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치학의 거장 한스 모겐소가 국제 정치의 본질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숨 가쁘게 전개되는 다양한 안보현안의 실체를 꿰뚫는 탁월한 통찰과 선구자적 혜안으로 세계대전 이후 미국 외교정책의 근간이 된 현실주의적 국제정치의 기틀을 확립하며 정치학의 바이블로 손꼽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시대를 뛰어넘는 해박한 외교사적 지식과 분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시선으로 권력정치로 파괴된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인류의 오랜 노력과 고민의 결과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목차
제1부 국제정치의 이론과 실제
제1장 국제정치의 현실주의 이론
정치적 현실주의의 여섯 가지 원칙
제2장 과학으로서의 국제정치학
1. 국제정치학의 이해
여러 가지 접근법 │ 이해의 한계
2. 국제 평화 문제의 이해
제2부 권력 투쟁으로서의 국제정치
제3장 정치권력
1. 정치권력이란무엇인가
국가 목표의 달성 수단 │ 정치권력의 본질: 네 가지 차이
2. 정치권력의 경시
3. 정치권력 경시의 두 근원
19세기의 철학│ 미국의 경험
4. 평화학: 오늘날의 유토피아니즘
제4장 권력 투쟁: 현상유지정책
제5장 권력 투쟁: 제국주의
1. 제국주의가 아닌 것
2. 경제이론적 제국주의론
마르크스, 자유주의, ‘악마’제국주의론│ 이들 이론에 대한비판
3. 제국주의의 여러 유형
제국주의의 세 가지 유인 조건 │ 제국주의의 세 가지 목표 │ 제국주의의 세 가지 수단
제6장 권력 투쟁: 권위정책
1. 외교적 의식
2. 군사력의 과시
3. 권위정책의 두 가지 목표
4. 잘못된 권위정책 세 가지
제7장 국제정치의 이데올로기적 요소
1. 정치이데올로기의 본질
2. 외교정책의 전형적 이데올로기 유형
현상유지 이데올로기 │ 제국주의의 이데올로기 │ 이데올로기의모호성
3. 판별의 문제
제3부 국가 권력
제8장 국력의 본질
1. 국력이란무엇인가
2. 근대 민족주의의 근원
민족주의의 쇠퇴: 명백하고 실질적 현상 │ 개인의 불안감과사회해체
제9장 국력의요소
1. 지리적 요소
2. 자연자원
식량│ 천연자원
3. 공업능력
4. 군비
기술 │ 리더십 │ 군대의 양과 질
5. 인구
분포 │ 추세
6. 국민성
국민성의 존재 │ 러시아 국민성 │ 국민성과 국력
7. 국민의 사기
국민사기의 불안정성 │ 사회와 정부의 질: 결정적 요소
8. 외교의 질
9. 정부의 질
자원과 정책 간의 균형 문제 │ 자원 간의 균형 문제 │ 국민의 지지 동원 문제 │ 정부와 외교정책
제10장 국력의 평가
1. 국력 평가의 과제
2. 국력 평가의 전형적 오류
국력의 절대성 │ 국력의 영구성 │ 한 가지 국력 요소를 강조하는 잘못
제4부 국가 권력의 제한: 세력 균형
제11장 세력 균형
1. 사회적 평형
보편적 개념으로서의 세력 균형 │ 국내정치의 세력 균형
2. 세력 균형의 두 유형
직접 대결 │ 경쟁 │ 한국과 세력균형
제12장 세력 균형의 여러 방법
1. 분할·통치
2. 보상
3. 군비
4. 동맹
동맹의 일반적 성격 │ 동맹 대 세계 지배 │동맹 대 대항 동맹
5. 균형‘유지자’
제13장 세력 균형의 구조
1. 지배체제와 종속체제
2. 세력 균형의 구조적 변화
제14장 세력 균형의 평가
1. 세력 균형의 불확실성
2. 세력 균형의 비현실성
이데올로기로서의 세력 균형
3. 세력 균형의 부적합성
도덕적 일체감의 규제력 │ 근대 국가체제의 도덕적 일체감
제15장 도덕, 관습, 법의 권력 억제
제16장 국제도덕
1. 인명보호
평시의 인명 보호 │ 전시의 인명 보호 │ 전쟁에 대한 도덕적 비난 │ 국제도덕과 전면전
2. 보편적 도덕 대 민족주의적 보편주의
국제적 귀족사회의 개인 윤리 │ 국제도덕의 붕괴 │ 국제사회의붕괴 │ 국제주의에 대한 민족주의의 승리│ 민족주의의 변천│ 인권과 국제도덕
제17장 세계여론
1. 세계의 심리적 일체감
2. 기술적 통일의 모호성
3. 민족주의의 장벽
제6부 국가 권력의 제한
제18장 국제법의 주요 문제
1. 국제법의 일반 성격
2. 국제법의 입법 기능
분권적 성격 │ 해석과 구속력
3. 국제법의 사법 기능
강제 관할권 │ 국제법원 │ 사법적 판결의 효력
4. 국제법의 집행
분권적 성격 │ 보장 조약 │ 집단안전보장
제19장 주권
1. 주권의 일반적 성격
2. 주권 개념의 동의어: 독립, 평등, 만장일치
3. 주권이 아닌 것들
4. 주권의 상실
국제기구의 다수결 원칙
5. 주권은 분할될 수 있는가
저자
한스 모겐소 (지은이), 이호재, 엄태암 (옮긴이)
