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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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473048
출판사
을유문화사
저자
기시미 이치로
발행일
2015-06-25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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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엄마에게는 ‘지켜보는 용기’를 주고, 아이에게는 ‘혼자 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아들러 육아
아들러 육아의 지혜에 저자의 육아 경험 지혜를 더한 최고의 육아서


이 책은 아들러 열풍을 몰고 온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아들러 육아론을 바탕으로 쓴 육아서이자 그의 가장 최근작으로, 아들과 딸을 어린이집에 등하원시키며 돌봤던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다. 아들러의 지혜뿐 아니라 저자의 지혜도 얻을 게 많아서인지 육아에 관해 꼭 필요한 내용으로만 꽉꽉 채워져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 부모는 다그치고 야단치는 존재, 마음의 거리가 먼 존재가 되어 버렸다. 아이를 위해서 한 일들이 아이와 멀어지게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가 마음을 열 수 있을까? 흔히 말하는 ‘친구 같은 엄마’, ‘친구 같은 아빠’가 그 답이다. 하지만 단지 같이 놀아 준다거나 편안한 것만이 아닌,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아이가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도움을 주고, 공동의 과제도 함께하는, 그렇지만 결코 조종하거나 간섭하지 않는 존재 말이다.

이 책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이러한 관계는 단지 아이의 원망의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뿐 아니라 ‘아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의 마음이 닫히면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이 열려야 도움도 받아들이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닌 존중이 밑바탕이 된 대등한 관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대등한 관계를 위해서는 야단치는 것은 물론이고 칭찬하는 것도 안 된다고 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목차

추천사
서문

1. 아들러의 육아론 :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자

아이에 관해 아는 게 없다
육아는 모르는 일투성이 /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사라졌다!
사랑이 부족해서 문제 행동을 한다고?
사랑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결론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사랑이 부족한 부모는 없다
완력으로 하는 해결은 진짜 해결이 아니다
완력은 언젠가는 통하지 않는다 / 아이에게 반격당하지 않기 위하여
반항기가 반드시 있다고?
아무리 기다린들 반항기는 끝나지 않는다 / 아이를 반항하게 만드는 부모가 있을 뿐이다
아이가 하는 행동의 목적을 파악하자
‘왜’ 문제 행동을 하는지 파악한다 /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야단맞을 짓임을 알고 있다
인간관계 속에서 생각하자
아이의 언행이 향하는 ‘상대역’은 누구인가 / 상대역의 감정으로 행동의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분노라는 감정에서 자유로워지자
그만 울컥해서 화내는 것이 아니다 / 적절한 방법을 알면 감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아이의 성장을 깨닫게 되는 순간 ①

2. 아들러의 육아론 : 아이를 야단치지 말자
일부러 야단맞을 짓을 하는 아이
처음부터 야단맞을 짓을 하진 않는다 / 주목받기 위해 일부러 야단맞는다
아이를 야단쳐도 효과가 없다
즉효성은 있지만 문제 행동은 계속된다 / 그래도 야단맞고 싶은 아이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아이
어른의 눈치를 본다 / 남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지만 생각한다
그릇이 작은 아이가 된다
착한 아이가 되긴 했지만 / 먼저 큰 꽃을 활짝 피우게 하자 / 비판당하면 소극적이 된다
관계가 소원해지면 아이를 지원할 수 없다
분노는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다 / 아이를 대등하게 보지 않는다
아이를 몰아붙이지 않는다
끝까지 몰아붙이면 아이는 뒤로 물러설 수 없게 된다 / 부모에게 진 아이는 복수를 시도한다 / 야단맞아서 자신감을 잃는 것이 아니다
야단치는 대신 할 수 있는 일
어떻게 하면 좋은지 모르면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 부탁하는 법을 가르쳐 주자
스스로 실패한 책임을 진다
원래 상태로 돌려놓는다 /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 사과한다
차분하지만 단호한 태도를 취한다
위압적인 태도 / 차분하지만 단호한 태도
아이의 성장을 깨닫게 되는 순간 ②

3. 아들러의 육아론 : 아이를 칭찬하지 말자
야단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상황이 변하지 않거나 더 나빠진다 / ‘주목하지 않는다’는 주목
적절한 주목이란?
그저 주목하지 않는다 / 적절한 면에 주목하고 부적절한 면에는 주목하지 않는다
항상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항상’은 아니다 / 칭찬하라는 것은 아니다
칭찬해도 효과가 없다
칭찬하는 사람이 없으면 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 과제에 도전하지 않는다 /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칭찬에 담긴 의미
칭찬하는 것은 평가하는 것이다 / 칭찬에는 수직 관계가 전제된다
어른과 아이는 대등하다
어른은 아이보다 더 빨리 태어났을 뿐이다 / 평가가 아닌 기쁨의 공유를
승인 욕구에 관하여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 / 승인을 기대하지 못할 경우
아이의 성장을 깨닫게 되는 순간 ③

