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문지 푸른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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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32020679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저자
김도연
발행일
2010-08-09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문지 푸른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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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은 김도연 작가가 쓴 첫번째 성장소설이며,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투병 중인 선생님과의 오래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삼십 년 만에 쓰는 ‘500매짜리 반성문’ 이야기이다.

소설가가 된 화자는 30년 전인 중학교 2학년 시절, 백일장에 참가했다가 표절을 했던 벌로 반성문 500매를 써서 제출하겠다고 선생님과 약속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생(生)이 얼마 남지 않은 선생님에게 연재하듯 써 보내는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과 그 사이사이에 끼어드는 현재의 이야기가 이 소설을 구성하는 두 축을 이룬다. 책을 읽는 내내 삼십 년을 뛰어넘는 사제 간의 정이 애틋하게 느껴진다. 청소년으로부터 일반 성인 독자들까지 경쾌하고도 여운 깊게 읽힐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아주 독특한 형식의 성장소설을 완성했다.

함께 수록된 「진부의 송어낚시」는 아득한 미래를 관조하며 그 기다림의 통과의례를 묵묵히 겪어내는 고3 정미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소설이다. 정미는 여전히 흐리기만 한 얼음구멍 속의 물을 들여다보며 송어가 낚이기를 기다리듯, 암울해 보이는 미래를 겪어낼 수 있는 용기를 그 안에서 찾으며 희망을 꿈꾸고 있다.

목차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
진부의 송어낚시

작가의 말

저자

김도연

출판사리뷰

열다섯 살의 죄와 벌, 그리고… 삼십 년 뒤에 쓰는 목련꽃 반성문

한번쯤 “다른 이의 공들인 마음이 마치 내 것인 양 착각한 채” 살았던 과거가 있지 않은가? 김도연 작가의 장편 성장소설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은 반성문을 빙자한 성장소설이면서 동시에 성장소설을 빙자한 반성문이다. 그의 넉살 좋은 입심은 어느 순간 삼십 년이라는 시공을 뛰어넘어 독자들을 죄의식 속에서 방황하는 열다섯 살 소년의 심정으로 만들었다가, 또 어느 순간 사제 간의 애틋한 정으로 아련히 젖어들게 만든다. 인상 깊은 제목의 이 책은 투병 중인 선생님과의 오래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삼십 년 만에 쓰는 ‘500매짜리 반성문’ 이야기이다. 소설가가 된 화자는 30년 전인 중학교 2학년 시절, 백일장에 참가했다가 표절을 했던 벌로 반성문 500매를 써서 제출하겠다고 선생님과 약속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생(生)이 얼마 남지 않은 선생님에게 연재하듯 써 보내는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과 그 사이사이에 끼어드는 현재의 이야기가 이 소설을 구성하는 두 축을 이룬다.

묵직한 제목에 비하면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은 경쾌하고 빠르게 읽힌다. 그렇지만 그 여운은 깊고 길다. “내가 훔쳐온 건 원고지로 한두 장 분량”에 불과하다는 변명과 “예술이 커닝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사이에서 방황하던 열다섯 살 소년에서 “지병 같은 ‘불안’을” 달고 사는 소설가로 성장하기까지, 그리고 “글을 쓰는 한 저는 제게 주어진 모든 조건의 최전선에서 싸울 것”이라 다짐하는 현재까지……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이 가 다다른 성찰은 김도연 작가의 문학관이자 인생관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하여 소설의 말미에서 “응급실에 실려 가면서까지 반성문을 챙기”시는 선생님의 현재 모습과 “글과 교직을 원활하게 맞바꾸는 조건으로 지장까지 찍는 수모를 당하고 […] 소설을 팔아먹”었던 엄혹한 시절의 선생님의 과거 모습을 목도할라치면 “그 울분” 때문에라도 자세를 바로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아무려나 독서를 하는 내내 삼십 년 전의 추억들은 목련꽃 그늘처럼 아스라하고, 삼십 년을 뛰어넘는 사제 간의 정은 봄비처럼 애틋하게 스민다.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은 김도연 작가가 쓴 첫번째 성장소설이며,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청소년으로부터 일반 성인 독자들까지 경쾌하고도 여운 깊게 읽힐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아주 독특한 형식의 성장소설을 완성한 셈이다. 그의 500매짜리 고해성사(실제 소설 원고는 539매이다)는 불법 다운로드가 횡행하고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인터넷에서 글이나 영상들을 퍼 나르는 작금의 세태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터다.

김도연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이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사실 나의 첫 교내 백일장 응모 작품도 어느 학생잡지에서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절반쯤 훔쳐온 것이었다”면서, 그 사건으로 인해 “그 후로…… 오래…… 소설가가 되고 나서도 나는 괴로웠다”고 고백한다. “내 마음을 내가 오래 공들여 가꾸지 않고 다른 이의 공들인 마음이 마치 내 것인 양 착각한 채 그때껏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내가 내 발에 걸려 넘어졌을 때 내 힘으로 일어서려 하지 않고 목청 높여 울며 자꾸만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게 버릇이 됐다는 것이다.”

눈 많은 대관령에 기거하며 인근의 조그마한 도서관에 출근하듯 나가서 소설을 쓰는 김도연 작가의 문장은 일찍이 산문집 한 권(『눈 이야기』)에도 오롯이 엮였듯 밤새 소리도 없이 두텁게 쌓이는 눈(雪)을 많이 닮았다. 하여 순순하면서도 우직한 그의 문장을 따라 읽다 보면 눈 쌓인 겨울나무가 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어느 순간 툭 부러지듯 심금을 울리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표절을 했던 죄의식 때문에 어린 시절을 잊고 지내던 한 소설가가 옛 스승을 만나 ‘장편 반성문’을 쓴다는 독특한 발상은 물론이고, 그 사이사이에 스며든 유년의 오래된 기억이라든지 시골 소년으로서의 열등의식, 그리고 미술반 여학생과의 아련한 추억들…… 더구나 이 모든 반성문을 ‘나’와 ‘아내’가 마치 아나운서처럼 해설자처럼 치고받는 익살과 마주할라치면 누구라도 아련하게 사무치는 미소를 머금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득한 미래를 관조하며 그 기다림의 통과의례를 묵묵히 겪어내는 고3 정미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소설 「진부의 송어낚시」 또한 일독을 권하는 수작이다. 이 작품은 웹진 ‘문장’이 운영하는 청소년 사이트 ‘글틴(http://teen.munjang.or.kr/)’에 발표(2010년 2월)되었던 작품으로, 여전히 흐리기만 한 얼음구멍 속의 물을 들여다보며 송어가 낚이기를 기다리듯, 암울해 보이는 미래를 겪어낼 수 있는 용기를 그 안에서 찾는다는 한 상징을 잘 보여준다. 얼굴도 보여주지 않는 송어를 향해 “고마워” “그냥 고마워!”라고 독백하는 정미의 마음은 독자들에게도 또렷하게 전해질 것이다. 이심전심(以心傳心).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문지 푸른 문학)
저자/출판사 김도연,문학과지성사
크기/전자책용량 145*210*13
쪽수 211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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