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출발합니다. 《캐나다?호주?뉴질랜드》편 출간!
태평양의 젊은 나라들,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공생의 지혜
더 넓은 세계를 찾아 돛을 올린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19권 《캐나다?호주?뉴질랜드》편 출간. 태평양에 자리한 이민 국가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200년이라는 짧은 역사 동안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변신했을까? 전 세계에서 건너온 각양각색의 민족과 인종들이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오늘날 더불어 살게 된 조화와 공존의 역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다민족 다문화가 꽃피운 공존공생의 지혜를 찾아서,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하고 알면 알수록 경이로운 무한 가능성의 땅을 이원복 교수의 빛나는 재치와 입담으로 생생히 만나본다.
목차
들어가며
영토대국 자원대국, 캐나다
남반구의 대륙국가, 호주
하얗고 긴 구름의 나라, 뉴질랜드
저자
이원복 (지은이)
출판사리뷰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출발합니다. 《캐나다?호주?뉴질랜드》편 출간!
태평양의 젊은 나라들,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공생의 지혜
더 넓은 세계를 찾아 돛을 올린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 19권 《캐나다?호주?뉴질랜드》편 출간. 태평양에 자리한 이민 국가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200년이라는 짧은 역사 동안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변신했을까? 전 세계에서 건너온 각양각색의 민족과 인종들이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오늘날 더불어 살게 된 조화와 공존의 역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다민족 다문화가 꽃피운 공존공생의 지혜를 찾아서,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하고 알면 알수록 경이로운 무한 가능성의 땅을 이원복 교수의 빛나는 재치와 입담으로 생생히 만나본다.
미국과는 다르게! 인종의 모자이크로 관용과 조화를 이룬 나라 캐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토를 가진 영토대국이자 풍부한 임산자원과 수산자원을 가진 자원대국이다. 여러 민족과 인종이 각자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공존하는 인종의 모자이크 국가라 할 수 있다. 영국계와 프랑스계 주민, 원주민과 이주민들의 갈등과 대립을 어떻게 풀어내었을까?
캐나다의 역사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원주민인 퍼스트 네이션스의 역사, 15세기 말 유럽인들이 건너오며 시작된 이주의 역사, 식민지를 건설한 프랑스와 영국 간에 벌어진 다툼의 역사, 미국 남북전쟁이 끝난 뒤 국력이 커져가는 미국에 대한 두려움으로 흩어져 살던 여러 지역이 뭉쳐 캐나다 연방을 만들어 오늘의 캐나다를 이룩하는 역사로 정리할 수 있다. 남북 아메리카 대륙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을까? 백인들이 이주해오면서 이 땅은 어떤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되었을까? 캐나다, 퀘벡, 몬트리올은 어떻게 이름 지어졌을까? 1867년 캐나다연방이 태어난 뒤 완전한 독립국이 된 1982년까지 무려 115년이 걸렸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의문이 속시원하게 풀린다.
세계 각지에서 이주해온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이 섞여 살면서 캐나다는 영국계와 프랑스계 주민, 원주민과 이주민들의 갈등과 대립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인종, 민족들의 문화 특성과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관용과 조화로 극복해내었다. 미국이 단일한 문화인 ‘미국인’으로 인종의 용광로를 표방했다면, 캐나다는 인종의 모자이크라고 할 수 있다.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진정한 다문화국가라 할 수 있다. 캐나다는 유일한 이웃나라인 미국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아가며 살고 있지만 미국인들처럼 ‘세계에 군림’하는 거만함이 없이 전 세계에서 미움 받지 않는 몇 안 되는 선진국이 되고 있다.
‘백호주의’로 인종차별이 심했던 나라에서 열린 나라가 된 호주
남반구의 광대한 대륙을 가졌지만 우리나라보다 적은 인구가 살고 있다. 국민의 90퍼센트 이상이 해안가에 살고 있고, 내륙은 텅 빈 ‘아웃백’의 나라라고 불린다. 원래 이름은 오스트레일리아인데, 왜 호주라고 부를까? 원래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함께 인종차별로 악명이 높았던 나라였는데, 어떻게 해서 평등과 평화의 나라로 변신했을까?
호주 사람들은 자유와 새 삶을 찾아 이 땅에 이주해온 사람들의 후예답게 격식과 구속을 싫어하고 대신에 편하고 쉽고 간단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들이 쓰는 영어조차 간단히 줄여 쓰는 경우가 많다. 자신들과 자신들이 쓰는 영어를 오지(Aussie)라고 하는데, 호주인 또는 호주식 영어를 일컫는 말로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런데 왜 오스트레일리아를 호주라고 부를까? 오스트레일리아라는 이름은 ‘남쪽 나라’라는 뜻으로 라틴어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이름이 너무 긴 데다가 자칫 ‘오스트리아’란 나라와 헷갈리기 쉬워서 한자명으로 호주라고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대사관도 정식으로 ‘주한 호주 대사관’으로 부르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의할 것.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평등과 평화의 나라 호주. 과거 백호주의로 인종차별과 인종분리가 극심했던 호주는 전혀 다른 ‘열린 나라’로 훌륭하게 변신했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눈을 돌린 호주는 남태평양의 중심국가로 굳건히 자리 잡으면서 세계인이 꿈꾸는 살기 좋은 나라를 건설하는 데 성공한 나라이다. 그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지구 최남단의 섬나라, 지구의 마지막 낙원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을 누리고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환경대국이다. 최소한 두 시간 이상을 비행기로 날아가야 이웃나라에 도착할 수 있는 지구 최남단에 자리 잡은 섬나라인데 스스로를 외딴섬에 가두지 않고 자신의 발로 세계로 걸어나가는 ‘세계여행 챔피언’이다. 사람들이 뉴질랜드를 지구의 마지막 낙원이라고 손꼽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의 발길이 가장 늦게 닿은 나라이기도 해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있는 독특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우선, 뉴질랜드엔 뱀이 없다. 그리고 이주민들이 데리고 오기 전까지는 포유류 동물도 없었다. 자연히 호랑이나 사자, 늑대 같은 육식 동물도 없다보니 새들이 날아다닐 필요가 없어졌고 키위 같은 날지 못하는 새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뉴질랜드는 국토의 90퍼센트 이상이 원시림으로 푸르고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지녔는데, 뉴질랜드의 숲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라는 나라 이름은 뉴질랜드를 발견한 네덜란드 항해사로부터 비롯된 것인데, 네덜란드 지역 이름인 ‘제일란트’를 딴 ‘니우 제일란트’가 영국식으로 ‘뉴질랜드’가 된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로 높은 봉우리는 마운트 쿡이다. 바로 뉴질랜드를 일주하고 완벽한 지도를 만들어 유럽에 알린 인물인 제임스 쿡 선장의 이름에서 따왔다.
민족과 성별의 차이를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가장 먼저 극복한 ‘공존과 평등’의 나라이다. 원주민인 마오리족과 백인 이주민인 파케하 간의 갈등 끝에 1867년에 마오리족의 투표권이 인정되었고, 1893년에 세계 최초로 모든 성인 여성에 투표권이 주어진 나라가 뉴질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