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절묘한 언어, 용납하기 어려운 슬픔, 치솟는 아름다움
가족과 국가를 형성하는 역사 속 개인들의 기념비적인 초상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의 화제의 데뷔작
데뷔작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떠오른 미국의 라이징 스타 소설가 야 지야시의 화제의 소설 『밤불의 딸들Homegoing』이 출간되었다. 2015년 탈고하자마자 억대 선인세로 계약되어 화제가 된 이 소설은, 2016년 정식 출간된 이후 다양한 매체와 동료 작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그해의 의미 있는 문학상들을 휩쓸며 미국의 모던 클래식으로 인정받았다.
18세기의 노예 무역이 벌어지던 가나에서 태어난 기구한 운명을 지닌 두 자매 에피아와 에시의 이야기에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각각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어지는 7세대 후손들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거쳐 현재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생인 마조리와 마커스가 뿌리를 찾아 가나로 여행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300년 동안의 파란만장한 역사의 틈을 버텨 온 각 개인 14명의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무자비한 문명 속에서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과 정체성의 의미를 되새긴다.
마메라는 한 여성의 비밀스러운 가족사에서 시작된 처참한 두 여자아이의 인생 그리고 계속하여 이어지는 그 후손들의 이야기는 미국에서 흑인으로 사는 것의 의미를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온 가나계 미국인 젊은 작가의 치열한 뿌리 찾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를 만든 것은 과거이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었던 젊은 작가는 과거 조상들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아프리카와 미국에서의 일곱 세대에 걸친 열네 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밤불의 딸들』이라는 서사적·역사적 소설을 탄생시켰다. 저주받은 가족사라는 설정이 암시하듯 열네 명의 인물들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다. 미국에 노예로 팔려 온 에시의 후손들은 남부의 농장에서, 탄광에서, 할렘에서 지옥을 체험하고, 아프리카에 남은 에피아의 후손들 또한 가난과 전쟁에 시달리며 산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끈질긴 생명력과 뜨거운 열정이 있었고, 고난의 가족사는 아름다운 문체와 우아한 묘사가 더해져 감동적인 희망의 대서사시가 된다.
목차
1부
에피아
에시
퀘이
네스
제임스
코조
아비나
2부
H
아쿠아
윌리
야우
소니
마조리
마커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미국에서 흑인으로 사는 것의 의미
저자
야 지야시
출판사리뷰
“이 책은 영감입니다.”
―타네하시 코츠
“이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습니다.”
―록산 게이
“총명한 작가! 장소와 운명이 인간을 형성하는 법을 보여 준다.”
―오프라 윈프리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의 화제의 데뷔작
데뷔작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떠오른 미국의 라이징 스타 소설가 야 지야시의 화제의 소설 『밤불의 딸들Homegoing』이 민승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2015년 탈고하자마자 억대 선인세로 계약되어 화제가 된 이 소설은, 2016년 정식 출간된 이후 다양한 매체와 동료 작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그해의 의미 있는 문학상들을 휩쓸며 미국의 모던 클래식으로 인정받았다.
18세기의 노예 무역이 벌어지던 가나에서 태어난 기구한 운명을 지닌 두 자매 에피아와 에시의 이야기에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각각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어지는 7세대 후손들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거쳐 현재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생인 마조리와 마커스가 뿌리를 찾아 가나로 여행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300년 동안의 파란만장한 역사의 틈을 버텨 온 각 개인 14명의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무자비한 문명 속에서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과 정체성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 소설은 가나계 미국인인 작가가 처음 가나로 여행을 가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것으로, 2019년 BBC가 선정한 〈우리 시대를 빚어낸 100권의 책〉의 〈정체성Identity〉 부문에 선정되었다.
가나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300년의 역사 속
한 여성에서 시작되는 7세대 14인의 운명적인 이야기
서아프리카 황금해안의 판틀랜드에서 마메가 딸 에피아를 낳으면서 이 긴 역사 속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밤에 마을 숲에서 맹렬한 불길이 치솟고, 아기의 가족에게 목숨 줄이나 다름없는 얌 일곱 그루가 불에 타버린다. 이 일곱 그루의 얌은 일곱 세대에 걸쳐 펼쳐질 가족의 비극을 상징한다. 1760년대 초 아프리카의 에피아로부터 시작된 이 저주받은 가족사는 250여 년 후 미국의 마조리에게까지 이어진다. 오랜 세월 저주의 불길에 시달려야 했던 이 가족에게는 무슨 죄가 있었을까? 의미심장하게도 그 죄는 〈노예〉에 관한 것이었다.
한편 마메의 둘째 딸이자 에피아의 동생 에시의 자손들 역시 그 불길의 저주를 피할 수 없었다. 판틀랜드에서 불을 지르고 도망친 마메는 아샨티국의 작은 마을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에시를 낳는다. 에시는 마을에서 가장 용감한 아버지와 아름다운 어머니를 둔 예쁜 딸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자라지만 마을에 전쟁이 터지고 적의 포로로 잡히면서 나락으로 곤두박질친다. 그녀는 케이프코스트 성 지하 감옥에 갇혀 노예선에 실려 가기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며, 처참한 지하 감옥은 그녀 앞에 펼쳐질 노예의 삶을 예고해 준다.
마메라는 한 여성의 비밀스러운 가족사에서 시작된 처참한 두 여자아이의 인생 그리고 계속하여 이어지는 그 후손들의 이야기는 〈미국에서 흑인으로 사는 것의 의미〉를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온 가나계 미국인 젊은 작가의 치열한 뿌리 찾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를 만든 것은 과거이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었던 젊은 작가는 과거 조상들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아프리카와 미국에서의 일곱 세대에 걸친 열네 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밤불의 딸들』이라는 서사적·역사적 소설을 탄생시켰다. 저주받은 가족사라는 설정이 암시하듯 열네 명의 인물들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다. 미국에 노예로 팔려 온 에시의 후손들은 남부의 농장에서, 탄광에서, 할렘에서 지옥을 체험하고, 아프리카에 남은 에피아의 후손들 또한 가난과 전쟁에 시달리며 산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끈질긴 생명력과 뜨거운 열정이 있었고, 고난의 가족사는 아름다운 문체와 우아한 묘사가 더해져 감동적인 희망의 대서사시가 된다.
2016 전미비평가협회 존 레너드 상
2016 NPR의 올해의 데뷔 소설
2016 뉴욕타임스 올해의 소설
2016 타임 올해의 소설 10016
스탠포드 신입생을 위한 필독서
2017 아메리칸 북어워드
2017 펜/헤밍웨이 문학상
2017 『그랜타』 선정 미국 최고의 젊은 소설가
BBC 선정 우리의 세상을 빚어낸 100권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