출판사리뷰
혼돈스러운 국제적 역학관계의 핵심을 날카롭게 파헤친 정치학의 바이블!
전 세계의 정치학자들 사이에 폭풍 같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국제정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기념비적 저서! 탈냉전 이후 더욱더 첨예해지는 국제적 갈등의 근본 원인은 과연 무엇인가? 인간의 권력투쟁적 본성을 정치현상에 투영, 국제사회의 현실을 이론적으로 예리하게 분석해낸 국제정치학의 독보적 저서! 시대를 뛰어넘는 해박한 외교사적 지식과 분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시선으로 권력정치로 파괴된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인류의 오랜 노력과 고민의 결과를 고스란히 담아낸 한스 모겐소 필생의 역작!
정치학의 거장 한스 모겐소가 명쾌하게 설명해낸 국제 정치의 본질!
권력과 평화의 상호관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정치학계에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불멸의 고전!
《국가 간의 정치》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숨 가쁘게 전개되는 다양한 안보현안의 실체를 꿰뚫는 탁월한 통찰과 선구자적 혜안으로 세계대전 이후 미국 외교정책의 근간이 된 현실주의적 국제정치의 기틀을 확립하며 정치학의 바이블로 손꼽히는 책이다.
독일에서 태어나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기까지 20세기 초반의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을 온몸으로 겪은 모겐소 교수는 평화를 파괴하는 인간 욕망의 본질과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주제에 천착했으며, 그의 학문세계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독특하고도 명쾌한 필치로 국제사회의 권력정치적 현상을 현실주의 이론으로 정립해냈다.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유럽사회는 인간을 이성적 주체로 파악하는 유토피아적 정치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을 통해 인간과 국가는 이성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권력에 대한 욕망, 타인이나 타국을 지배하고 착취하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며 이런 유토피아적 사고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홉스나 마키아벨리가 주장했던 ‘힘의 정치’, ‘권력 정치’ 같은 철학적 사조가 미국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한스 모겐소가 바로 그 대표적인 정치학자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현실주의라는 현대적 의미의 국제정치 인식체계를 제시하며 이후 미국의 국제정치학이 글로벌 차원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계기를 확고히 했다. 전후 미국의 외교정책은 국가 간의 관계를 권력정치, 현상유지, 동맹, 세력균형 등의 현실주의 개념을 통해 인식한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되었고 지금까지도 그 근간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1948년에 처음 출간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국제정치학의 교과서로 자리잡은 이 책은 모겐소 교수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부터 시카고 대학교에서 개설한 국제정치학 과목의 강의안을 정리한 것으로, 그의 생전에 네 차례에 걸쳐 개정이 이루어졌고, 1980년 그가 타계하신 후에도 모겐소 교수의 제자인 케네스 톰슨 교수 그리고 클린턴 교수에 의해 세 차례에 걸쳐 개정이 되는 등 출간된 지 70년이 넘은 오늘날까지도 시대의 흐름이 반영되면서 지속적으로 그 유효성과 생명력을 인정받는 불멸의 저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