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2: 자연 명승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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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2: 자연 명승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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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34968016
출판사
김영사
저자
김학범
발행일
2014-05-02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2: 자연 명승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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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는 만큼 보이고 본 만큼 사랑하게 되는 우리 명승
문화재청이 공식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절경 55곳을 가다!

‘동양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남애항이 자리한 동해의 일출 명소 양양 하조대, 하늘나라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에 널어놓은 듯한 선경의 토왕성폭포, 다섯 살 동자가 관세음보살의 자비로 살아난 오세암을 품은 설악산 만경대, 날카롭게 줄지어 선 공룡의 등줄기를 빼닮은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달리던 천마가 지쳐 쓰러져 두 귀만 남겼다는 진안 마이산, 깎아지른 듯한 석벽의 황홀한 비경을 보여주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포천 멍우리협곡까지!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채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대자연의 위대한 작품 명승. 자연이 빚은 천상의 세계와 인간의 역사가 만들어낸 숨은 절경, 그 옛날 수많은 시인묵객이 사랑하고 예찬한 천하의 걸작을 만난다!

목차

추천의 글_ 전통문화는 우리의 미래다
들어가며_ 숨겨진 자연의 보물, 명승을 만나다

제1장 명산

한민족의 정기를 품은 한양의 조종, 삼각산
주왕의 전설이 깃들다,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고원에 솟은 천마의 귀, 진안 마이산
맑은 바람이 이는 곳, 봉화 청량산
쌍계루와 어울린 한 폭의 그림, 백양사 백학봉
영원불멸의 비단 산, 남해 금산
땅끝 삼황의 아름다움, 달마산 미황사
청계천의 발원지, 백악산 일원
종 모양의 화산체, 서귀포 산방산
흰 사슴이 목놓아 우는 곳, 백록담
진달래와 철쭉이 화원을 이루는, 선작지왓
장엄한 설악의 큰 바위, 울산바위
날카롭게 선 공룡의 등줄기,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제2장 계곡 지형

천상의 새가 깃든 곳, 청학동 소금강
부처의 그림자가 드리우다, 울진 불영사계곡
신선의 땅을 닮은 두타산의 비경, 동해 무릉계곡
빨간 동백꽃이 흐드러지는, 선운산 도솔계곡
한여름에도 서늘한 골짜기, 지리산 한신계곡
구름을 두른 신선의 형상, 영월 선돌
한라의 만물상,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신선이 봄나들이하는 곳, 방선문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포천 멍우리협곡
하늘이 빚은 빼어난 조형물, 설악산 십이선녀탕
내설악의 숨겨진 절경, 수렴동 구곡담계곡과 만경대
마고선녀의 유람지, 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선계를 품은 강릉의 아름다운 명소, 용연계곡

제3장 해안과 도서

거제 해안 경관의 백미, 해금강
아홉 계단의 자갈 해안, 정도리 구계등
파랑이 만든 바위섬, 여수 상백도와 하백도
서해의 해금강을 만나다, 백령도 두무진
신비의 육계사주, 진도의 바닷길
변산 해안의 비경, 부안 채석강과 적벽강
영도의 기암절벽, 부산 태종대
통영의 고도, 소매물도 등대섬
부산항 관문의 상징, 오륙도
동해 제일의 해맞이 경관,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살아 숨 쉬는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
하륜과 조준이 청유한 곳, 양양 하조대
안면도의 해넘이의 명소, 꽃지 할미ㆍ할아비바위
서귀포 해안의 장군바위, 외돌개

제4장 하천과 폭포

동강의 물굽이, 영월 어라연 일원
모래사장을 감싼 물돌이의 으뜸, 예천 회룡포
바다로 떨어지는 현폭의 비경, 서귀포 정방폭포
검은 용이 사는 한강의 발원지, 태백 검룡소
나라를 닮은 땅, 영월 한반도지형
누운 소를 닮은 못, 서귀포 쇠소깍
상고대 피는 하늘 호수, 사라오름
안의삼동 유람의 끝, 심진동 용추폭포
볏가리 바위를 두른 못, 포천 화적연
토왕골계곡의 선경,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
구천 하늘 끝에 걸린 은하수, 대승폭포
물안개 피는 버드나무 못, 청송 주산지

부록_ 지도로 보는 명승
명승 목록

저자

김학범

출판사리뷰

아는 만큼 보이고 본 만큼 사랑하게 되는 우리 명승
문화재청이 공식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절경 55곳을 가다!

