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맨 앤드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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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34983163
출판사
비채
저자
다이앤 세터필드
발행일
2018-10-10
벨맨 앤드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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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죽음을 전시하고 애도를 파는 가게 ‘벨맨&블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열세 번째 이야기』의 작가 다이앤 세터필드 신작


19세기 영국 런던의 리젠트 스트리트. 영국 최초의 장례용품 전문점이 문을 연다. 죽음을 전시하고 애도를 파는 곳 ‘벨맨&블랙’. 이곳의 주인 벨맨 씨는 모든 종류의 죽음에 능통하지만 정작 자신의 등 뒤에 죽음이 있음은 알지 못한다. 데뷔작 『열세 번째 이야기』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작가 다이앤 세터필드가 10년의 기다림 끝에 『벨맨 앤드 블랙』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는다. 세터필드만의 ‘이야기의 마법’은 이번에도 통했다. 제1부에서는 휘팅포드 마을의 방직공장을, 제2부에서는 런던의 상점가 리젠트 스트리트를, 제3부에서는 하늘을 가득 수놓은 까마귀들의 검은 물결을 독자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특히 런던에 우뚝 솟은 거대한 장례용품점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긴 후에는 고딕소설 특유의 음울하고도 섬세한 매력 또한 유감없이 발휘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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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다이앤 세터필드

출판사리뷰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오니까요. 나의 미래. 당신의 미래. 모두의 미래.”
밝고 행복했던 소년은 부유하지만 아무것도 갖지 못한 남자가 되었다.


19세기 영국 휘팅포드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제1부가 시작된다. 소년 윌리엄 벨맨은 운 좋은 아이였다. 그는 영리하고 잘생겼고 교회 성가대의 스타였으며 동네 아가씨들의 인기를 한몸에 누렸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았지만 백부는 그를 믿고 벨맨 방직공장에 고용해주었으며, 윌리엄은 당연히 뭐든 빨리 배웠다. 공장 역시 전에 없던 성장을 거듭했다. 아름답고 지혜로운 아가씨와 결혼해 그들을 닮은 아이들을 낳았다. 삶은 그의 것이고 행복은 필연적인 일처럼 보였다. 가족들이 하나둘 열병에 걸려 죽어가기 전까지는.

행복한 소년 윌리엄은 온데간데없고, 더없이 음울해진 제2부의 이야기는 런던으로 무대를 옮긴다. 윌리엄 벨맨은 런던의 상점가에 장례용품 전문점 ‘벨맨&블랙’을 연다. 부고장부터 상복 드레스, 흑단으로 만든 모자핀, 단단하고 질 좋은 관까지 총망라한 영국 최초의 ‘죽음 컨셉숍’이다. 죽음은 유행을 타지 않으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니까. 이 기막힌 아이디어는 벨맨의 주위를 맴도는 의문의 남자 ‘블랙’과의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사업이 성공할수록 벨맨은 언제 블랙이 찾아올지 몰라 전전긍긍해한다. ‘벨맨&블랙’은 그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주었지만, 정작 벨맨은 그중 무엇도 누리지 못한다.

찰스 디킨스와 에드거 앨런 포, 그림형제의 어두운 분위기를 간직한 책!
- [셀프어웨어니스]


“옛날 옛날에, 유령이 사는 저택이 있었지. …옛날 옛날에, 책으로 둘러싸인 방이 있었어! …옛날 옛날에, 쌍둥이가 있었어.” 강렬한 서두로 전 세계의 독자를 사로잡은 『열세 번째 이야기』 이후 10년. 다이앤 세터필드 작가가 자신의 전공분야인 ‘19세기’로 돌아왔다. 철썩거리면서 흐르는 윈드러시 강과 하루 종일 엄청난 소음을 쏟아내는 방직공장,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기지개를 켜는 상점가와 대리석으로 벽을 세우고 위엄을 뽐내는 은행은 세터필드의 철저한 고증과 신들린 필력에 힘입어 생생한 현재가 된다. 『열세 번째 이야기』의 키워드가 ‘책’과 ‘쌍둥이’였다면, 『벨맨 앤드 블랙』의 소재는 ‘죽음’과 ‘까마귀’이다.

행복한 나날 사이로 습격해오는 죽음, 모든 것을 잃은 사람에게 유혹하듯 손짓하는 죽음,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사람의 눈앞에 절벽처럼 놓인 죽음, 애도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계속되는 삶의 기쁨, 그리고 죽음과 애도를 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 주인공 윌리엄 벨맨의 삶이 생(生)이 아닌 죽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벨맨 앤드 블랙』에 등장하는 죽음은 다양하고 일상적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된, 망자를 ‘저세상’으로 인도하고 돌아오는 존재인 까마귀에 대한 묘사가 신비감을 더한다. 이토록 숨 가쁘게 420페이지를 달려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여전히 우리 앞에 버티고 있는 ‘삶’과 등 뒤에 도사린 친구이자 적(敵)인 ‘죽음’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벨맨 앤드 블랙
저자/출판사 다이앤 세터필드,비채
크기/전자책용량 210*140*23
쪽수 420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8-10-10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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