4. 아들러의 육아론 : 아이에게 용기를 주자
용기를 주는 것이란?
야단치는 것도 칭찬하는 것도 아니다 / 인생의 과제에 도전할 수 있기 위해
자기 수용으로 관계를 쌓는다
자신을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없다 / 인간관계는 삶의 기쁨의 원천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꾼다
싫증을 잘 내는 게 아니라 ‘산만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 어두운 게 아니라 다정한 것이다
공헌감을 갖게끔 지원한다
공헌감이 있을 때 자신을 좋아할 수 있다 / 과제에 도전하는 용기를 지닌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
행동만이 아니라 존재에 주목하자 / 뺄셈이 아니라 덧셈
보통으로 사는 용기
뛰어나지 않아도 나빠지지 않아도 괜찮다 / 아이에게 너그러워지기 위해
아이의 생활 양식
생활 양식과 ‘나’ /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타인을 어떻게 볼 것인가
생활 양식을 바꾸기 위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 부모가 친구가 되기 위해
공동체 감각의 육성
자신을 향한 관심에서 타인을 향한 관심으로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욕구로서의 소속감
나는 공동체의 중심에 있지 않다 / 자신이 타인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아이의 성장을 깨닫게 되는 순간 ④

5. 아들러의 육아론 : 아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중성 행동
문제 행동이란? / 문제는 아니지만 적절하지도 않은 행동
과제의 분리
누구의 과제인가? /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는 것이 문제를 만든다
육아의 목표는 자립이다
아이의 과제에 간섭하지 않는다 / 자립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 부모의 과제다
공동의 과제로 만든다
절차를 밟는다 / 개입이 아닌 지원
협력하며 산다
엉킨 실타래를 푼다 / 지원받고 지원한다
아이의 성장을 깨닫게 되는 순간 ⑤

6. 아들러의 육아론 :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자
아이를 존중하자
존중에는 이유가 필요 없다 / 부모가 먼저 아이를 존중한다
아이를 신뢰하자
신뢰와 신용의 차이점 / 있는 그대로를 보지 않는다
왜 신뢰가 필요한가
공헌감을 갖기 위해 / 부모가 아이의 친구가 된다
무엇을 신뢰할 것인가
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좋은 의도가 있다고 믿는다
아이의 좋은 의도를 본다 / 좋은 의도를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일 뿐
아이와의 협력 작업
잘 모를 때는 아이에게 물어보자 / 부모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부모와 아이의 목표를 일치시킨다
반드시 아이와 의논하자 / 나중에 변경할 수 있다
앞으로의 자녀 양육
용기를 주는 것의 문제 / 대등하게 존재할 것
아이의 성장을 깨닫게 되는 순간 ⑥

후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

출판사리뷰

엄마에게는 ‘지켜보는 용기’를 주고,
아이에게는 ‘혼자 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아들러 육아


요즘 아이들에게 부모는 다그치고 야단치는 존재, 마음의 거리가 먼 존재가 되어 버렸다. 아이를 위해서 한 일들이 아이와 멀어지게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가 마음을 열 수 있을까? 흔히 말하는 ‘친구 같은 엄마’, ‘친구 같은 아빠’가 그 답이다. 하지만 단지 같이 놀아 준다거나 편안한 것만이 아닌,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아이가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도움을 주고, 공동의 과제도 함께하는, 그렇지만 결코 조종하거나 간섭하지 않는 존재 말이다.
이 책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이러한 관계는 단지 아이의 원망의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뿐 아니라 ‘아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의 마음이 닫히면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이 열려야 도움도 받아들이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닌 존중이 밑바탕이 된 대등한 관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대등한 관계를 위해서는 야단치는 것은 물론이고 칭찬하는 것도 안 된다고 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아이와 엄마가 행복해지는 덧셈 육아!

많은 이들의 가치관을 뒤흔들며 자유를 선사한 아들러 심리학. 육아에서는 과연 어떤 힘을 발휘할까? 자유로워지는 건 아이일까, 부모일까? 아니면 둘 다일까?


이제 아들러 육아론을 살펴보며 그 답을 찾아보자.

우리는 아이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모른 채 야단치고, 생각하는 의자에 앉혀 놓는다. 하지만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부모는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 또한 단순히 완력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아이의 행동은 반복된다. 그렇지만 아이가 하는 행동의 목적을 알면 대처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하는 것은 부모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어떤 아이든지 착하게 행동해서 부모에게 칭찬받으려고 한다. 그런데 아이가 적절한 행동을 할 때, 부모는 대부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지나친다. 그러면 아이는 어떻게든 부모가 자신을 쳐다보게 하기 위해 문제 행동을 시작한다.

