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 산천에 피어나는 자연 그대로의 생명, 야생화”
한국 야생화의 생태와 성장 과정, 약과 먹거리 혹은 관상용으로의 이용법, 그리고 가정에서의 재배법까지 식물원예학의 권위자 윤경은 교수가 집대성한 야생화의 모든 것이 책에 담겼다.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과 함께 실사보다 정밀하고, 회화보다 아름답게 다각도의 시선과 예술적 감각으로 살아있는 야생화의 세계를 그려냈다. 사진기가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그려낸 세밀화를 통해 무심히 보고 지나치던 풀꽃과 잎에서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산과 들에 나는 흔한 나물부터 이 땅에서 자생한 희귀 약초까지 꽃의 형태와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낸 100컷의 세밀화를 통해 한반도에 뿌리내린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저자의 말 4
1. 야생화 기르기
어떤 야생화를 키울까? 14
무엇을 야생화라 하는가?│알맞은 야생화 선택하기
야생화를 어디에 심을까? 20
정원에 야생화 심기│아파트 베란다 활용하기│화분에 심어 즐기기│초물분재│돌과 나무에 붙이기
어떻게 잘 기를까? 26
야생화의 생태적 특성 알기│재배기술 익히기│기타 야생화 재배 및 관리 방법
야생화는 어떻게 늘려가나? 43
씨를 통한 번식│영양번식법
위기의 야생화 54
우리나라의 고유식물│귀화식물의 확장│자생식물 유출│야생화의 미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2. 봄에 피는 야생화
▶ 새색시가 차던 비단주머니 모양의 금낭화 66
▶ 개미가 즐겨 찾는 깽깽이풀 69
▶ 하얀 털을 뒤집어쓴 노루귀 72
▶ 돌틈에 자라는 단풍잎, 돌단풍 76
▶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 동의나물 79
▶ 구수한 차를 제공하는 둥굴레 82
▶ 외국에서 더 많은 원예종으로 개량된 매발톱꽃 85
▶ 멸종위기의 희귀식물 매화마름 89
▶ 지리산 자락 모데미골에서 찾아낸 모데미풀 92
▶ 미나리가 아닌 미나리아재비 95
▶ 씨가 솜털을 달고 멀리 비행하는 민들레 97
▶ 눈 속에서 피는 꽃, 복수초 100
▶ 개의 불알 혹은 슬리퍼를 닮은 복주머니난 103
▶ 붓을 닮은 꽃봉오리가 매력적인 붓꽃 108
▶ 뻐꾹새 소리 듣고 피어나는 뻐꾹채 113
▶ 울릉도 사람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산마늘 116
▶ 매운맛이 나는 무릇을 닮은 산자고 118
▶ 스태미나에 좋다고 알려진 삼지구엽초 120
▶ 그리스어로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의 새우난 124
▶ 부채 같은 잎이 땅에 앉아 있는 것 같은 앉은부채 127
▶ ‘천국 문을 여는 열쇠’라는 별명을 가진 앵초 130
▶ 양지바른 곳에 노란 얼굴 내미는 양지꽃 135
▶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의 얼레지 138
▶ 위장약으로 쓰는 연령초 141
▶ 성모 마리아의 꽃, 은방울꽃 143
▶ 자색 꽃이 피는 난, 자란 146
▶ 꽃 중의 꽃 모란을 닮은 작약 149
▶ 오랑캐 쳐들어올 때 핀다고 오랑캐꽃이라 불리는 제비꽃 153
▶ 새색시 족두리를 닮은 족두리풀 158
▶ 척박한 환경에도 절대 굴하지 않는 진달래 160
▶ 처녀의 치맛자락을 펼쳐놓은 것 같은 처녀치마 165
▶ 꽃이 독특해 관상용으로 유망한 패모 167
▶ 양지바른 무덤가를 지키는 할미꽃 170
▶ 종달새처럼 생긴 꽃, 현호색 173
▶ 한국 아네모네, 홀아비바람꽃 176
3. 여름에 피는 야생화
▶ 흔하지만 정겨운 잡초 강아지풀 186
▶ 나물거리로 많이 찾지만 꽃이 아름다운 곰취 189
▶ 노란 수술이 금술 같아 얻은 이름 금꿩의다리 192
▶ 잎사귀가 두툼한 다육식물 기린초 196
▶ 꽃꼬리풀이라고도 부르는 까치수염 199
▶ 여러 송이 꽃이 동물의 꼬리처럼 모여피는 꼬리풀 201
▶ 꽃이 아름다운 창포, 꽃창포 204
▶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꽈리 208
▶ 이름처럼 향기롭고 달콤한 꿀풀 211
▶ 잎이 도독한 돌나물과 식물 꿩의비름 213
▶ 뿌리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붙은 이름 노루오줌 216
▶ 조직배양으로 멸종을 면한 대엽풍란 219
▶ 특유의 향기로 입맛을 돋우는 더덕 221
▶ 식용으로도 좋지만 예쁜 꽃이 더 사랑스러운 도라지 224
▶ 동자승의 얼굴을 닮은 동자꽃 227
▶ 매운맛을 내는 산골의 부추, 두메부추 230
▶ 양귀비의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 돋보이는 두메양귀비 232
▶ 뿌리에서 나는 냄새와 달리 샛노란 꽃이 아름다운 마타리 235
▶ 만 가지 병을 고친다는 만병초 238
▶ 그늘정원을 밝혀주는 맥문동 243