따뜻한 5월의 봄날, 한라산을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시원하게 펼쳐진 선상의 화원을 만날 수 있다. 방애오름부터 영실기암까지 1,700여 미터 고도의 이 평원대지는 분홍빛 진달래가 빼곡히 들어차 온통 화려한 꽃의 향연장이 된다. 이렇게 진달래가 한바탕 잔치를 베풀고 그 향기가 시들해질 때쯤이면, 다시 이 벌판에 새로운 주인이 등장한다.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철쭉이 너른 벌판에 마치 불을 지른 듯이 활활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분홍빛 진달래가 어린 새색시처럼 청아하고 순박한 아름다움이라면, 붉은빛 철쭉은 곱디고운 화장으로 세련되고 농익은 여인의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평원대지가 바로 진달래와 철쭉이 화원을 이루는 ‘명승 제91호 한라산 선작지왓’이다.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2: 자연 명승 편》은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채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대자연의 위대한 작품인 명승만을 탐방하여 기록한 자연유산 순례기다. 명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역사문화 명승 편》을 이은,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한 빼어난 자연 절경을 담은 후속작이다.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승의 토대를 다지고 그 영역을 새로이 개척한 저자가 10년 동안 전국에 있는 명승을 직접 답사하여, 그 아름다운 절경을 철저한 고증과 함께 뛰어난 필치로 완성한 기념비적 저작이다. 200여 장의 사진을 수록하고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구성하여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동양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남애항이 자리한 동해의 일출 명소 양양 하조대, 하늘나라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에 널어놓은 듯한 선경의 토왕성폭포, 다섯 살 동자가 관세음보살의 자비로 살아난 오세암을 품은 설악산 만경대, 날카롭게 줄지어 선 공룡의 등줄기를 빼닮은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달리던 천마가 지쳐 쓰러져 두 귀만 남겼다는 진안 마이산, 깎아지른 듯한 석벽의 황홀한 비경을 보여주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포천 멍우리협곡까지. 자연이 빚은 천상의 세계와 인간의 역사가 만들어낸 숨은 절경, 그 옛날 수많은 시인묵객이 사랑하고 예찬한 천하의 걸작을 만난다!


인간과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기행문학의 백미
천 가지 아름다움을 간직한 자연이 빚어낸 걸작을 만나다!

이 책은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적인 고찰로 명승을 더 생생하고 흥미롭게 그려냈다. 명승 55곳을 특징에 따라 명산, 계곡 지형, 해안과 도서, 하천과 폭포 등 네 개의 장으로 나누고 각각의 역사와 자연적ㆍ문화적 가치, 그 아름다움을 상세히 기술했다.

명승 ‘제103호 설악산 공룡능선’은 험준한 설악산의 산릉을 대표하는 곳이다. 공룡능선이라는 이름은 능선을 따라 솟아오른 바위가 마치 공룡의 등줄기 같다고 해서 붙은 것이다. 비쭉비쭉 연이어 솟아오른 험준한 바위들이 날을 세운 산 능선 아래에 구름바다가 넘실댄다. 운해가 자욱하게 깔려 빚어내는 이 비경은 설악의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의 풍광이다. 세상에 신선이 존재한다면 아마도 그는 분명 이곳에서 살 것이다. 백두대간의 설악산 산역을 지나는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주 능선에 위치하여 아래 남쪽을 파고든 가야동계곡과 그 너머로 흘러내린 용아장성이 한눈에 보이고, 외설악에 있는 천불동계곡부터 멀리 동해의 푸른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는 설악산 최고의 전망 장소다.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되기도 한 공룡능선은 산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종주를 꿈꾸게 만드는 아름다운 우리의 명승이다.

명승 ‘제2호 거제 해금강’은 바다에 자리한 금강이라 해서 해금강이라 불리는 바위섬이다. 천혜의 비경을 품은 해금강은 두 개의 큰 바위섬이 서로 맞닿은 형상을 하고 있다. 바위섬 사이의 틈에는 짙푸른 바닷물이 드나들기 때문에 바다와 어우러진 암벽의 모습이 해금강을 한층 더 신비롭게 한다. 해금강에서 통영에 이르는 바다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남해안의 빼어난 경승지에 전해지는 서불과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진다. 영원히 죽지 않고 현세에 살기를 바랐던 진시황은 서불에게 신비의 영약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명한다. 서불은 동남동녀 500명을 거느리고 황해를 건너 신선이 산다는 한라산을 찾아왔지만 불로초를 구할 수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진나라로 돌아가는 길에 신비로운 이곳 비경을 보고 서불이 지나갔다는 의미로 암석 위에 ‘서불과차(徐市過此)’라고 새겼다 한다. 아름다운 절경에 매료되어 서불조차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 같다.

