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의 2019년을 위한 마스터 플랜
기술변화부터 국제정세까지 가장 객관적이고 통합적으로 진단한 미래 리포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미래를 고민하는 개인과 기업, 국가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 미래학 연구기관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가 2019년을 지배할 이슈와 전략을 진단하였다. 각 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155회의 토론회를 통해 주제별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신기술이 주도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총체적인 중장기 전략을 담았다. 이 책은 2019년에 본격화될 디지털 전환과 한반도 정세의 변화로 산업 체제에서 사회 구조, 삶의 양식에서 일어나는 파괴적 혁신에 주목한다. 사회, 기술, 환경, 인구, 정치, 경제, 자원 7개 분야에서 기회와 위기를 구체적으로 전망하고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주변 국가와 대한민국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비교함으로써 세계적 흐름에 비추어 우리가 취해야 할 전략을 살펴본다. 기술과 힘이 대이동하는 2019년 전략을 세우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요소를 총망라한 최고의 지침서이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카이스트 미래전략 작성에 함께한 사람들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 정기토론회
1부 기술과 힘의 대이동
1장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미래사회
1. 기술혁신, 기존 가치의 파괴와 새로운 가치의 창조
2. 기술패권 경쟁과 미래권력
3. 미래 산업과 기업의 부의 지도
4. 가상화폐, 블록체인, 그리고 디지털경제사회
5. 소유의 종말과 공유플랫폼의 부상
6. 긱 이코노미의 확산과 일의 미래
7. 커넥티드 모빌리티 2.0 시대, 초연결의 일상화
8. 휴먼 2.0 시대, 인간과 AI의 만남
9. 유전자 가위와 운명적 패러다임의 전환
10. 신기술의 사회적 수용과 기술문화정책
2장 전환기 한반도 질서와 미래
1. 한반도 미래 시나리오
2. 독일 통일에서 배우는 한반도 통일 전략
3. 동질성 회복을 통한 남북 사회통합
4. 단계별 남북 경제협력
5. 4차 산업혁명 시대 남북 과학기술협력
6. 한번도 정치체제 디자인
2부 나와 대한민국을 위한 미래전략
1장 사회 분야 미래전략
1. 문화
2. 노동
3. 복지와 사회안전망
4. 교육
5. 양극화 해소
6. 사회이동성 제고
2장 기술 분야 미래전략
1. 기술지형 변화에 따른 연구개발(R&D)
2. 4차 산업혁명의 원천기술 전략 ⑴ 빅데이터
3. 4차 산업혁명의 원천기술 전략 ⑵ 인공지능
4. 4차 산업혁명의 원천기술 전략 ⑶ 블록체인
5.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혁신 전략 ⑴ 자율주행
6.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혁신 전략 ⑵ 공존현실
7.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혁신 전략 ⑶ 드론
8.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혁신 전략 ⑷ 지능형 로봇
9.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혁신 전략 ⑸ 생체인식
3장 환경 분야 미래전략
1. 환경생태
2. 기후변화와 저탄소 사회 전략
3. 스마트시티
4. 사이버 보안
4장 인구 분야 미래전략
1. 저출산 대응 인구전략
2. 초고령사회 대응전략
3. 다문화사회 전략
4. 미래세대 전략
5. 사람을 위한 4차 산업혁명
5장 정치 분야 미래전략
1.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행정
2.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통한 직접민주주의
3. 한반도 통일외교 전략
4.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군사협력 전략
6장 경제 분야 미래전략
1. 금융
2. 핀테크
3. 공유경제
4. 창업
5. 자동차산업
7장 자원 분야 미래전략
1. 에너지 전환
2. 자원
3.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국토교통 전략
4. 농업?농촌
5. 해양수산
에필로그
문술리포트 연혁
참고문헌
후주
저자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출판사리뷰
“기술과 힘이 대이동하는 2019년, 미래의 눈으로 현재의 결정을 내려라!”
국내 최고 미래학 연구소가 제언하는 나와 대한민국을 위한 핵심 전략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크나큰 격변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파괴적인 혁신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고, 사회적 측면에서는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와 미·중 대결로 집약되는 세계 질서가 전환하고 있다.”(14쪽)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변화가 밀려오고 있다는 사실만이 확실하다. 파괴적 혁신의 시대에 개인과 조직, 사회는 어떻게 대응하고 전략을 세워나갈 것인가.
국내 최초의 미래학 연구·교육 기관이자 최고 싱크탱크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미래전략연구센터는 매주 금요일 ‘국가미래전략 정기토론회’를 열어 각 분야 500여 명의 전문가 참여를 통해 주제별 전망과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을 거듭했다. 155회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2019년의 메가트렌드와 핵심 전략을 담은 미래전략 보고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19?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를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완성된 그림을 볼 때 각각의 퍼즐이 지니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듯 여러 분야를 통합적으로 바라볼 때 각각의 영역도 다차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집필과 자문에 참여해 소수 엘리트 학자들이 가졌던 한계인 주관적인 예측과 해석을 지양하고 공유와 토론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과 기술이 주도하는 변화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현황과 배경을 비롯해 중장기 전망과 단계별 실천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전략은 미래의 눈으로 현재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18쪽) 변화 자체는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느냐가 운명을 결정한다. 이 책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전략을 세워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통합적인 마스터 플랜이 될 것이다.