- 아이를 야단치지 말자: 야단쳐 봤자 아이는 문제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부모가 자신을 쳐다보게 하는 것이 문제 행동의 목적이라면 야단치는 것이야 말로 아이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부모가 자신에게 주목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심하게 야단쳐도 아이는 문제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야단치기 때문에 문제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아이가 어차피 문제 행동을 멈추지 않을 거라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야단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야단맞으며 자란 아이는 야단맞을까 봐 무서워서 소극적으로 변하며, 자신의 행동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남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지만 생각하게 된다. 그릇이 작은 아이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야단치는 대신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지혜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 아이를 칭찬하지 말자: 수직 관계가 전제되는 ‘평가하는 말’, 칭찬
아이뿐 아니라 누구도 자신을 야단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을 야단치면 그 사람과 거리가 생긴다. 아들러는 분노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감정이라고 했다. 이렇게 거리가 멀어지면 아이를 지원해 줄 수 없다. 도울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를 야단쳐서 관계가 멀어진 다음에 아이를 지원해 주려고 한다. 하지만 관계가 멀어진 다음엔 아이가 귀담아 듣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칭찬하며 띄워 줘야 하는 걸까? 아들러 육아론에서는 그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칭찬받으며 자란 아이는 칭찬해 줄 사람이 없을 때 스스로 판단하여 적절한 행동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기대했던 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과제에 도전하지 않게 된다. 또한 칭찬은 야단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직 관계가 전제되는 ‘평가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아들러는 모든 인간은 ‘같지는 않지만 대등’한 존재라고 말했다. 성별, 연령, 지식, 경험, 외모 등 모든 사람이 차이가 나지만 어떤 차이가 있든 대등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부모와 아이 사이에도 적용시킨다. 그는 어른과 아이는 같지 않지만 인간으로서는 대등하며, 아이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대하면 야단치지 않아도 되고 칭찬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 아이에게 용기를 주자: ‘자기 수용’이 필요한 아이와 부모
칭찬도 하지 말라니, 놀라운 얘기다. 칭찬하면 아이의 기를 살려 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칭찬만 바라는, 칭찬에 지배받는 아이가 될 뿐 아니라 칭찬받을 수 없을 땐 행동하지 않거나 포기해 버린다니 정신이 번쩍 든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건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아들러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이다. 드디어 그 유명한 용기가 등장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아이를 야단치지도 칭찬하지도 말고 아이에게 ‘용기를 주라’고 권한다. 여기서 용기를 준다는 건 아이가 자신의 인생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런 용기를 주는 방법을 보여 주고, 칭찬 대신 어떤 말을 해 주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아들러는 ‘보통으로 사는 용기’라는 말을 했다. 이것은 평범해지라는 의미가 아니라 ‘뛰어날 필요도 없고 나빠질 필요도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을 ‘자기 수용’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필요하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부모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자녀상에서 아이의 단점을 깎는 마이너스적인 시선이 아닌 제로 상태에서 아이의 장점을 더하는 덧셈 육아를 한다면 아이는 용기가 넘쳐나게 될 것이다.

- 아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문제 행동 Vs 중성 행동
자, 이제 좀 더 어려운 고개를 넘어 보자. 저자는 어쩌면 한국의 부모에게는 무리한 요구일지도 모를 제안을 한다. 아이의 일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참견하고 좌지우지하는 부모들에게는 난감한 제안일 듯하다. 우선 문제 행동과 중성 행동이 뭔지 알아보자. 저자는 문제 행동은 ‘공동체(가족, 직장, 학교, 지역 등)에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부모들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는 공부 안 하는 건 문제 행동에 끼지 않는 것이다. 그럼 공부 안 하는 건 무슨 행동일까? 본인은 곤란하지만 부모(공동체)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이런 행동은 ‘중성 행동’이라고 한다. 저자는 중성 행동에 대해서는 아이 자신의 의지를 존중해야 하므로 부모가 야단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일의 최종 결말이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또는 어떤 일의 최종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가를 생각하면 그 일이 누구의 과제인지 알 수 있는데(예를 들어 공부를 하고 안 하고는 아이의 과제가 되는 것이다), 아들러는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는 남의 과제에 제멋대로 개입하거나 개입당해서 일어난다고 말했다면서 아이의 과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이의 과제에 개입하지 말라, 참 시크하고 멋져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 부모들은 시크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 육아의 목표는 아이의 자립이라는 저자의 말은 맞는 말이다. 아이는 언젠가는 사회 속에 홀로 서야 한다. 언제까지나 품 안에 둘 수는 없다. 이렇게 저렇게 조종하는 대로 말 잘 들으면 그 당시에는 좋을지 몰라도 자기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겁쟁이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이 들어서도 자립하지 못하고 늙은 부모에게 기대려 할지도 모른다. 이것이야 말로 무서운 일이다. 그래서 “스무 살에 명문대 입학할 것을 바라보지 말고 서른 살에 독립하는 걸 목표로 자녀를 교육하라”는 얘기가 나오나 보다. 당장 아이의 과제를 별개로 보는 게 그래도 저 끔찍한 미래보다는 덜 무서운 듯하다. 더군다나 저자는 아이의 과제를 ‘공동의 과제’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해서 부담감을 덜어 준다. 그리고 최종 목표는 과제의 분리가 아니라 아이와 협력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활동한 정신의학자이며 세계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에 아동상담소를 개설하는 등 카운슬링 활동에 주력하며 아이를 어른과 대등한 존재로 대하는 육아를 제창했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저자/출판사 기시미 이치로,을유문화사
크기/전자책용량 145*210*14
쪽수 236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5-06-25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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