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최대 기술협회 IEEE가 공인한 국제 표준
레고, 틱톡, 싱텔 등 글로벌 기업에서 교육하는 미래 역량
사이버불링, 기술 과몰입, 가짜 뉴스, 개인정보 침해…
디지털 팬데믹, 우리에겐 디지털 지능(DQ)이 필요하다
디지털 팬데믹, 어떻게 디지털 위험을 막을 수 있을까? DQ의 창시자이자 디지털 교육·윤리 전문가 박유현 박사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 DQ는 왜 4차 산업혁명의 지능 패러다임이 되었을까. 아이들은 어떻게 DQ 역량을 기를 수 있을까. 학교와 기업, 국가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 및 윤리는 무엇일까. 지금, 디지털 세계의 위험을 해소하고 교육과 기술의 청사진을 그려보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지침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1장 근본적인 질문
인간이란 무엇인가?(알고리즘의 유기체 vs. 신의 형상)
인공지능 시대에 과연 어떤 가치가 중요한가?(상대적 윤리 vs. 절대적 윤리)
우리는 여전히 인간의 자유의지를 주장할 수 있는가?(무작위성 vs. 자유의지)
교육이란 무엇인가?(학습 vs. 시각화)
기술은 정말로 가치중립적인가?(가치중립적 vs. 의도적)
2장 침몰하는 배
디지털 전환의 물결이 전 세계를 강타하다(코로나19 팬데믹 vs. 디지털 팬데믹)
기술과 아이들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기술 우선 vs. 아이들 우선)
아이들이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가?(두려움 vs. 진실)
우리에게는 어떤 선택지가 남아 있을까?(기하급수적 기술 성장 vs. 윤리적 기술 성장)
낭비되고 있는 골든타임(110분 vs. 5분)
우리에게는 방향을 바꿀 힘이 있다(우리에게 제시된 미래 vs. 우리가 원하는 미래)
3장 잘못된 질문
잘못된 비교와 올바른 질문(기계 vs. 인간)
기술과 공존하는 방법(기술 숭배 vs. 기술 이해)
기계보다 더 똑똑해져야 할까?(기계의 노예 vs. 기계의 주인)
4장 노예화 과정
우리는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홀로코스트 vs. 특이점)
기술은 인간을 더욱 자유롭고 풍요롭게 하는가?(노예화 과정 vs. 권한 부여 과정)
개인정보는 누구의 것인가?(‘사생활은 끝났다’ vs. ‘내 정보는 내 것’)
문제는 파워게임이다(공평한 알고리즘 vs. 의도적 중앙집중화)
우리가 보고 읽는 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가?(표현의 자유 vs. 반향실 효과)
당신의 생각하는 능력은 괜찮은가?(관심 경제 vs. 생각하는 능력)
5장 디지털 지능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역량, 디지털 준비성의 공용언어(글로벌 표준 DQ)
시대의 변천과 지능의 변화(IQ와 EQ vs. DQ)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하다(체계적 개념 vs. 포괄적 원칙)
우리는 어떤 의사를 필요로 하는가?(인공지능 vs. 디지털 지능)
누구든 디지털 리더가 될 수 있도록(창의력과 경쟁력 vs. 디지털 시민의식)
내 아이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가장 개인적인 것 vs. 가장 보편적인 것)
내일을 바꿀 오늘의 변화(이론적 프레임워크 vs. 국가적 이니셔티브)
6장 일어나서 빛을 발하라
모든 아이들이 체인지메이커가 된다면(수비 vs. 공격)
올바른 교육이 만들어내는 희망(내 아이 vs. 모든 아이)
여덟 가닥 구조의 디지털 DNA(물리적 DNA vs. 디지털 DNA)
윤리 원칙을 습득하는 가장 중요한 나이(모든 연령대 vs. 8~12세)
히어로를 위해 함께 달려온 히어로(인폴몬 vs. 히어로)
7장 여덟 가지 디지털 시민의식
DQ1. 디지털 시민 정체성(가짜 자존감 vs. 진실성)
DQ2. 균형 잡힌 디지털 사용(충동 vs. 자제력)
DQ3. 행동 디지털 위험 관리(괴롭힘 vs. 용기)
DQ4. 개인 디지털 보안 관리(부주의 vs. 경계심)
DQ5. 디지털 공감(무관심 vs. 겸손)
DQ6. 디지털 발자국 관리(경솔함 vs. 신중함)
DQ7. 미디어 및 정보 리터러시(무감각 vs. 비판적 추론 능력)
DQ8. 사생활 관리(오만함 vs. 존중)
8장 개인과 학교, 기업, 국가를 위한 제안
개인: 스마트폰을 가질 준비가 되었는가?(DQ 점수)
학교와 단체: 당신의 집단은 디지털 회복력이 좋은가?(DQ 보고서)
국가: 국가의 디지털 안전을 평가할 수 있는가?(아동온라인안전지수)
글로벌: 새로운 디지털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가?(DQ프레임워크)
감사의 글
참고자료
저자
박유현 지음, 한성희 옮김
출판사리뷰
디지털 지능(DQ)의 글로벌 창시자 박유현 박사의
디지털 리스크에 빠진 미래 세대를 위한 명료한 해법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앞으로 안전하게
나아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_빈트 서프, 인터넷의 아버지
AI가 인간의 IQ와 EQ를 추월한 시대,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학교와 기업, 국가는 어떤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까? 4차 산업혁명의 명암을 놀랍도록 통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 《DQ 디지털 지능》[원제: IQ EQ DQ(펭귄 북스)]이 출간되었다.
