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과 중국 사이를 헤쳐 나가야 할 한국의 미래!
시진핑과 오바마, 두 정상을 밀착 취재한 국내 언론이 최초로 공개하는 대한민국 미래전략!
시진핑의 중국은 미국을 따라잡고 세계 패권을 차지할 수 있을까? 오바마는 왜 자신을 ‘아시아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는가? 시진핑의 도전과 오바마의 응전, 창과 방패의 싸움, 새로운 패권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미국과 중국의 예고된 갈등과 경쟁은 우리에게 득인가 실인가? 오바마의 새로운 4년, 박근혜의 5년, 시진핑의 10년, 이 기간 동안 한국은 유례없는 변화와 혁신의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다. 새로운 시작의 2013년, 한국의 정책 프레임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변화의 현장을 생생한 육성으로 접한다.
이 책은 ‘새로운 개혁’의 중국 시진핑, ‘안정된 성장’의 미국 오바마, 이 두 정상을 가까이에서 취재한 현장 기자의 생생한 육성을 들려주는 책이다. 시진핑의 중국, 오바마의 미국, 거기에 박근혜 출범의 대한민국과 극우 정부 아베의 일본까지. 2013년 새롭게 시작될 중국과 미국의 양대 구조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한반도, 동북아의 정치·경제·외교 분야를 미리 예측하고 그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순한 유명 정치인들을 조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협력과 경쟁, 갈등 구조를 분석하여 현 시대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외교 정치의 현장에서 발 빠르게 기획된 한중일한의 경쟁과 협력의 2중주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문 _ 시진핑-오바마의 시대가 열리는 것을 보며4
1. 시진핑의 등장11
중화민족 강조하는 시진핑 ┃ 중국의 ‘5세대 지도자’ 시진핑 ┃ 시진핑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평가 ┃ 부패 척결을 강조하는 시진핑 ┃ ‘신형新型대국관계의 등장 ┃ 시진핑 체제의 3가지 시나리오
2.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61
오해와 역경을 딛고 다시 시작하다 ┃ 의욕이 넘쳤던 오바마 1기 ┃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오바마 ┃ 오바마에 대한 끊임없는 오해 ┃ 오바마의 ‘대통령 스타일’ ┃ 다양성을 강조하는 오바마 ┃ 오바마의 외교안보 정책 ┃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하여
3. 18대 대통령 박근혜의 당선113
‘새로운 판 짜기’에 돌입한 한미중일
4. 팍스 차이메리카Pax Chimerica129
본격화된 경쟁과 협력의 시대 ┃ 21세기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 ┃ 동아시아에서의 미중 갈등 ┃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미중 갈등 ┃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도 충돌하는 두 나라 ┃ 미중의 군사력 경쟁 ┃ 미국과 중국의 핵 대화 ┃ 미중의 환율 전쟁 가능성 ┃ 해결책 없는 대만과 티베트 문제 ┃ 전 방위에서의 미중 마찰 가능성
5. 한미관계 vs. 미북관계205
한미관계 ┃ 오바마-박근혜 시대의 과제 ┃ 오바마의 대북정책
6. 한중관계 vs. 중북관계245
새로운 도전을 맞은 한중관계 ┃ 동북아 구도 바꾸는 한중 FTA ┃ 남북한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중국 ┃ 두 얼굴의 중국
7. 시진핑-오바마 시대의 신 한국책략279
앞으로 50년은 중국과 더불어 살아야 ┃ 동아시아 신질서 재건축에 참여하라 ┃ 세력 전이 상황, 한국의 기회로 만들자 ┃ 시진핑-오바마의 새 리더십 낙관 7, 비관 3 ┃ 시간의 축에서 공간의 축으로 이동하라
저자
이하원
출판사리뷰
2013년, 한국의 정책 프레임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변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접하다!
