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네이버 인기 포스트 「여행에 미치다」에서 수십만 독자를 사로잡고
KBS 1TV 「강연 100℃ 라이브」에서 수많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
아빠와 딸의 여행 에세이, 그 대단원의 막이 내리다!
온라인과 TV 등 각종 매체에서 화제를 모았던 『댄싱 위드 파파』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전작 『댄싱 위드 파파』에서는 잘 다니던 초일류 회사를 그만둔 30세 딸과 30여 년간 다니던 회사를 정년퇴임한 60세 아빠가 네팔, 중국 등 아시아와 영국, 덴마크를 여행하는 동안 서로의 성격 차이로 인해 부닥치고 깨지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두 번째 책인 『아빠도 여행을 좋아해』에서는 그 무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산티아고, 모로코,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를 거쳐 크로아티아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여행지 크로아티아에서는 두 부녀 여행의 대단원을 장식할 감동적인 재회가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두 부녀의 단순한 여행 에세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잔잔한 여행지의 풍경과 더불어 여행으로 느꼈던 감동에 가족애가 더해져 더욱 가슴 뭉클해짐을 느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세상의 모든 아빠와 딸에게 드리는 편지
바르셀로나
운수 좋은 날
청춘
열정의 플라멩코
바르셀로나의 흔한 일상
쓸쓸해서 아름다운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
미스터리
아빠의 여행일기: 바르셀로나의 봄
아빠의 여행일기: 바로셀로나 우체국에서
산티아고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
어디가 제일 좋았어?
긴 하루
가방 전쟁
당신 앞길에 행운을
1킬로미터의 마법
고마워요, 카미노의 천사들
아빠의 산티아고 전야제
산티아고 길의 끝에는
애정 표현
444호실
아빠의 여행일기: 산티아고로 가는 길
아빠의 여행일기: 편지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BGM
사랑의 상관관계
빙 미아오
인생 사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오만과 편견
Very Lucky
예고편, 아프리카!
사막의 어린왕자
메르주가의 마지막 밤
아빠의 못 말리는 체리 사랑
아빠의 여행일기: 여행을 통해 알게 되는 것들
아빠의 여행일기: 돌아오는 길
아빠의 여행일기: 코골이
아빠의 여행일기: 셰프샤우엔 가는 길
아빠의 여행일기: 모정
아빠의 여행일기: 미로의 도시 페즈
아빠의 여행일기: 밤의 도시 마르케시
아빠의 여행일기: 사막 연가(戀歌)
아빠의 여행일기: 메르스
스위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댄싱 위드 파파
어제는 하늘을 달리고 오늘은 바람이 되었다
아빠의 여행일기: 자연과 공존하는 삶
아빠의 여행일기: 누굴 닮았을까?
아빠의 여행일기: 김치찌개, 삼겹살, 그리고 막걸리
아빠의 여행일기: 작은 행복
아빠의 여행일기: 자식 키우는 재미
아빠의 여행일기: 내 딸 하이디
이탈리아
잔소리의 역할
아빠와 아이스크림
낭만병
Shall we love
셰프 리의 탄생
사진의 품격
이게 뭐라고
여행의 취향
로마는 휴일
아빠의 여행일기: 행복한 노숙자
아빠의 여행일기: 사는 맛
아빠의 여행일기: 돈이 신일까?
아빠의 여행일기: 딸을 위한 기도
체코
삐뚝삐뚝
새로운 자유
그날 밤의 Jazz
뜨거운 청춘이고 싶다
아빠의 여행일기: 신비한 존재
아빠의 여행일기: 빛의 향연
아빠의 여행일기: 나이 성별 불문, 우리는 친구
오스트리아
내 인생 최초의 앨범
아빠의 여행일기: 입석 발레 공연
헝가리
이태리타월
아빠의 여행일기: 아름다운 밤의 도시
크로아티아
지구별 여행자
애교에 대하여
두 장난꾸러기가 벌인 소동
그녀들을 만나기 100미터 전
사랑하는 사람을 맞이하는 법
부부의 뒷모습
아빠의 여행일기: 아픈 손가락
아빠의 여행일기: 영웅
아빠의 여행일기: 마중
아빠의 여행일기: 시작한 것은 끝이 있다
저자
이슬기
출판사리뷰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산티아고를 거쳐
모로코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고 동유럽 크로아티아로 이어지는 유럽 여행기
도착하자마자 길을 잃고 예약했던 숙소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경험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쳐, 산티아고부터 부녀가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본격적인 감동의 여행이 시작된다. 순례길을 걸으며 아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추억도 공유한다.
