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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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32916538
출판사
열린책들
저자
마이클 코다 (지은이), 이동훈 (옮긴이)
발행일
2014-03-30
영국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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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국 전투: 제2차 세계 대전 연합군 승리의 주춧돌이 되다

독일군의 영국 본토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영국 공군은 독일 공군과 잉글랜드 남부 해안의 제공권을 놓고 필사적으로 격돌했다. 1940년 7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영국은 1,963대, 독일은 2,550대의 항공기를 이 결전에 투입하였고, 영국은 500여 명의 승무원과 1,500여 대의 항공기를, 독일은 2,500여 명의 승무원과 1,900여 대의 항공기를 잃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최대 규모의 공중전이었다.

1940년 여름부터 초가을 사이의 불과 수개월 동안 두 국가는 자신들 최고의 역량을 아낌없이 소모하면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였다. 영국은 이 전투의 승리를 거머쥐며 독일군의 상륙 계획을 좌절시키는 데 성공했고, 덕분에 1년 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참전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었다. 4년 후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도 이 승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영국 전투는 그 자체의 규모부터 엄청났을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친 이정표적인 전투였다.

마이클 코다는 이 책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치열해져 가는 영국 전투의 전개 과정을 박진감 있게 서술한다. 지금껏 자세히 다루어진 적이 없었던 영국의 전쟁 준비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들과 더불어 영국이 승리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던 레이더 기술, 최신예 전투기, 혁신적인 중앙 집중형 작전실 등이 도입되는 과정이 묘사되고, 이 모든 것을 준비한 영국 공군 대장 휴 다우딩의 헌신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코다는 영국 전투가 발발하기 직전인 1930년대를 둘러싼 정치적, 외교적, 기술적, 공업적 배경을 유기적으로 엮으면서 영국 전투의 진정한 모습을 엿보기 위한 풍부한 틀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목차

1장 「폭격기는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이다.」
2장 「만인의 시선이 영국을 향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그러한 호시절은 지나갔다.
《궁핍과 고난의 세월》 동안 우리가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다.」
3장 「시카고 갱들의 차에도 방탄유리가 있는데,
우리 스피트파이어에 방탄유리가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4장 「언덕의 반대편」
5장 제1막: ?케르크와 다우딩의 편지
6장 제1라운드: 해협 전투
7장 제2라운드: 스파링
8장 공격하는 독수리: 1940년 8월
9장 최악의 고난: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10장 전환점

감사의 말 / 참고 문헌 / 주 / 찾아보기 / 옮긴이의 말

저자

마이클 코다 (지은이), 이동훈 (옮긴이)

출판사리뷰

영국 전투: 제2차 세계 대전 연합군 승리의 주춧돌이 되다

1940년 6월 17일, 프랑스는 나치 독일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다음 날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하원 전시 연설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영국의 항전 의지를 전 세계에 확고히 했다. “베강 장군이 프랑스 전투라고 부른 싸움은 끝났습니다. 이제 영국 전투가 곧 시작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독일군의 영국 본토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영국 공군은 독일 공군과 잉글랜드 남부 해안의 제공권을 놓고 필사적으로 격돌했다. 1940년 7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영국은 1,963대, 독일은 2,550대의 항공기를 이 결전에 투입하였고, 영국은 500여 명의 승무원과 1,500여 대의 항공기를, 독일은 2,500여 명의 승무원과 1,900여 대의 항공기를 잃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최대 규모의 공중전이었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1940년대에도 항공기는 당대 최고의 기술력과 자본이 투입되는 병기였으며, 숙련된 조종사 역시 막대한 시간과 예산을 들여 키워 낸 국가 최고의 인재였다. 1940년 여름부터 초가을 사이의 불과 수개월 동안 두 국가는 자신들 최고의 역량을 아낌없이 소모하면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였다. 영국은 이 전투의 승리를 거머쥐며 독일군의 상륙 계획을 좌절시키는 데 성공했고, 덕분에 1년 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참전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었다. 4년 후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도 이 승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영국 전투는 그 자체의 규모부터 엄청났을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친 이정표적인 전투였다.
마이클 코다는 이 책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치열해져 가는 영국 전투의 전개 과정을 박진감 있게 서술한다. 지금껏 자세히 다루어진 적이 없었던 영국의 전쟁 준비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들과 더불어 영국이 승리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던 레이더 기술, 최신예 전투기, 혁신적인 중앙 집중형 작전실 등이 도입되는 과정이 묘사되고, 이 모든 것을 준비한 영국 공군 대장 휴 다우딩의 헌신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코다는 영국 전투가 발발하기 직전인 1930년대를 둘러싼 정치적, 외교적, 기술적, 공업적 배경을 유기적으로 엮으면서 영국 전투의 진정한 모습을 엿보기 위한 풍부한 틀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쟁은 혁신 없이 이길 수 없다

