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개미]라는 소설로 일약 천재 작가라는 호칭을 얻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가 내놓은 또 하나의 흥미 진진한 대작 [타나토노트]는 인류의 영원한 의문인 죽음의 신비를 벗기는 공상 과학 소설로, 과학적 지식과 끝없는 상상의 세계를 베르베르 특유의 백과 사전식 구성으로 절묘하게 조화시킨 책이다.
어린 시절 죽음이라는 문제를 공유했던 마취 전문의 미카엘 팽송과 동물학자 라울 라조르박은 임사 체험(NDE)을 경험한 대통령의 후원으로 죽음의 대륙 탐사팀을 비밀리에 구성하게 된다. 이름하여 [타나토노트].
이 소설은 죽음을 다룬 이야기이나 그 소재가 주는 느낌처럼 무겁거나 어둡지 않다.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재치가 있고 익살이 넘쳐, 발간되자마자 프랑스의 주요 언론들로부터 [그 어떤 공상 과학 소설보다 우상 파괴적이다], [과학자의 진지함으로 환상가의 유토피아에 맞서 보려는 소설이다],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밤을 꼬박 새우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소설이다] 등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개미]를 통해 [다르게 생각하기]를 가르쳐 준 작가가 이번에는 죽음이라는 어마어마한 소재를 가지고 우리의 온 상상력을 동원해 가며 하나의 주제로 이끌고 있다. 추리 소설이자, 연애 소설이며, 정치·우화 소설인 [타나토노트]는 결국 인간이 착하게 살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 나쁘게 행동하고 미워하며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이세욱 (옮긴이)
출판사리뷰
[개미]라는 소설로 일약 천재 작가라는 호칭을 얻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가 내놓은 또 하나의 흥미 진진한 대작 [타나토노트]는 인류의 영원한 의문인 죽음의 신비를 벗기는 공상 과학 소설로, 과학적 지식과 끝없는 상상의 세계를 베르베르 특유의 백과 사전식 구성으로 절묘하게 조화시킨 책이다.
어린 시절 죽음이라는 문제를 공유했던 마취 전문의 미카엘 팽송과 동물학자 라울 라조르박은 임사 체험(NDE)을 경험한 대통령의 후원으로 죽음의 대륙 탐사팀을 비밀리에 구성하게 된다. 이름하여 [타나토노트].
저승 비행 실험은 한마디로 영혼의 우주 비행이다. 로켓을 우주로 쏘아올리듯 영혼을 죽음 너머로 보내는 것이다. 로켓 발사대는 치과용 안락의자, 연료는 마취제를 비롯한 갖가지 약품, 부스터는 플라스틱 지주에 플라스크나 자동 타임 스위치 따위를 연결한 정교한 장치다. 그러나 온전한 귀환이 보장되지 않는 위험천만한 비행. 탐사자로 지원했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정신착란자나 식물인간이 되어 돌아오는 등 잇단 실패를 겪는 가운데, 장기수 펠릭스 케르보스가 코마 상태에서 이승을 떠나 저승 초입의 청색계 속을 들어갔다 나온 최초의 탐사자가 된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성공에 도취되어 일탈 행동을 일삼다 마침내 비행 도중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펠릭스의 뒤를 이어 저승 비행에 나선 브레송, 그는 [코마 제1장벽]을 넘어 암흑계를 발견하고 돌아오는데, 그의 증언이 너무나 충격적이다. 그가 경험한 것은 끔찍한 공포였고, 이로 인해 죽음 공포증이 전세계를 휩쓴다.
그럴 즈음, 티벳 불교를 믿는 명상 수도자인 스테파니아가 나타나 저승 비행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 [코마 제2장벽]을 넘어 적색계에 다다른다. 그곳은 환락으로 가득 찬, 쾌락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는 스테파니아의 증언이 전해지자, 죽음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표변하고, 종교계로부터 저승 비행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빗발친다.
종교계의 반대에 과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뤼생데르 대통령은 천체 물리학자 로즈 솔랄을 연구팀에 합류시키고, 이로써 영계 탐사팀은 비약의 발전을 이룩한다.
전파 망원경을 이용하여 빛보다 100배나 빠르게 움직이는 영혼의 위치를 추적하는 방법이 개발되면서 인류 [최후의 대륙]인 저승의 지도가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다.
과연 영혼이 육체를 떠나 가는 곳은 어디인가?
스테파니아의 영혼을 추적한 결과, 영혼은 태양계를 벗어나 별들의 무덤, 즉 우리 은하계 한복판에 있는 [블랙홀]로 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카엘과 그의 동료들은 결국 마지막 장벽인 제6장벽에 이르고, 그곳을 넘어서 제7천계에 다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카엘은 빛의 산 너머에 있는 천국의 실체를 경험하게 된다.
이 소설은 죽음을 다룬 이야기이나 그 소재가 주는 느낌처럼 무겁거나 어둡지 않다.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재치가 있고 익살이 넘쳐, 발간되자마자 프랑스의 주요 언론들로부터 [그 어떤 공상 과학 소설보다 우상 파괴적이다], [과학자의 진지함으로 환상가의 유토피아에 맞서 보려는 소설이다],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밤을 꼬박 새우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소설이다] 등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더욱이 [개미]에서 보여 준 ?상대적이고도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 사전?과 같은 형태로 소설의 중간중간에 삽입된 ?죽음에 관한 한 연구?에는 각 나라, 각 민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죽음의 신화나, 종교적 비전(秘傳) 등이 수록되어 있어 베르베르 소설 특유의 백과 사전식 구성이 돋보인다.
[개미]를 통해 [다르게 생각하기]를 가르쳐 준 작가가 이번에는 죽음이라는 어마어마한 소재를 가지고 우리의 온 상상력을 동원해 가며 하나의 주제로 이끌고 있다. 추리 소설이자, 연애 소설이며, 정치·우화 소설인 [타나토노트]는 결국 인간이 착하게 살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 나쁘게 행동하고 미워하며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