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0년 넘게 영어 공부에 매달렸으면서, 언어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간단한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이들에게 일단 큰소리로 말하고 보자고 제안한다. 영어문법이나 단어는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영어는 언어다. 더이상 영어를 연구하지 말고, 그냥 말해보는 방법을 배워보자.
목차
Intro. 책소개
책 사용법. 게임의 법칙
보증서. 저자와 독자의 약속
1일차. 뛰어라!
2일차. 너 운전할 수 있어?
3일차. 근데 너 이거 먹을 수 있니?
4일차. 나는 그녀를 사랑할 거야.
5일차. 나는 운전 못 하지만 배울 거야.
6일차. 쇼핑하러 가자!
7일차. 나는 요리 못 해. 중국집 가자!
8일차. 그들은 춤추는 중이야.
9일차. 나 여기서 저녁 먹어도 돼?
10일차. 그녀는 미용실에 가고 있었다.
11일차. 치킨버거 주세요. 저는 소고기는 못 먹어요.
12일차.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13일차. 나는 6시에 학교 간다.
14일차. 나는 야구를 잘 못 하지만 지금 야구 하고 있다.
15일차. 너 이거 어디서 샀니?
16일차. 그녀가 왔을 때 나는 TV를 보고 있었다.
17일차. 그녀는 귀여운 여인이다.
18일차. 이건 맛있는 사과이지만 그녀는 사과를 싫어한다.
19일차. 그녀는 예뻤다!
20일차. 이젠 말할 수 있다.
21일차. J의 첫사랑
22일차. 나의 가디언 Martin과 함께
23일차. 바람둥이 Nick
24일차. 나의 다이아몬드 Clair
25일차. 고등학교 친구 Chris
26일차. 캐나다 아줌마 Susan
27일차. 룸메이트 Smit
28일차. J, 비디오 가게에서 알바하다.
29일차. 책 재활용법
30일차. 이젠 어떻게 해야 되나?
Outro. 영어야 헬로우 그리고 굿바이!
3030 체험 수기
저자
김지완
출판사리뷰
하루 30분, 딱 30일이면 미국 유치원생만큼 떠들 수 있다!
“우리에겐 이런 극적인 계기가 필요했다”
“나는 소년이다”가 영어로 I am a boy인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럼 “그녀들은 소녀들이다”는? 물론 They are girls이다. 하지만 I am a boy처럼 바로 튀어나오지 않는다. 문제는 그 말을 써야 할 상황이 닥쳤을 때 즉시, 정확히 튀어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온갖 복잡하고 어려운 문법, 규칙만큼 많은 예외들,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는 단어들... 영어 한 마디 내뱉을라치면 걸고 넘어지는 게 참 많다. 이 책을 보면 영어 배우기를 둘러싼 강박관념과 편견이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우리를 옥죄어 왔는지 느껴져 서글퍼질 지경이다. “이렇게 쉽게 배울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책, “나도 하면 할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을 주는 책, 그래서 보는 내내 부담스럽지 않고, 유쾌해지는 책이다.
“뭐야? 이 책의 목표는 유치원생이야? 가만 유치원생이라! 그럼 의사소통 다 하는 거잖아”
연설이나 강연, 등, 남 앞에서 공식적인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들은 생각만큼 그리 멋지거나 대단한 표현들이 아니다. 또 유치원 아이들의 조잘거림을 옆에서 들어보면 결코 얕잡아볼 수준이 아니다. 생각과 지식이 유치한 것이지 문장 구조나 단어 사용은 어른의 그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 미국의 유치원생도 마찬가지. 언어학자들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교육수준의 정도에 상관없이, 알고 있는 어휘수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일상에서 말하는 데 사용하는 어휘수는 대략 700~800여개 정도. 그리고 700 단어는 미국 어린이가 알고 있는 어휘수로, 미국 유치원생 수준이면 국내의 사설 회화학원에서 프리토킹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단계이다. 저자가 이 책을 충실히 연습한 독자에게 약속하는 영어수준은 유창하고 화려한 수준은 아닐지 모르나 이처럼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하다.
“영어를 행동하게 만드는 책”
이젠 알고 있는 영어를 말할 때이다. 영어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버릴 때이다. 써먹지도 못할 복잡한 문법과 어휘만 빠삭하게 꿰고 있지 말고, 쉬운 한마디라도 자신있게 내뱉어야 한다. 남의 나라 말이라고 해서 발음이며, 액센트며, 억양이며 그들이 하듯이 똑같이, 사전에 나온 대로 정확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벗어버리자. 악센트를 달리 줄 수도 있고, 없는 표현을 창조할 수도 있다. Input은 이제 그만! 이제는 Output! 지금 알고 있는 문법, 단어로 충분하다.
“이 간단한 이치를 이렇게 간단하고 쉽게 뒤통수를 치는 책은 없었다”
30일 동안 30분씩 영어를 공부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30일 동안 30분씩 영어로 말하자는 것이다. 책에 나와 있는 걸 보고 읽는 것이 아니다. 테이프를 듣고 따라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말을 보고 이미 아는 단어로 말하는 것이다. 단, 조건이 있다. 최소한 3일만 책에서 주문하는 대로 진지하게, 하는 척하지 말고, 진짜로 해달라는 것이다.
1. 책의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유치원 수준의 우리말을 단순한 영어로 바꾸어 말하자.
2. 필기도구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입으로 말하자.
3. 페이지를 넘겨서 왼쪽에 있는 영문 답을 보고 다시 큰소리로 말하자.
4. 소리를 크게 내자.
첫날은 한 단어짜리 문장으로 시작한다. 5일차가 되면 CAN과 WILL, LETS, 부정문, 10일차가 되면 현재진행형과 의문문, 의문사, 15일차가 되면 과거진행형, 과거, 현재, 20일차가 되면 감정에 관한 표현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이렇게 20일이 지날 때쯤에는 문법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일상대화에서 나올 수 있는 10가지 문형을 섭렵하게 된다. 21일부터는 저자가 영국 유학생활 당시 친구와 가디언 식구들과 했던 실제 대화로 들어간다. 이렇게 하루 하루 지날수록 학습자는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절감하게 된다. 그리고 하루차가 끝나면 미국과 영국의 현지문화에 관한 저자의 생생하고 실속있는 정보가 열심히 떠들어댄 학습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책 말미에는 책을 공부한 후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다쓴 책을 재활용하는 방법까지 세심하게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