복지: 인공지능, 무병장수, 불로장생
새, 고양이
4차 산업
평등
부의 증가
국제무역
8장_사랑, 이성, 감성
사랑과 이성
승려와 개미: 성, 성욕, 승려, 개미
성과 이성: 삶은 구체적
이성적 감성
암흑사랑
같은 감정, 다른 감정
진정한 사랑
비교
낭만적 사랑
충돌
지속 가능한 사랑
간병인
사랑
용서
짝짝이 구두
사랑, 협력
누가 가장 많이 죽일까
예술
검은 독수리: 카인과 아벨
감성인가 이성인가
소중한 것
9장_자유, 인권
자유
개인의 탄생
여성이 주인 되는 세상
레위기 노비
누구 공일까
하나 여럿: 남녀평등
10장_의식, 인식
소, 강, 악어
김승옥 실어증
에덴동산
자유의지, 사티명상
양자중첩: 원자 복제, 의식 복제
자유의지
이진법 인간: 백진법 인간
우리말 안다 모른다
꺼뜨리다
패턴 인식
기억: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윤곽
아이디어 짝짓기: 아이디어 이종교배
신비감
골짜기의 신비
종교는 아는 게 없다
집단 무의식
무의식
인공지능
후기
찾아보기
저자
강병균
출판사리뷰
40년 수행 수학자이자 불교계의 진화론자로
종교와 사회의 비윤리 비논리 비과학을 비판해온
강병균 교수의 인간 세상 바로 읽기
“생명이란 것은 삶을 유지하는 것이고, 삶을 유지하려면 나 아닌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나와 타자 사이의 관계는 넓은 의미에서의 경제이고 정치이다. 타자는 사물도 되고 생물도 되므로, 물질계와 생물계에 대해서 알아야 하며, 지구는 홀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주의 일부분으로 존재하므로 우주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바로 보게 되고 그 결과 올바른 관(觀)이 생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사실에 기초한 합리적 사고를 길러 건강한 생물관과 인간관과 종교관을 세우는 걸 돕고자 한다.” _책머리에
인간이 만든 환망공상을 넘어 세상의 본 모습을 직시하다
“경제·정치·생물·인간·환경·자연·우주에 대해 바로 알아야
건강한 인간관 종교관 세계관을 가질 수 있다”
1장 영혼, 신, 하나님
인간이 자연계와 분리되어 존재한다는 생각은 망상이다. 인간의 몸은 지구를 구성하는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외에 따로 신비로운 물질은 없다. 그래서 동물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는 동식물의 유전자와 반 이상 일치하며, 특히 침팬지와는 98.5퍼센트나 일치한다. 기독교·이슬람교 등 유일신교 종교인들은 인간에게만 영혼이 있고 영혼이 보고 듣고 생각하고 인식하는 기능을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이 영혼이 없다고 간주하는 오랑우탄이 보고 듣고 생각하고 인식하는 걸 보면, 전혀 사실이 아니다.
2장 생명과 진화론
진화론은 종교의 적이다. 지구상의 모든 종교는 진화론에 반대한다.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모두 그렇다. 진화론을 인정하는 순간 종교는 모두 무너지고 만다. 그래서 성직자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다. 진화론은, 물질계를 초월한 창조주와 영혼이 없어도, 몸이 만들어지고 마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창조주와 영혼 등 초월적인 가정을 불필요하게 만든다. 하지만 진화론은 반대 안 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반(反)직관적이다. 이보다 더 반직관적인 것은 없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35억 년 동안 벼린 직관에 정면으로 충돌한다. 이 점에서 진화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이다. 진화론은 인류와 지구상 생명의 모든 비밀을 담고 있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진정한 의미의, 거듭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3장 도덕, 윤리
인간이 가장 도덕적인 동물이라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인간은 지구상 동물들을 매년 수백억 마리나 잡아먹는다. 곡물이 넘치는데도 그런 짓을 한다. 그러느라 도도새, 코끼리새, 큰바다쇠오리 등을 멸종시켰으며 고래와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등 유인원들도 멸종위기로 몰고 있다. 쇠고기를 더 먹겠다는 일념으로 열대우림을 파괴하여 수많은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없애 멸종위기로 몰고 있다. 온갖 공해 물질과 쓰레기를 바다로 방류하여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다. 지구 역사에 이런 부도덕한 동물은 존재한 적이 없다. 외계인 학자가 지구 범죄의 역사를 기록한다 해보라. 누구에 대해서 기록하겠는가? 당연히 인간이 아니겠는가? 99퍼센트가 인간일 것이다.
