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신작.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지 50년뿐이다.”
한국어판 서문, 저자와의 특별 Q&A 수록. 나와 세계의 미래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인류역사의 탄생과 진화를 분석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총, 균, 쇠》, 문명의 위기와 종말을 다룬《문명의 붕괴》, 전통과 현대의 진정한 화해와 공존을 모색한 《어제까지의 세계》등 50여 년간 문명의 발생, 이동, 성장과 몰락을 탐구해온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이번에 출간한 신작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원제: Comparing Human Societies)를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7가지 중대한 문제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1.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
2. 제도적 요인이 국가의 빈부에 미치는 영향
3. 중국은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가?
4. 개인의 위기와 국가의 위기는 어떻게 다른가?
5. 위험 평가: 전통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6. 건강하게 삶의 질을 유지하며 오래 사는 법
7.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
Q &A : 재레드 다이아몬드에게 문명의 길을 묻다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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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사리뷰
《제3의 침팬지》부터《총, 균, 쇠》,《문명의 붕괴》,《어제까지의 세계》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지성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인간사회 비교와 문명의 미래
“인류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경제학자들에게는 학문적 관심사일 뿐이지만,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는 실질적인 문제인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를 심도 있게 비교분석 한다. 눈부신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환경문제와 인구문제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의 모든 것을 압축적으로 살펴보고, 일본과 영국, 독일과 칠레 등 여러 국가의 위기를 비교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본다. 서구적인 삶의 방식이 초래한 문제들을 밝혀낸 뒤 전통사회의 생활 방식에서 얻은 교훈을 활용해 건강하게 삶의 질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인 기후변화, 불평등, 자연자원의 남용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가며, 개인적 차원과 국가적 차원에서의 해결 방안을 역설한다.
이 밖에도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는 생리학자로 출발해 조류학, 진화생물학, 생물지리학, 문화인류학, 역사학 등 연구 영역을 확장해온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지금까지 걸어온 학문의 여정과 남북한 간 부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제도적 요인뿐 아니라 지리적 요인으로 파악해본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저자와의 특별 Q&A에서는 앞으로 인류를 변화시킬 요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더욱 빈번해질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을 어떻게 줄여나가야 하는지, 교육은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하는지, 리더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전한다.
어제와 오늘의 세계, 전통과 현대 사회를 넘나드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50년 문명연구의 핵심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
영국의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한 인터뷰에서 “지구별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은 단지 1000년뿐이다. 다른 행성을 찾아 떠나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문명연구가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우리에겐 고작해야 50년뿐입니다. 그리고 이 별을 망쳐놓고 다른 행성을 찾아 나서는 것은 답이 아니다” 하며 세계가 직면한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50여 년간의 문명대탐구를 통해 역사의 역동적인 변화와 흐름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인류가 처한 위기의 본질과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온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가 직면한 7가지 중대한 문제들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들여다보고 각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어제와 오늘의 세계, 전통과 현대 사회를 넘나드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명연구의 핵심을 담은 아주 특별한 강의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지리적 요인과 제도적 요인이 국부에 끼치는 영향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할까? 이웃 국가와 전쟁을 벌인 적도 없으며 석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도 풍부한 잠비아가 땅이 해수면보다 낮고 평평해 댐을 쌓아 수력발전을 하지도 못하고,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불운까지 이겨내야 하는 네덜란드보다 가난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든 찾아낼 수 있다면, 가난한 국가들은 그 해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유한 나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부유한 국가도 그 해답을 활용하면, 가난한 국가들을 위한 해외 원조를 더욱 효과적으로 기획하고 집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23쪽)
중국은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가
현재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으며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는 국가 중국의 지리적 조건, 언어와 농업, 선사시대와 유사시대, 현재의 조건 등을 압축적으로 다룬다. 유럽 지도를 보면 커다란 섬(예: 브리튼 섬과 아일랜드 섬), 커다란 반도(예: 이탈리아와 그리스), 횡단하는 산맥(예: 알프스와 피레네), 바퀴살처럼 사방으로 흐르는 강들(예: 라인 강과 다뉴브 강)이 눈에 띄는 반면 중국에는 그런 지리적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지리적 차이가 중국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개인의 위기와 국가의 위기는 어떻게 다른가
개인의 위기와 국가의 위기, 여러 국가의 위기를 비교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일본과 영국, 독일과 칠레 등 여러 국가가 외적인 원인이나 내적인 원인, 혹은 양쪽 모두의 원인에서 비롯된 위기를 맞았고,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가 그 위기를 극복해냈다. 한편 1910년 일본에 강요에 의한 한일병합조약, 1950년에 시작해 1953년에 끝난 한국전쟁, 전후의 회복과 산업화 등 한국이 겪은 위기들을 되짚어본다.
전통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서구식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개인적인 위험에 대응하는 방법을 전통사회 방식으로 살고 있는 뉴기니 사람들의 대응 방법과 비교해본다.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의 뉴기니 탐사 활동을 통해 일상의 삶에서 예상되는 위험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웠다. 여기에서는 그중 ‘건설적 편집증’이란 사고방식을 채택할 필요성과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나 항공기 추락에 대한 걱정보다 욕실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사소한 사고를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역설한다.
건강하게 삶의 질을 유지하며 오래 사는 법
뉴기니 원주민을 비롯해 전통적인 삶을 영위하는 많은 종족은, 한국인과 미국인 등 현대인의 주된 사인인 당뇨병과 심장질환,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데 전통적인 삶을 영위하던 뉴기니 원주민을 비롯해 많은 전통적인 부족이 서구적인 삶의 방식을 받아들였고 이제는 그런 질병들로 고생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전통사회의 생활 방식에서 얻은 교훈을 어떻게 활용하면 이런 질병들에 굴복하는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까?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는 무엇인가? 무척 중요한 개념이지만 복잡해서, 대다수가 헛갈리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개인 간, 지역 간, 국가 간의 불평등, 환경자원의 남용 등을 상세하게 파헤쳐본다. 이 문제들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사회·경제·정치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