이어지는 모로코에서는 카사블랑카와 스머프 마을인 듯 온통 푸른색인 셰프샤우엔, 미로 같은 골목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페즈를 거쳐 사막의 어린왕자를 만났던 사하라를 여행한다.
스위스에서는 너무나도 비싼 물가 때문에 기차표를 아끼려 무료 패스를 구입했다가 오히려 시간과 돈을 두 배로 써야 했던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융프라우의 절경, 플라이어와 트로티를 타며 느낀 최고의 순간으로 그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일소에 날려버리기도 했다.
영화 「로마의 휴일」 속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한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비가 오고 흐린 날씨 탓으로, 그리고 공사 탓으로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도 한다.
그들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는다는 체코의 프라하,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밤이 아름다운 도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거쳐 최종 종착지인 크로아티아로 향한다.
7년에 걸친 두 부녀의 청춘 여행, 마지막은 해피앤딩!
『댄싱 위드 파파』가 두 부녀가 충돌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둘도 없는 베스트프랜드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어지는 두 번째 책에서는 끈끈한 부녀의 정에 가족애가 더해진다. 전작이 책을 읽는 내내 모든 이가 부러워하는 부녀의 이야기로 채워졌다면, 이제 거기에 더해 딸의 엄마와 여동생이 이들의 여행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산티아고, 그리고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와 사하라 사막을 여행하며, 60대 철부지 아빠는 끊임없이 부인과 사랑의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부인은 때로는 사랑의 메시지에 화답하기도 하고 때로는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딸의 여동생은 이들의 여행 내내 물적으로 든든하게 지원하기도 한다.
체코와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을 거쳐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던 중 아빠는 주변의 연인들을 바라보며 부인과 함께 여행하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그런데 여행의 말미, 이 책의 끝자락에는 이런 낭만병에 사로잡힌 아빠에게 벌어지는 놀라운 반전 에피소드가 있다. 크로아티아에서 그들의 엄마와 여동생이 서로 재회한 것이다. 서로 재회한 부부는 서로의 손을 잡고 두브로브니크 고성을 함께 걷기도 하고 행복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행복한 순간을 마음껏 만끽하라는 듯 딸과 여동생은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성격이 맞지 않아 서로 싸우고 다시는 함께 여행하지 않겠다던 두 부녀, 그런 그들이 함께한 7년 여행의 결말은 해피앤딩었다. 그리고 가족의 재회로 가슴 뭉클함이 더해진다.
시작한 것은 끝이 있다!
여행의 끝자락, 시작한 것은 끝이 있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
런던에서 시작하여 발칸 반도의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까지.
아드리아 해의 아름다운 이곳 중세도시에서 여행의 끝을 맺는다.
어떤 곳은 숙제를 끝냈다는 홀가분함으로,
어떤 곳은 또 다시 오고 싶다는 아쉬움으로.
본 것만큼 보인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하고,
또 다른 일상을 꿈꾸며 이제 되돌아간다.
딸과 함께 토닥이며 걷고, 보고, 먹고 한 모든 것들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움은 커져갈 것이다.
언젠가 딸이 내 나이가 되었을 때,
제 자식과 함께 우리가 여행한 이곳으로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없는 먼 훗날에도
나를 한 번쯤 그리움으로 기억해줬으면 더 좋겠다.
고마워, 내 딸,
슬기야.
- 「아빠의 여행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