명승 ‘제12호 진안 마이산’은 태조 이성계와 관련이 깊다. 고려의 무장이었던 이성계가 왜구를 무찌르고 개선하는 길에 산을 보니 꿈속에서 받은 금척을 묶어놓은 듯하여 속금산이라 명명하고, 그 후 30일 동안 이곳에서 기도하며 건국의 큰 뜻을 품었다고 한다. 속금산의 위용을 보고 감탄하여 그 모습을 천마에 빗댄 시도 남기는데, 이를 본 아들 태종이 산의 이름을 마이산으로 개명했다. 마이산은 금강산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봄에는 짙은 안개 속에 뚜렷이 솟아오른 두 봉우리가 바다 위에 떠 있는 돛대와 같다 해서 돛대봉이라 하며, 여름에는 하늘로 우뚝 솟은 것이 용의 뿔과 같다 해서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으로 치장한 살찐 말의 귀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백설로 덮인 대지에 먹물을 찍는 붓끝과 같다 해서 문필봉이라 일컫는다. 특히 마이산 남쪽 입구에는 수많은 돌탑이 건립되어 있는데, 접착제나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100년이 넘는 동안 쓰러지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어 있다. 이 돌탑은 마이산의 암봉과 매우 잘 어울려 특유의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명승 ‘제84호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은 기암절벽과 수많은 바위로 이루어져 금강산의 만물상을 닮았다. 영실계곡의 바위에는 그 특이한 생김새만큼이나 특별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설문대할망이라 불리는 여신이 500명의 아들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자식들이 양식을 구하러 나간 사이 저녁으로 죽을 끓이다가 가마솥에 빠져 죽고 말았다.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아들들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끓고 있는 죽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는데, 막내아들이 국자에 걸려 나온 어머니의 뼈를 보고 만다. 너무나 슬프고 기가 막혀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간 막내아들은 서귀포 서쪽 끝에 자리한 ‘외돌개(명승 제79호)’가 되었고, 나머지 아들들은 죄책감에 그 자리에서 굳어 오백나한(오백장군)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바위의 형태는 정말이지 수백 명의 사람이 서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영실계곡은 백록담, 물장올과 함께 한라산의 3대 성소로 꼽힌다. 한라산이 숨겨놓은 비경 중의 비경이라 할 수 있다.


어제의 향유, 오늘의 휴식, 내일의 위안
자연이 당신에게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명승 안내서!

일반적으로 ‘명승(名勝)’은 아름다운 경승지를 일컫는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명승은 국보,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과 같이 ‘문화재보호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국가 지정 문화재를 지칭한다. 항상 우리 가까이에 두고도 제대로 가보지 못하고 주목받지 못했던 명승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우리 유산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해낸 것이다. 그렇다면 명승은 다른 문화재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 왜 우리는 명승을 더 많이 발굴하고 소중히 지켜나가야 하는 것인가?
바로 명승에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흔히 문화재는 보존해야 하는 국보나 보물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혹은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명승은 향유할 수 있는 우리 유산으로서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휴식과 위안의 장소를 제공한다. 점점 빨라져만 가는 속도에 함몰된 오늘날 현대인의 삶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어떠한 정체성을 지닌 존재인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여유의 공간인 것이다. 명승은 하나의 건물이나 장소가 아닌 자연을 병풍으로 두르고 서서 그 위용을 자랑한다. 그곳에 있으면 문명세계를 잊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명승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그래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내에서조차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명승에 관심을 갖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가치를 역설했다. 특히 문화재청에서 발간하고 있는 〈문화재사랑〉과 인터넷 〈헤리티지채널〉에 꾸준히 글을 게재하면서 명승을 홍보했다. 이러한 집념은 점점 의미를 잃고 개발의 압력에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는 명승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2003년까지만 해도 7곳에 불과했던 명승이 2014년 5월 현재 107곳(명승 제109호)이 되었다.
명승은 국보나 보물에 비해 화려하지도, 천연기념물에 비해 개체가 한정되어 있지 않아 큰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그래서 어쩌면 왜소할 수도 있고, 어쩌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작은 바위 하나에도 우리의 역사가 곳곳에 서려 있고, 그곳에서 이 땅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선조들이 있다. 그래서 명승은 더 소중하고 더 아름답다. 이 책은 주변에 있는 이런 의미 있는 유산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2: 자연 명승 편
저자/출판사 김학범,김영사
크기/전자책용량 152*215*22
쪽수 396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4-05-02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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