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산 - 상
  • 마의 산 - 상

마의 산 - 상

공유
정가
12,800
판매가
11,520
구매혜택
할인 : 적립 마일리지 :
배송비
2,500원 / 주문시결제(선결제) 조건별배송 지역별추가배송비
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32916453
출판사
열린책들
저자
토마스 만 (지은이), 윤순식 (옮긴이)
발행일
2014-02-20
마의 산 - 상
0
총 상품금액
총 할인금액
총 합계금액

책소개

독일 현대 문학의 거장 토마스 만의
정치적 사상 전환을 엿볼 수 있는 대표작

1929년 장편소설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1901)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토마스 만은 〈『마의 산』이 없었다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수 없었을 것이며, 『마의 산』이야말로 이 상에 더 적합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마의 산』은 토마스 만이 폐렴 증세로 다보스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 중이던 아내를 방문해 3주를 보낸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원래 단편으로 구상되었으나, 집필 중 제1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갖가지 명상이 곁들여져 토마스 만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방대한 분량의 장편소설로 탄생했다. 『마의 산』 집필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보수적인 정치사상을 피력했던 토마스 만은 『마의 산』의 완성 단계에 이르러 민주주의와 진보에 대해 능동적으로 옹호하는 등 정치적 사상 전환을 맞이한다. 토마스 만의 정치적 개안은 『마의 산』에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데, 이런 점에서는 전전(戰前) 또는 전후(戰後) 유럽 사회의 문제들을 중심으로 선회하는 시대 소설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목차

머리말 9

〈제1장〉

도착 13
34호실 26
식당에서 32

〈제2장〉
세례반(洗禮盤)과 두 얼굴의 할아버지에 관하여 43
티나펠 영사의 집에서 그리고
한스 카스토르프의 도덕적 상태에 관하여 61

〈제3장〉
근엄하게 찌푸린 얼굴 77
아침 식사 82
농담, 임종의 영성체, 중단된 웃음 95
악마 112
명석한 두뇌 129
너무 심한 말 한마디 140
물론, 여자야! 147
알빈 씨 155
악마가 무례한 제안을 하다 160

〈제4장〉
필요한 물건 사들이기 181
시간 감각에 대한 보충 설명 199
프랑스어로 대화를 시도하다 205
정치적으로 수상쩍은 음악 214
히페 224
사랑과 병의 분석 241
의문과 숙고 253
식탁에서 나눈 대화들 260
고조되는 불안, 두 분의 할아버지와
해 질 녘의 뱃놀이에 관하여 273
체온계 311

〈제5장〉
영원히 계속되는 수프와 갑자기 밝아지는 방 355
아, 보인다! 396
자유 428
수은주의 변덕 439
백과사전 459

저자

토마스 만 (지은이), 윤순식 (옮긴이)

출판사리뷰

마력을 지닌 산에 오른 한 청년,
그가 보낸 7년의 시간!
소설의 무대인 알프스 고산지대의 호화 요양원 〈베르크호프〉는 병과 죽음이 인간의 의식을 지배하는 세계이자, 한 번 발을 들이면 벗어날 수 없는 마(魔)의 산이다. 소설은 청년 한스 카스토르프가 폐병으로 요양 중인 사촌 요아힘을 문병하기 위해 이 요양원을 방문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3주 예정으로 방문한 카스토르프의 하산(下山)은 7년 동안이나 미뤄진다. 이 요양원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폐병으로 진단받은 카스토르프 또한 〈방문객〉에서 〈환자〉로 신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베르크호프에는 인간의 모든 유형을 집약해 놓은 듯한 〈환자〉들이 존재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이 떠나 온 세상을 〈저 아래〉라고 부르며 그들만의 관습과 시간관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매일 체온을 재고 발코니에서 안정 요양을 하는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베르크호프에서의 삶에 익숙해지면서 카스토르프는 점점 현실의 삶으로부터 멀어진다. 요양원에는 카스토르프를 둘러싸고 서로 논쟁과 대립을 펼치는 〈교육자〉들이 여럿 등장하는데, 이들에 영향을 받은 한스 카스토르프의 명상이 이 소설 전반에 펼쳐진다.

