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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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019338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저자
다치아마라이니 저자(글),천지은 번역
발행일
2008-12-11
방황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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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지푸른책이 펴내는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중 한권이다. 우체국에 다니며 근근이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 보험회사에 다니지만 새장 만드는 일에만 미쳐 있는 아버지와 생활하는 열일곱 살 주인공 엔리카의 하루, 그리고 그녀의 삶을 통해 가난한 여성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치아 마라이니만의 문체로 보여주고 있다.

늘 피곤에 젖어 있던 어머니가 쓰러지고, 폐암으로 죽게 되자 엔리카의 삶은 급격하게 피폐해진다. 엔리카는 체사레의 아버지로부터 성희롱을 받고, 하룻밤의 쾌락을 위해 여자를 만나는 나이 많은 변호사 구이도에게 충동적으로 자신의 성을 팔기도 한다. 자신을 방기한 듯한 엔리카의 모습을 통해 사람과 자신의 삶에 거리를 둔 듯한 그녀의 방황이 오히려 얼마나 현실과 결부되어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긴 방황의 시간 속에서 그녀에게도 서서히 타인들의 삶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일이 많아진다. 그녀의 모습을 통해 모든 방황이 그녀의 삶 속에 전면적으로 뿌리내린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작가 서문
방황의 시절
옮긴이 해설

저자

다치아마라이니 저자(글),천지은 번역

출판사리뷰

바보같이… 삶, 사랑, 인생… 그런 거였군!
열일곱 살 엔리카의 ‘방황의 시절


엔리카는 자신의 세계에 갇힌 사람처럼 지나치게 말이 없고 매사에 무덤덤하다. 그녀에게 있어 삶은 정지된 것처럼 보이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것도 모두 비현실적이거나 가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주인공 소녀는 여성들을 대변하듯 여러 부류의 남성들과 성적 경험을 하고, 마치 그렇게 함으로써 성급하게 어른이 될 수 있다는 합리화로 자신을 위로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그녀를 붙잡는 체사레나, 돈으로 유혹하는 늙은 변호사, 가치 없는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백작부인, 그리고 새장 만드는 일에만 미쳐 있는 무능한 아버지…… 이들 모두에게서 벗어나 올바른 길을 찾고자 하는 엔리카의 결심은 어떤 것일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 다치아 마라이니Dacia Maraini의 장편 성장소설 『방황의 시절Let del malessere』이 ‘문지푸른문학’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방황의 시절』은 마라이니에게 ‘포르멘토르 국제상’을 안겨준 대표작으로서, 1963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출판되었을 때 사회적으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열일곱 살 여고생이 여러 부류의 남성들을 경험함으로써 삶과 인생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는 내용이니 보수적인 이탈리아 문단에 불러일으켰을 파문은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청소년이면서 여성인, 즉 사회적 약자인 주인공이 ‘성급하게’ 어른이 되고자 하는 과정에서 치러내는 성장통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롯이 전달된다. 아니, 오히려 시간을 뛰어넘는 마라이니의 예지력(叡智力)은 21세기에 발표되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보다 더 큰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가난한 + 여자 + 고등학생’이 느끼는 삶의 무게

마라이니는 지난 2000년 한국을 방문하여 여성 문제에 관해 강연한 바 있으며, 지금도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사회적·정치적 문제들을 이슈화하고 알리는 데 여념이 없는 행동하는 지성이다. 뿐만 아니라 72세를 맞은 올해에도 신작(『마지막 밤기차Il treno dellultima notte』)을 발표하며 왕성한 필력을 자랑하는 현재 진행형의 작가이다. 그녀가 바라보는 ‘가난한, 여자, 고등학생’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정녕 사랑이란 우리 삶에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는 서로서로를 파먹으면서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천박한 이기주의자, 지식인을 가장한 물신주의자, 사회화가 덜 된 이상주의자 등등…… 『방황의 시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의 면면은 주인공 엔리카 이상으로 ‘방황의 시절’을 살고 있는 듯 보인다. 마치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바라보는 것 같은 마라이니식 문체는 각기 동떨어진 듯 살아가는 캐릭터들을 콜라주처럼 보여주며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진정한 리얼리티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듯. 그리하여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우리는 나지막하게 읊조리게 된다. “살아내는 것이란 크게 다르지 않군. 바보같이… 삶, 사랑, 인생… 그런 거였군!”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방황의 시절
저자/출판사 다치아마라이니 저자(글),천지은 번역,문학과지성사
크기/전자책용량 148*210*18
쪽수 310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08-12-11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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