디지털 전환이 바꾸는 미래사회, 무엇이 바뀌고 새로운 기회는 어디서 열리는가?
연결하고 공유하라!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로 무장한 기업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거대기업들이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갓 10년을 넘긴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가 100년이 넘는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호텔을 넘어섰고, 20세기 물류혁신의 대명사 시어즈 백화점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파산하고 말았다. 국내에서 기존 택시업계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카카오 카풀’에 거세게 반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이 현상을 미국에서는 ‘디지털 전환’이라고 표현한다. 기존에는 아날로그 영역에 속했던 개념이나 사물들이 디지털화되어 서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디지털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되자 넷플릭스, 페이스북, 우버같이 새로운 ‘연결’을 주도하는 ICT 기업들이 기존 거대기업을 추월하고 주도권을 갖기 시작했다.
이 현상이 모든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산업구조와 비즈니스 룰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과거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 이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면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트렌드를 읽고 재빨리 대응하면 그만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긱 이코노미, 공존현실, 휴먼 2.0, 자율주행 등 새로운 현상의 본질적 특징을 ‘연결’과 ‘공유’로 축약한다. 미래에는 ‘연결을 매개하는 플랫폼’을 선점하는 기업이나 국가를 위주로 부와 권력이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플랫폼경제나 공유경제로 전환하는 흐름을 잡기 위해서는 ‘소유’보다는 편리한 ‘이용’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처럼, 사람들의 니즈와 변화하는 가치를 읽어내는 통찰이 필요하다.”(82쪽) 무엇을 연결하고 공유할 것인가? 시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하고 있다.
기술에서 사회, 문화, 경제, 정치, 교육까지
2019년을 뜨겁게 달굴 핵심 메가트렌드
| 블록체인의 무한한 잠재력: 비트코인을 넘어, 저작권 보안·전자정부·금융비용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플랫폼, 디지털 경제 사회의 핵심 경쟁력: 소유권이 아닌 접근권을 거래한다.
| 긱 이코노미 시대: ‘자발적 비정규직’의 급증으로 기업의 조직과 인력의 개념이 바뀐다.
| 자동차 진화의 다섯 방향: 전동화, 자율주행, 공유, 초연결, 빠른 업데이트가 관건이다.
| 3세대 크리스퍼와 유전자 편집: 혁명적인 치료 기술이지만 적절한 규제 수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 인공지능은 정말로 일자리를 없앨까: 직무와 기술을 서로 보완시키면 문제없다. 그러나 로봇세, 기본소득 등 사회적 안전장치는 필요하다.
| 지능형 로봇: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발전한다
| 디지털 거버넌스는 정당 없는 정치를 만들 수 있을까: 전자정부, 전자투표, 온라인청원의 확산으로 직접적인 정치 참여가 증가한다.
| 저성장 시대의 금융 트렌드: 무형자산 평가, 맞춤형 금융, 해외투자, 기관화현상, 핀테크가 중요해진다.
| 자동화로부터 안전한 문화 영역: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회가 열린다.
| 미래 인재의 경쟁력: 문제해결능력보다 지식활용력, 기계와의 협동심, 문제제기능력이 중요하다.
| 한반도, 해양과 대륙을 잇다: 동북아를 연결하는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누가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과 전략
이 책 《카이스트 미래전략 2019》가 제언하는 모든 논의와 전략의 기본 정신은 “출발점도 종착점도 사람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446쪽)는 것이다. 기술이나 경제, 권력을 중심에 놓은 전망과 전략은 자칫 사람을 배제하는 주객전도를 낳을 위험이 있다.
실제로 “빅데이터를 해석하고 할 일을 결정하는 인공지능이 실질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지휘하는 두뇌 역할을 하고, 인간은 인공지능이 지시하는 일을 수행하는 아바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450쪽) 4차 산업혁명이 인간의 삶에서 미래와 자율적 주권을 박탈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과학기술의 가치중립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모든 첨단기술의 개발 과정에서 반드시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남북관계의 급속한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 준비 과정에서 남북 경제협력보다 사회통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무작정 경제적 통합을 서두르다 보면 북한주민들의 대규모 이탈(난민화), 월남주민들에 대한 차별, 남북주민 간 불평등 심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19》는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변화와 전망을 다룬 미래보고서이지만 ‘사람 중심의 관점’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정신이 기반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영역에서의 전략은 일관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항해하는 가장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