▶ 꽃 피는 방법이 상사화를 닮은 무릇 245
▶ 제주도의 꽃 문주란 248
▶ 꽃이 물레를 닮은 물레나물 251
▶ 우리나라 토종 봉선화, 물봉선 253
▶ 바위틈에 자라나는 바위취 256
▶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는 벌개미취 259
▶ 얼룩무늬 꽃잎과 부챗살처럼 펼쳐지는 잎, 범부채 262
▶ 손톱을 빨갛게 물들이는 천연 매니큐어, 봉선화 264
▶ 꽃꽂이 소재로 사랑받는 부들 266
▶ 부처를 닮은 데가 없는 부처꽃 268
▶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반음지식물 호스타, 비비추 270
▶ 뻐꾹새 울 때 피는 나리, 뻐꾹나리 274
▶ 산골짜기에 피어나는 산수국 277
▶ 잎을 그리워하는 꽃, 상사화 280
▶ 부귀란이라 불리는 멋스러운 풍란, 소엽풍란 285
▶ 잎과 꽃이 항상 물에 떠 있는 수련 288
▶ 꽃잎이 퇴화되고 흰 꽃받침이 꽃 행세하는 어리연꽃 291
▶ 뛰어난 방어 전략을 가진 엉겅퀴 294
▶ 불교를 상징하는 꽃, 연꽃 298
▶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머리 301
▶ 꽃의 수명이 하루뿐인 원추리 303
▶ 덩굴성 식물 으아리 306
▶ 이질과 설사에 효과가 있는 이질풀 309
▶ 연보라색 작은 종 모양 꽃이 피는 잔대 312
▶ 엉겅퀴를 닮아 가시로 찌르는 절굿대 315
▶ 파란 하늘빛으로 물들이는 염료식물, 쪽 317
▶ 호랑이 무늬를 가진 나리 중의 으뜸 나리, 참나리 319
▶ 단오에 머리 감던 풀, 창포 327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체꽃 330
▶ 초롱이 초롱초롱 불 밝히듯 피어나는 초롱꽃 334
▶ 나사처럼 비틀려 올라가면서 꽃을 피우는 타래난초 338
▶ 패랭이를 닮은 제우스의 꽃, 패랭이꽃 341
▶ 밤에만 하얀 꽃을 피우는 하늘타리 345
▶ 바닷가 너른 모래사장을 붉게 물들이는 해당화 349
▶ 날아오르는 새 해오라기를 닮은 해오라비난초 353
4. 가을에 피는 야생화
▶ 보랏빛 투구 모양의 꽃이 피는 각시투구꽃 362
▶ 황금색 들국화 감국 365
▶ 마디가 아홉 개 되는 중양절에 따면 가장 약효가 좋다는 구절초 369
▶ 사찰 주변의 가을 숲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꽃무릇 374
▶ 기왓장 사이에서 솔방울 모양으로 자라는 바위솔 377
▶ 산에 피는 국화, 산국 381
▶ 보라색 들국화, 쑥부쟁이 383
▶ 뿌리가 용의 쓸개만큼이나 쓴맛을 내는 용담 387
▶ 층층이 꽃이 피는 층꽃나무 389
▶ 겨울 길목까지 피는 바닷가 들국화, 해국 391
화가별 수록 그림 393
찾아보기 394
저자
윤경은
출판사리뷰
대한민국 산천에 피어나는 자연 그대로의 생명, 야생화
40여 년에 걸쳐 한국 원예학의 기초를 닦아온 식물원예학의 권위자 윤경은 교수가 직접 보고, 키우고, 담아낸 야생화의 모든 것. 봄, 여름, 가을, 산과 들에 나는 흔한 나물부터 이 땅에서 자생한 희귀 약초까지 꽃의 형태와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낸 100컷의 세밀화로 한반도에 뿌리내린 야생화를 만나다!
예술적 경지의 세밀화로 완성한 야생화 도감
사진기가 발전하기 전 식물의 특성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된 식물 세밀화가 현재에도 사랑받는 이유는 꽃을 보는 각도나 위치를 달리하면서 사진기가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그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작가들이 풍부한 색채와 예술적 감각으로 담아낸 세밀화를 통해 완벽하게 살아있는 야생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생태와 활용, 재배까지! 야생화 정보의 집대성
산과 들에서 만나는 야생화를 구분하는 법과 손쉬운 분재방법에서 번식까지 초보자도 능숙하게 따라할 수 있도록 소개했으며, 각 야생화의 생태와 성장과정, 유사종의 소개, 희귀 야생화까지 전문가를 위한 정보를 집대성했다. 좁은 정원과 베란다 등 가정에서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담았다.
한국 야생화의 약성과 유효성분에 대한 재조명
한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약용으로 사용해온 야생화. 오늘날 과학적 검증을 통해 그 유효성분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야생화의 유효성분은 대부분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한 2차 대사물질로, 이것이 우리에게 유용한 성분임을 선조들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생약성분을 비롯해 다양한 신소재의 자원으로까지 확대된 야생화의 활용 범위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