디지털 지능(Digital Intelligence Quotient, DQ)은 보편적 윤리에 기반하여 개인이 디지털 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포괄적인 디지털 역량이다. 2차 산업혁명에서 지능(IQ), 3차 산업혁명에서 감성 지능(EQ)이 그랬듯, DQ는 4차 산업혁명의 지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국제기구 IEEE 표준협회는 DQ를 국제 표준으로 공인했고, 레고, 틱톡, 싱텔 등 글로벌 기업에서도 DQ를 교육 목적으로 활용한다.
저자 박유현 박사는 DQ의 창시자이자 디지털 교육·윤리 전문가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바이오통계학 박사학위를 받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 및 디지털 미디어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아이들을 디지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디지털 역량을 교육하는 사회적 활동에 매진했다. 박유현 박사는 코딩이나 소프트웨어 활용법 같은 디지털 역량보다 사이버불링, 기술 과몰입, 개인정보 침해 등 디지털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책임감 있게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인 디지털 시민의식을 강조해왔다. 2012년 유네스코 ICT 교육상을 수상했고, 2015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되었다. 전 세계 80여 개국의 아이들에게 디지털 시민의식을 교육한 박유현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회적 기업가”(빌 드레이턴, 아쇼카 설립자)로 불린다.
《DQ 디지털 지능》은 DQ가 탄생하여 국제 표준이 되기까지 여정을 풀어내며, 미래 세대에 필요한 DQ 역량부터 디지털 교육 및 디지털 윤리까지 폭넓게 다룬다. 지금, 디지털 세계의 위험을 해소하고 교육과 기술의 청사진을 그려보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지침서다.
*디지털 지능(DQ): 보편적 윤리에 기반하여 개인이 디지털 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인지적, 메타인지적, 사회·정서적 역량을 포괄하는 역량.
“당신의 DQ는 몇 점인가요?”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묻는 새로운 질문
“왜 아이들에게 기계와 경쟁하라고 가르칠까? 아이들에게 기술과 ‘경쟁하는’ 법이 아니라 ‘이용하는’ 법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75쪽)
디지털 시대에서 성공 여부는 기술을 휘둘리지 않고 잘 이용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AI가 추천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그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비판적으로 가려내고, 자신, 타인, 관계와 환경 등을 고려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DQ가 높은 사람은 자신의 이익은 물론 다른 사람과 사회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고,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효과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178쪽). 쉽게 말해서 DQ는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윤리적으로 이용하는 능력을 뜻한다.
“몇 살 때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줘야 할까요?”라는 학부모의 질문에 박유현 박사는 “DQ 디지털 시민의식 점수가 100점 이상일 때”라고 자신 있게 답한다(303쪽). DQ가 디지털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이며, 기초적인 DQ 역량을 갖출 때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면허증을 따야 운전을 할 수 있듯 말이다. 디지털 세계에 남긴 말 한 마디가 현실에서 강력한 파장을 일으키는 오늘날, DQ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 DQ 디지털 시민의식 역량은 8가지 세부 역량으로 나뉜다.
* 8가지 디지털 시민의식 역량
· 디지털 시민 정체성: 현실뿐 아니라 디지털 세계에서도 자신의 잠재성과 정체성을 존중하는 역량.
· 균형 잡힌 디지털 사용: 디지털 사용 시간을 스스로 자제하고 조절하는 역량.
· 행동 디지털 위험 관리: 사이버불링, 악플 등 온라인 행동 속 위험에 주도적으로 대처하는 역량.
· 개인 디지털 보안 관리: 스팸, 피싱, 해킹 등 디지털 보안 위협을 경계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역량.
· 디지털 공감: 디지털 세계에서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마음에 공감하는 역량.
· 디지털 발자국 관리: 디지털 발자국이 자신과 타인에게 미칠 수 영향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역량.
· 미디어 및 정보 리터러시: 가짜 정보와 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참여하는 역량.
· 사생활 관리: 사생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신 및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역량.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학교와 기업, 국가를 위한 DQ의 제안
오늘날 학교는 엑셀 사용법이나 코딩 등 디지털 기술만을 강조한다. 기업은 인터넷상에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가짜 뉴스와 선정적인 콘텐츠를 방치한다. 국가는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 발전에만 치중한 정책을 펼친다. “우리는 이미 아이들이 최우선인 세계가 아니라 기술이 최우선인 세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초고속 열차에 올라타 있다.”(214쪽) 아이들과 기술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지금이라도 이 열차의 방향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디지털 안전과 웰빙은 디지털 생태계에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가 뜻을 모으고 대의를 지지할 때 실현할 수 있다(213쪽). 이를 위해 박유현 박사는 사회 각 영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DQ프레임워크(DQ Framework)와 아동온라인안전지수(COSI)를 만들었다. DQ프레임워크는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역량, 디지털 준비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공통의 규칙으로,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COSI란 국가 수준의 아동 디지털 안전과 디지털 시민의식 수준을 측정하는 실시간 지표다. COSI가 높은 나라는 디지털 역량이 좋은 나라,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학교는 코딩이나 엑셀 사용법보다 먼저 디지털 시민의식을 가르쳐야 한다. 기업은 아이들의 디지털 안전을 보장하는 디지털 윤리 원칙을 정하고, 국가는 디지털 세계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역량과 리터러시를 길러주는 교육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 윤리와 안전은 현재의 ESG경영과 같은 핵심 의제가 되어야 한다. 《DQ 디지털 지능》은 ‘DQ가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한가’부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까지 모든 질문에 답한다. 남은 것은 학교와 기업, 국가의 참여다.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사실은 기다릴 시간이 없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디지털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아이들의 미래는 디지털 세계에서 어떻게 성공하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1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