4장 인생관
종교에 기초한 인생관은 거래이지 선한 사마리아인의 인생관이 아니다. 종교 때문에 선행을 하고 악행을 삼가는 사람은, 만약 천국이라는 상과 지옥이라는 벌이 없으면, 선행을 안 하고 악행을 일삼을지 모른다. 하지만 종교를 안 믿으면서도 선행을 하고 악행을 삼가는 사람은, 종교가 있건 없건 변함없이 그리한다. 사후(死後) 보상을 바라지도 않는다. 우리 안에 선한 본성이 있다면 종교 때문에 생겼다기보다는 ‘종교에도 불구하고’ 생기고 유지되고 발전한 것이다. 서로 상이한 주장을 하는 수많은 종교가 어떻게 인간 선의 기원일 수 있겠는가? 종교는 인간 선악(善惡)의 투영(投影), 즉 그림자일 뿐이다.
5장 종교, 세뇌, 기적, 미신, 속임수
종교적 주장은 거의가 사실이 아니다. 지구상의 종교는 서로 상이한 주장을 하므로 종교적 주장은 거의 다 거짓말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적인데, 사악한 종교인들은 이걸 미끼로 신도들의 재산을 갈취한다. 기적은 까마득한 옛날에나 일어났고 아무리 빨라야 천 년 전 과거에나 일어났고, 지금은 일어나지 않으며, 설사 일어난다 해도 극소수의 추종자들에게나 은밀하게 일어난다. 기적은 인류에게 집단적으로 혜택을 줄 수 없다. 그럼에도 마치 그런 일이 가능한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 고등종교일수록 거짓말을 잘한다.
6장 천국, 지옥
많은 경우, 슬픔과 고통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타인은 지옥이자 천국이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사회적 동물의 운명일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걸로 모자라 지옥이란 걸 만들어 사후의 세계까지 쫓아가 괴롭힌다. 곱게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이를 간다. 종교인들은 천국이라는 미끼로 세를 불려 자기가 증오하는 자들을 지옥에 보내는 걸 실현하려고 한다. 천국과 지옥은 인류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이다. 이걸로 수많은 종교인들이 수천 년 동안 먹고살았다.
7장 경제
종교는 물질적인 부를 생산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물질 중의 물질인 돈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가장 물질적인 속성을 지녔다. 결코 영적(靈的)이 아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슬람이다. 알라에 대한 영적인(?) 복종에 대한 대가로 가는 천국에는 72명의 눈이 아몬드처럼 생긴 가슴 큰 처녀들이 기다리고 포도주가 흐르는 강이 있다.
8장 사랑, 이성, 감성
인간의 삶은 감성적인 삶과 이성적인 삶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쁨과 환희와 행복감을 주는 것은 감성이다. 설레임, 그리움, 반가움, 보살핌도 다 감성이다. 사랑도 감성이다. 특히 남녀 간의 사랑이 그렇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시집을 읽는다. 음악, 미술, 문학, 무용 등 예술도 감성이다. 감성은 우리 삶을 따뜻하고 윤기나게 만든다. 우리 인간에게 이성 말고도 풍요로운 감성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9장 자유, 인권
인권은 신이 준 적이 없다. 인간이 수천 년에 걸쳐 피를 흘리고 사지를 잘리고 목숨을 잃어가며 투쟁해 얻은 것이다. 왕족들과 귀족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같은 인간들을 잔인하게 진압하며 처절하게 저항했다. 인간이 다른 인간들에 대해서 평등한 마음과 자비로운 마음을 지녔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망상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이 섬기는 신들이 그렇게 잔인하지 않을 것이다. 이 신들은 노예제도도 용인하고 인신공희와 인종청소도 자행했다. 콩 심은 데 콩 난다면, 더 정확하게는, 독버섯은 독버섯을 낳는다면, 잔인한 생물에서는 잔인한 신이 나올 것이다.
10장 의식, 인식
종교인들은 초월적인 지식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지식은 존재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자기 신이 존재한다’거나 ‘자기 교주 말이 참’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지식은 인간 삶을 개선하는 경제, 의료, 의복, 식량, 주택, 교통, 통신, 상업, 공업, 농업 등에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을 준 적이 없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소리이고 망상이다. 종교는 망상의 향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