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떠나보면 알게 되는 백패킹만의 매력, 전국을 누비며 전하는 생생한 성지 이야기
전국 백패킹 성지 가이드 『백패킹 980g』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산 위에서, 숲 속에서, 바다 앞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것은 처음에는 두려울 수도 있지만 막상 하고 나면 매력적인 일임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의 품을 오롯이 느끼며 도시에서 쌓았던 피로를 잠시나마 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휴식의 과정을 여행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백패킹(backpacking)이다. ‘짊어지고 나른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백패킹은 배낭 속에 텐트, 옷, 식량 등의 장비를 모두 넣고, 1박 이상 떠나가는 여행을 다니며 자연을 직접 마주하는 여행 방식이다.
이 책은 백패킹의 매력을 리얼한 체험기로 담았다. 10여 년간 전국일주, 자전거 여행, 종주 산행 등을 통해 국내 여행을 섭렵한 저자가 백패킹을 시작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초보의 장비 구입기부터 첫 백패킹 경험담, 동계 백패킹, 제주 백패킹 등 백패킹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전국에 펼쳐진 숨은 명소를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고 백패킹의 매력을 한껏 전달한다. 한 번 가보고 나면 끊을 수 없는 백패킹의 매력으로 빠져보자.
목차
01 떠날 준비를 해보자
백패킹, 자연으로 떠나는 모험 10
눈팅이 시작되다_무엇을 사야하지? 16
백패킹의 시작은 걷기_등산화 선택하기 22
어깨를 사수하라_배낭 28
등이 따뜻해야 잠이 잘 온다_침낭&매트 36
집 욕심을 포기할 수는 없다_쉘터 42
더 필요한 장비는 없을까? 54
백패킹, 이것이 궁금하다 66
2 일단은 떠나야 한다
신기한 백패킹의 세계를 만나다
평창 오대산 (1) 74
신기한 백패킹의 세계를 만나다
평창 오대산 (2) 80
우리 어디서 자야 하지?
인천 덕적도 백패킹 88
등잔 밑을 밝혀라
대부도 북망산 94
물길 따라 만나는 봄의 기운
하동 섬진강 102
나만의 야영지를 찾아라
제천 청풍호& 비봉산 110
작전명 야간 등산로를 찾아라
파주 파평산 118
03 나만의 백패킹을 즐겨볼까
시작은 만만하게 하는 거야
여주 강천섬 126
1인 백패킹 최대의 적, 상상력
고창 선운산 132
극한의 고독을 맛보다
영남 알프스 138
오지탐험 신비의 세계
정선 연포마을 144
04 백패킹과 섬은 환상의 콜라보
그녀와 백패킹을 떠나는 방법
인천 자월도 154
초보가 왕초보와 떠나다
인천 대이작도 162
백패킹의 성지를 가다
인천 굴업도 170
5 다양하게 즐기는 백패킹
두 바퀴로 오지를 달리다
울진 전곡리 180
더울 땐 물 위를 걷는 거야
삼척 덕풍계곡 190
가볍게 떠나다
정선 만항재 ~동해 무릉계곡 196
06 최고의 풍경을 찾아서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지다
장성 방장산 208
치열한 바람과의 사투
평창 장암산 214
바다를 한눈에 담다
강릉 괘방산 220
가을 속에 묻히고 싶다면
정선 민둥산 226
숨겨 두고 싶었던 나의 비밀 포인트
고흥 마복산 232
07 추워도 좋아 환상적이니까 동계 백패킹
특명! 체온을 지켜라
영동 민주지산 242
나홀로 야간 트레킹
홍성 오서산 250
욕심은 고난을 부른다
태백 태백산 & 정선 만항재 258
설국에서 잠들다
횡성 태기산 268
설원 위에 집을 짓다
강릉 안반데기 278
08 특별한 그 이름, 제주도
그 바다에 반했다
김녕 성세기 해변 290
제주의 참모습을 만나다
높은오름 298
제주의 품속을 걷다
한라산 둘레길 308
섬 속의 섬에서 즐기는 낭만
우도 비양도 318
보석 빛깔 물속에 빠지다
돈내코 계곡 328
저자
고요한
출판사리뷰
“자연과 함께 쉬다 오는 것”
회색빛 가득하고 해를 가리는 높은 건물 아래, 숨쉬기조차 답답할 때 가끔 도심에서 벗어나 산새가 지저귀는 숲과 산, 그리고 바다 인근에서 단잠을 청한다.
백패킹의 매력은 무엇보다 도심 속에서 답답했던 우리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져 하룻밤을 보내고 오는 것에서 시작한다. 추운 겨울과의 사투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버텨야 하는 난관이 있지만 그렇게 싸우고 오다 보면 어느새 짐을 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배낭을 메면 시작되는 이야기”
홀로 자신을 찾겠다며 여행하는 2~30대, 또 일상에 지친 몸을 달래보려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책에서 주는 가볍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를 엿보자. 가벼운 배낭을 꾸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하룻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 가벼웠던 배낭이 무거워지며 힘들었던 순간, 눈 속에서 사투하던 시간, 산 속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전국을 누비며 만난 사람, 함께한 순간들을 기록한 이야기는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잔잔하게 스며들 것이다.
“전국 백패킹 성지를 소개”
백패커들에 알려진 전국(제주도 포함)의 명소를 소개한다. 현재 백패킹이 가능한 지역 등을 소개하였고 하면 안 되는 곳들 역시 기입해 두었다. 전국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 숲에서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자연과 함께 추억을 남겨보자.
“환경을 보호하며 흔적을 남기지 않기”
등산객들로 시작된 백패킹은 최근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하지만 무작정 즐겁게 놀고 온다는 생각으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 백패킹을 시작한다면 자연을 먼저 생각하고 LNT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LNT란?
1991년 미국 산림청이 주도한 운동에서 시작된 LNT는,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시작되었고 ‘흔적을 남기지 않기’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LNT의 범위는 사전적인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내가 만든 쓰레기는 내가 챙겨온다’라는 수준을 넘어 지정된 등산로로만 다니기, 나무나 돌에 인위적인 흔적 남기지 않기, 호수나 계곡의 60m 이내에서는 수질 보호를 위해 야영하지 않기, 배설물 올바르게 처리하기, 모닥불 피우지 않기,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등의 규칙이 있다. LNT는 강제 법규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