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천만 독자가 검증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도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또 하나의 도전
지난 35년간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온 이원복 교수의 대표작 《먼나라 이웃나라》가 날로 늘어나는 프랑스 거주자 및 관광객들을 위한 〈우리나라 편, 프랑스어 판〉을 출간했다. 〈우리나라 편, 프랑스어 판〉은 김영사와 이원복 교수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유럽, 그중에서도 한류 열풍의 진원인 프랑스를 기점으로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 도서는 외교통상부 산하의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업무 협약식을 맺고,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 그리고 각국 주요 대학 도서관에 소개될 예정이어서, 한국을 알리는 대표 도서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목차
1 Introduction
2 Trois voisins tres differents
3 Qui sont les Coreens?
4 Les reussites et les Inquietudes des Coreens
5 La reunification, un souhait tres cher
6 Un grand pays dynamique et determine
7 La Republique de Coree, un pays unique
저자
Won-bok RHIE
출판사리뷰
드디어 오랜 숙원인 《먼나라 이웃나라, 우리나라 편》 외국어 출간 프로젝트의 첫 권인 프랑스어 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기쁘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1981년부터 신문에 연재를 시작한 교양 학습 만화이다. 당시 유럽의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등 여섯 나라를 다루었는데, 그 첫 번째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인류 역사의 여러 면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선진국이며 문화 국가이다. 그 영향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데카르트 이후 ‘나’를 ‘우리’ 인간에서 떼어내 별개의 인간으로 확립한 개인주의이며, 대혁명으로 비롯된 시민민주주의의 발상지인 것, 그리고 나폴레옹 전쟁을 통해 민족주의와 국민국가(nation-state)의 확산이다. 또한 최초의 공산정권이 수립된 나라이자 우아한 삶을 영위하는 ‘사부아르 비브르(savoir vivre)’의 나라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이념적 선진성과 삶에 대한 시각이 유럽 그 어느 나라보다 두드러졌기에 프랑스에 대한 관심이 유별났고, 특히 70년대 중반 유신독재 아래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암흑의 시기에 한국을 떠나 피 흘려 투쟁한 끝에 자유와 권리를 누리는 프랑스와 그 시민들이 너무 부러웠기에 프랑스를 맨 처음 다루게 되었다.
그런 만큼 《먼나라 이웃나라, 우리나라 편》이 프랑스어로 출간되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경제 발전과 민주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범세계적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프랑스어 판의 출간은 대한민국을 프랑스 국민은 물론 프랑스어권 세계인들에게 널리 일릴 수 있는 대단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을 알리는 책자는 많다. 그중에는 당연히 프랑스어로 된 책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할 수 있는 만화로 된 한국의 소개서는 아직 없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만화(bande-dessinee)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방대한 만화 시장과 열렬한 만화 팬들을 자랑한다. 만화로 된 한국 소개 서적은 틀림없이 프랑스인들에게 환영 받을 것이며, 좀 더 한국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나 스스로 프랑스 만화에서 받은 영향이 대단히 크다. 《아스테릭스》를 처음 만났을 때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다른 나라 만화와는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수준의 내용과 그림에, “만화가 이럴 수도 있구나” 하고 경탄에 경탄을 거듭하였다. 《아스테릭스》는 내 인생을 만화에 모두 걸게끔 만들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스테릭스》를 탄생시킨 높은 문화국가의 언어로 내 만화가 번역 출판되어 무한한 기쁨과 긍지를 느낀다. 부디 이 책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이 좀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그들이 한국에 가지고 있던 궁금한 점을 해소시켜주는 한편, 앞으로 두 나라 국민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의 출간을 위해 노력해준 번역자 분들과 힘써 주신 출판사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 책을 널리 퍼뜨리는 데 힘써 주실 관계자들에게도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3년 8월
이원복
La version francaise de ≪Pays lointains, Pays voisins: La Coree≫ voit enfin le jour! Il s’agit du premier livre a etre publie dans le cadre de notre projet de publication en langues etrangeres. Je suis tres fier et heureux de voir ce souhait qui me tenait tant a cœur se realiser.
≪Pays lointains, Pays voisins≫ est une serie de bandes dessinees educatives qui a commence par etre publiee dans un journal en 1981 et portait sur les six pays europeens que sont la France, l’Allemagne, l’Angleterre, l’Italie et la Suisse. Le tome sur la France fut le premier que j’ai ecrit. Ce pays developpe a la fois economiquement et culturellement a influence de differentes manieres l’histoire de l’humanite. On peut citer Descartes qui a etabli la notion d’individualisme en separant le ≪moi≫ du ≪nous≫, la Revolution qui en a fait le berceau de la democratie, ou encore les guerres napoleoniennes qui ont permis la diffusion du nationalisme et de l’Etat-nation. C’est aussi le premier pays a avoir institue un regime communiste et a avoir mene une vie elegante basee sur les regles du savoir-vivre. Ce sont ces idees avant-gardes et cette facon de vivre si particuliere qui ont eveille mon interet. Lorsque je suis alle etudier en Europe dans le milieu des annees 1970, la Coree etait sous un regime autoritaire et son peuple ne revait que de la democratie. C’est pourquoi j’ai envie les citoyens francais qui suite a une longue lutte acharnee, jouissaient de la liberte et de droits. C’est aussi la raison qui a fait que j’ai choisi la France comme sujet du premier tome de la serie.
La publication de cette version francaise a donc une signification tres particuliere pour moi. La Coree qui s’est developpee economiquement et democratiquement, se place aujourd’hui en tant que 10eme puissance economique mondiale. L’interet pourla Coree a donc grandi et je pense que cette version francaise permettra aux Francais, mais aussi aux francophones de decouvrir ou de mieux comprendre la Coree et sa culture.
Il existe plusieurs livres traitant de la Coree et parmi eux, certains sont ecrits en francais. Cependant, jusqu’a present il n’existait pas de livres sous format BD, permettant une lecture facile. La France etant leader dans ce domaine et rassemblant de nombreux admirateurs, je suis sur que ce livre pourra interesser les Francais et leur faire ressentir un sentiment de familiarite envers la Coree.
Personnellement, j’ai fortement ete influence par les bandes dessinees francaises. Encore aujourd’hui, je n’oublie pas la surprise et l’envie que j’ai ressenties lorsque j’ai vu ≪ Asterix ≫ pour la premiere fois. A la vue de la qualite du contenu et des images, je n’ai pu m’empecher d’etre admiratif et de penser interieurement: ≪ La bande dessinee peut donc aussi etre comme ca ! ≫ J’ai alors decide d’y consacrer ma vie. Vous comprenez donc pourquoi aujourd’hui, je suis d’autant plus fier et content de voir mon œuvre publiee dans la langue du pays qui a produit ≪ Asterix ≫.
J’espere de tout mon cœur que la publication de cette version permettra aux francophones du monde de se sentir plus proche de la Coree et de satisfaire leur curiosite. Je souhaite que cela permette a la Coree et a la France l’occasion de renforcer leurs relations amicales.
Pour finir, je voudrais remercier les traductrices et le personnel de la maison dedition qui ont durement travaille pour la publication de ce livre, ainsi que les personnes, qui dans le futur, permettront a ce livre de se faire connaitre dans le monde.
Le aout 2013
Won-bok Rh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