영국 전투는 공중전에 있어서만큼은 당시의 모든 지배적인 사고방식과 교리를 완전히 구시대의 것으로 전락시키는 전환점이었다. [폭격기는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대표되는 폭격기 중심의 공군 교리는 1920년대를 거쳐 193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공군 운영에 있어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었다. 폭격기는 전투기에 비해 덩치가 크고 느리지만, 전투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거리를 한 번에 날아갔고, 훨씬 강력한 무장을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었다. 대편대를 지어 날아가는 폭격기는 적국의 전투기들로부터 스스로를 충분히 방어하면서 적국의 영토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릴 승리의 보증 수표라는 이론이었다. 그러나 영국 전투 기간 동안 호위 전투기를 대동하지 못한 폭격기 편대들이 고성능 전투기에 무력하게 괴멸당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폭격기의 신화는 무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또한 영국과 독일 양국은 쉴 새 없이 항공기의 성능과 무장을 강화하고 눈부신 속도로 신형기를 만들어 냈다. 영국과 독일이 1939년에 보유하고 있던 항공기가 1940년에는 이미 구식이 되어 버릴 정도였다. 유독 공군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던 이 현상은 공군 외부의 시각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해군의 전함들 대부분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거나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에 건조 및 개조된 구형함들이었다. 또한 영국 육군과 독일 육군 모두 소총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쓰던 것을 약간 개량한 정도였으며, 대부분의 야포 역시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라면 눈감고도 조작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항공 장비의 구식화는 거스르기 힘든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시대에 뒤처진 항공기들은 모두 격추되어 버림으로써 자신이 일선에 설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영국을 승리로 이끈 영웅, 휴 다우딩

마이클 코다는 영국의 승리가 결코 운으로 이루어진 막판 뒤집기가 아니었다고 이야기한다. 당시 영국 전투기 조종사들의 필사적인 분투는 경이롭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요인은 영국 공군 전투기사령부의 철저한 전쟁 대비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영국의 전쟁 대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한 인물에 시선을 집중한다. 그가 바로 영국의 공군 대장 휴 다우딩이다.
휴 다우딩은 1936년에 창설된 영국 공군 전투기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이었다. 다우딩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의 공중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도구들을 통해서 공군을 선진화해야 한다는 점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있었다. 그는 영국의 차세대 전투기이자 훗날 [호국 전투기]로까지 불리게 되는 스피트파이어와 허리케인이 가져야 할 기동력과 화력의 기준을 제시했고, 해안을 감시하는 눈인 [홈 체인] 레이더망을 설치하였으며, 레이더로부터 정보를 받아 일선의 전투비행대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중앙 통제 방식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방공 체계를 제안했다. 사실상 영국 전투에서 영국이 승리할 수 있었던 모든 원동력이 다우딩으로부터 비롯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보통의 전쟁 영웅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인물이었다. 다우딩의 별명은 속칭 [꼰대]로, 여러모로 자기주장이 강했고 고집이 세며 까다로운 인물이었다. 심령술에 집착하는 괴짜 장군이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구상한 차세대 방공 체계에 공감하지 못하는 동료 장성들은 바보로 단정하고 심하게 대하거나 상종하지 않아 버리는 외골수이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부하 장병들은 [우리 애들]이라고 부르며 전장에서 무사히 귀환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지휘관이기도 했다. 다우딩은 자신의 방공 체계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예산을 쥐고 있는 영국 항공협의회와 그의 급진적인 생각에 공감하지 못하는 동료 공군 장성들을 끈질기게 채근했다. 때로는 서로 심하게 반목하면서 내부의 적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다우딩은 그 노력의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그는 기적적으로 1940년까지, 즉 방공 체계가 실제로 필요한 시기가 올 때까지 자신이 구상했던 대부분을 실제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현대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영국 전투
저자/출판사 마이클 코다 (지은이), 이동훈 (옮긴이),열린책들
크기/전자책용량 152*223*24
쪽수 352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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