2012년 11월 15일, 중국의 ‘5세대 지도자’ 시진핑이 공산당 총서기에 선출되었다. 버락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해 45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12월에는 한국의 박근혜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일본의 아베 신조는 다시금 총리 자리에 올랐다. 양대 강국 G2의 리더가 동시에 교체되었고 한국과 일본의 지도부마저 바뀐, 전무후무한 변화의 바람이 2013년부터 불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강대국의 반열에 들어서고, OECD 가입국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과 성장을 이루었지만 지정학적 특성 및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기에, 한국의 대외정책과 국제적 운신의 폭은 주변 국가들을 비롯한 강대국의 이해관계로 인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존 미어샤이머 교수는 “전 세계에서 지정학적으로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나라는 폴란드와 한국”이라고 했을 정도이다. 이처럼 과거 조선 시대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라는 특성상 국제 정세와 강대국들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기민하게 대처해야만 하는 우리이다. 정교한 논리와 세밀한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워싱턴 특파원으로 오바마의 등장과정부터 생생하게 지켜보고, 2010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여 그를 단독으로 인터뷰한 저자가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을 발로 뛰며 직접 채집한 정보들로 구성한 최신간 《시진핑과 오바마Xi jinping vs. Obama》(김영사 刊)는 미국과 중국을 집중적으로 밀착 취재하며, 특히 두 리더에게 집중했던 언론인인 저자의 경력과 식견이 돋보이는 책이다.
기존의 유사 도서들과 달리 이 책은 유명 리더들의 소개나 정보 나열에서 그치지 않는다. 시진핑과 오바마를 입체적으로 분석, 두 지도자가 협력하고 견제할 가능성이 있는 분야들을 다양한 정보들을 토대로 미리 예측했다. 2013년부터 미국과 중국이 새롭게 만들어 갈 구조는 한반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오바마와 시진핑에 관한 내용이 아닌, 미중관계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야 할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가 시진핑, 오바마와 어떤 외교관계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오바마와 시진핑의 21세기 패권전쟁은 아시아에서 벌어질 것이다!”
_애런 프리드버그(프린스턴대 국제정치학 교수)
지난 50여 년간 한국은 지도상의 위치만 그대로일 뿐,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었다. 1인당 GDP는 중국의 다섯 배, 일본의 절반 수준으로 커졌다. 주변 강대국들 또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GDP의 19퍼센트를 차지하며 세계의 성장 동력이 된 동북아시아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미동맹을 계속 확대하려 한다. 중국은 한국과의 FTA 체결을 재촉하고 있으며 한국을 우군화 하기 위해 노력한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022년까지의 시진핑 임기 내에 미국 경제를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을 지켜내려는 오바마의 노력이 다른 곳이 아닌 아시아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시진핑과 오바마가 그려내는 협력과 경쟁, 갈등의 ‘2중주’는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 문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1, 2장에서는 각기 시진핑과 오바마의 일대기와 주요 정책을 다루었다. 두 사람의 연보를 게재하고 가급적 두 지도자의 생생한 육성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3장에서는 박근혜 18대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살펴보고, 4장에서는 시진핑과 오바마가 협력하고 갈등하게 될 정치?경제?군사 분야 등에 대해 분석했다. 두 지도자의 경쟁이 앞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 예측해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5, 6장에서는 남북한과 미국관계, 남북한과 중국관계의 유기적이고 연대적인 면을 중점으로 조망하였다.
7장에서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애널리스트들로 꼽히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 서진영 고려대 명예교수,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EAI 이사장,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 원장, 박철희 서울대 일본연구소 소장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오바마 시대의 신新 한국책략’에 대해 논의한다. 각양각색의 주장과 논거를 통해 다각적인 분석과 혜안을 접한다.
북한문제, 영토분쟁, 강대국의 끊임없는 러브콜… 대한민국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가?
미국과 중국은 어떤 한반도를 원할까? 유사시 미중은 한반도에 언제나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현상유지, 안정 그리고 관리이다. 둘 중 어느 나라도 한반도가 변화하는 것을, 격랑 속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렇다고 그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나쁜 방향으로든, 좋은 방향으로든 변화 자체를 원치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남북이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민족의 자주적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책의 말미에 등장하는 한 전문가는 한국이 구체적으로 구사해야 할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다시금 생각하고 되새겨야 할 고금의 지혜이자 전략이다.
“구한말 《조선책략》을 쓴 황준헌은 조선의 국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친중親中, 결일結日, 연미聯美를 강조했다. 당시 조선이 처한 국제적?정치적 위기의 타계책을 설명하고, 외교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 책이다. 지금은 미국과 동맹을 강화하는 협미協美, 일본과 연대하는 연일聯日, 중국과 결합력을 높이는 결중結中, 북한과 소통하는 통북通北정책을 구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