〈인생의 걱정거리 자식〉 앞에 나타난 네 명의 〈교육자〉
『마의 산』은 주인공 한스 카스토르프가 낯선 영역(베르크호프)으로 편입돼 〈교육자〉들로부터 강력한 영향을 받지만, 결국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자신만의 결론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 있어서 전통적인 독일식 교양 소설이자 성장 소설로 볼 수 있다.
카스토르프가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교육자〉, 이탈리아인 세템브리니는 진보적이고 합리적인 인문주의자로, 베르크호프의 음울한 마력에 빠져드는 카스토르프를 〈저 아래〉 이성의 세계로 되돌려 보내려 많은 노력을 한다. 소설 중반부에 등장하는 예수회 교도이자 반자본주의자인 폴란드인 나프타는, 육체는 타락하고 부패한 것이며 병과 죽음이야말로 찬양해야 할 존재임을 역설한다. 대립할 수밖에 없는 존재, 세템브리니와 나프타는 서로 끊임없이 언쟁을 벌이면서 한스 카스토르프를 〈자신의 방식으로 교육시키고자〉 시도한다. 한편 한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러시아 여인, 방종하고 퇴폐적인 쇼샤 부인은 논리와 이성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난 인물이다.
소설 중반부의 막바지에 등장하는 눈보라 장면은 백미 중의 백미로,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를 지닌다. 홀로 스키를 타러 간 한스 카스토르프는 자신을 집어삼킬 듯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맞닥뜨리게 되고, 아무도 도와줄 이 없는 그곳에 갇혀 삶에 대한 애정과 그 중요성을 깨닫는다. 하지만 베르크호프로 돌아왔을 때는 다시 그 단조로움에 잠식되어 모든 깨달음을 잊게 된다. 바로 이때, 마지막 〈교육자〉 페퍼코른이 등장한다. 카스토르프에게 엄청난 혼란을 주는 이 인물은, 이 요양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삶과 건강을 찬미하는 디오니소스적 인물이다. 한편, 애당초 카스토르프를 마(魔)의 산으로 끌어들인 사촌 요아힘은 요양 규칙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며 얼른 병이 회복되어 현실의 삶으로 복귀하게 되기를 끊임없이 소망한다.

도무지 퇴원을 원하기는 하는지 모를 〈환자〉들이 가득한 요양원 베르크호프는 삶과 건강보다 죽음과 병이 더 인정받는 세계이다. 병세가 심각한 이들일수록 특별대우를 받으며 주목받는다. 삶과 이토록 동 떨어진 공간이 또 있을까! 그런데 토마스 만은 이 공간을 통해 도리어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환희와 기쁨을 상기시킨다. 무려 한 세기 전에 출간된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우리에게 인류 보편의 가치, 산다는 것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깊은 명상의 계기가 되어 준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마의 산 - 상
저자/출판사 토마스 만 (지은이), 윤순식 (옮긴이),열린책들
크기/전자책용량 128*188*31
쪽수 496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4-02-20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배송안내

- 기본 배송료는 2,500원 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지역은 배송비 3,000원 추가)  

- 도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굿즈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서점 내 재고가 있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일반 도서(단행본)의 경우 재고가 없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2~3일 입니다. 

- 독립출판물 도서의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 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 입니다) 

- 검색되는 모든 도서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수급하는데 2~5일 시간이 걸립니다.

 

교환 및 반품안내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반품/교환 가능 기간 

-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 변심,구매 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으로 상품 등이 손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세트 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환불안내

상품 환불 규정 

- 상품 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출고 이후 환불요청 시 상품 회수 후 처리됩니다.

- 얼리 등 주문제작상품 / 밀봉포장상품 등은 변심에 따른 환불이 불가합니다.

- 비닐 커버 제거 시 반품 불가합니다.

- 변심 환불의 경우 왕복배송비를 차감한 금액이 환불되며, 제품 및 포장 상태가 재판매 가능하여야 합니다.

 

모임/행사 참가비 환불 규정

모임 시작일 4일 전까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가능합니다

- 모임 시작 3일 전까지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 신청자가 저조해 모임 개설이 취소될 경우, 100% 환불됩니다.

AS안내

- 소비자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A/S는 판매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보기마의 산 - 상

마의 산 - 상
  • 마의 산 - 상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