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변화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 존 코터,
10년 만에 선보이는 경영혁신 우화의 완결판
펭귄 원정대의 가슴 벅찬 모험을 담은 블록버스터 경영우화『빙산이 녹고 있다고?』로 개인과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 존 코터가 10년 만에 경영혁신 어드벤처 우화『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원제: That’s Not How We Do It Here!)』로 돌아왔다. 그가 이번에 다시 우화를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간결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생각할 거리도 함께 나누고 싶어서이다. 보초 서는 동물로 잘 알려진 칼라하리 사막의 미어캣이 그 주인공이다.
권위 있는 두 명의 지도자인 모로와 마라가 이끌어왔고, 규칙도 잘 정비되어 있어 번성하던 미어캣 무리에 어느 날 천적의 공격이 시작되고, 갑작스럽게 비가 내린다. 당황한 두 명의 리더들은 무리를 지키고 식량을 충당할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독촉하지만 뾰족한 수는 생기지 않는다. 오랜 갈등과 스트레스로 인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까지 한다. 미어캣들의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도 똑같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더라도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그건 안 된다는 반응, “엉뚱한 생각은 그만하고 하던 대로나 잘 해” “딴 짓 좀 그만하고 원래대로 하기나 해” “그건 우리가 하는 방식이 아니잖아” 등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목격했던가.
40여 년간 개인과 조직의 변화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통찰을 축적하고 공유해온 존 코터는 이 우화를 통해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생겨나는 문제들과 소통하려 들지 않는 다른 구성원들과의 팀워크 등 급변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기존 규칙과 관행을 지키되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열린 환경을 만드는 방식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변화에 강한 기업을 만드는 펭귄 부족의 특별한 지혜를 담은 『빙산이 녹고 있다고?』에 이어 조직의 생리를 꿰뚫고 있는 저자의 강점이 빛을 발하는 우화로, 주요 사안을 개선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방식에 대한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책 소개
등장 미어캣 소개
1. 난공불락의 관리법칙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1
2. 생각하지도 못한 위기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2
3. 새로운 도전과 실패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3
4. 성장과 함께 찾아온 문제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4
5. 위기 속에서 발견한 기회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5
6. 조직의 흥망성쇠에 대한 단상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6
해제
저자
존 코터
출판사리뷰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그 어떤 경영 이론과 전략보다 강력한 한 편의 이야기
전대미문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미어캣들의 위대한 모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나머지 변화와 혁신은 더 이상 새롭게 들리지 않고 일상의 업무로 여겨질 정도로 익숙해진 개념이 되었다. 그런데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나 위기에 직면하면 알고 있던 지식이나 매뉴얼이 아무런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무리 생활을 하는 미어캣들에게도 어느 날 들이닥친 독수리와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서식처인 굴이 매몰되면서 위기가 발생한다. 이 책에서는 미어캣들이 이런 위기 상황을 어떻게 감지하고 대응해내는지를 그들의 변화 추진 과정에 비추어 하나하나 살펴본다. 이론적인 설명보다 짧은 글이 강렬하게 와 닿을 때가 있는데, 이 우화가 딱 그렇다. 등장 미어캣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창의적인 캐릭터, 나디아
무슨 일에든 호기심이 강하고 사태의 본질을 파고들며 매사를 흥미진진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삶의 보람과 재미를 느낀다. 삶의 터전에 실증을 느끼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
철두철미한 경비대장, 니콜라스
나디아의 오빠로,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는 내부지향적 관리 업무에 탁월하다. 조직의 안정과 질서, 화목과 단합에 최우선의 가치를 둔다.
모험을 즐기는 경비요원, 에이요
새로운 경비 방식을 구상해서 제안하는 과정에서 무참하게 묵살당하지만 나디아와 함께 또 다른 꿈의 목적지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동료애의 화신, 매트
떠돌이 생활을 하다 나디아와 에이요를 만나 의기투합한다. 타고난 성실성과 부드러운 미소로 동료들의 궂은일에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헌신적인 캐릭터이다.
참여 촉진형 리더, 레나
새로운 미어캣 무리의 혁신적인 리더다. 잘잘못을 따지고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전체가 꿈꾸는 목적지를 제시한다.
이 외에도 의견 조율의 달인 타무, 굴 파기 일인자 주베리, 새로운 대피요령을 개발한 사투, 먹이 공유 활동을 펼치는 알론다, 껴안는 인형을 들고 나타난 파노 등 다양한 미어캣들이 나온다. 이들이 난관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긴장과 갈등, 대화와 타협, 협상과 합의가 이루어지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재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변화관리와 리더십이 발휘된다.
왜 어떤 조직은 성공을 이어가고, 어떤 조직은 무너지는가?
급변하는 환경에는 변화관리와 리더십이 답이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어떤 사람들은 리더십의 필요성과 효과를 강조하며, 태생적으로 관료주의적이고 지휘 통제를 기본으로 하는 관리를 대체해야만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레나의 무리에서와 같이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졌는데도 관리의 기능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변화관리 교과서로 평가받는 베스트셀러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와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에서 존 코터는 기업혁신을 위한 ‘변화관리 8단계 모델’을 제시했다. 논리와 분석에 의해서가 아닌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에서 더욱 효과적인 혁신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역설한 그의 이론은 전 세계적으로 ‘변화관리’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그가 이번 신작에서는 조직 운영 방식 중에서도 기본으로 돌아가 ‘관리’와 ‘리더십’의 본질, 그리고 각각의 기능이 잘 수행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성취 결과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지금까지의 실증적 연구에 대한 단상을 다룬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흔히 시스템, 프로젝트, 태스크포스, 상사 중심의 구조, 지표에 대한 아이디어로 고군분투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그동안 알고 있던 것을 ‘버리는 것’이 두렵다. 하지만 기업 풍토가 여러 가지 이유로 급변하는 이 시대에는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우리에게는 원래 해온 방식이 있어”라는 저항부터 극복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수행해온 분석과 컨설팅을 근간으로 발전시켜온 존 코터의 변화관리 프로세스 중에서도 최신의 핵심 성과를 압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책으로, 인간과 조직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명확한 해법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