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논술 교육 전문가가 들려주는 책과 진로 이야기!

최근에 진로교육이 중시되고 있다. 학교에서도 진로교육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진로교육은 대부분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지만, 교실 밖의 현장에 나가 직접 체험을 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직접 체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또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책을 통한 진로교육이다. 즉 진로독서가 필요하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서 진로를 모색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이전보다 구체화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이 책은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기반하여 강점지능이 무엇인지, 강점지능을 이해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자신의 강점지능을 발전시켜 어떻게 직업 선택으로 나아갈 것이지 등을 독서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진로독서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와 부모도 참고할 수 있는 진정한 [진로독서] 가이드가 될 것이다.

PART 1 진로를 찾기 위한 노력들
1_ 자신을 바로 알아야 해요
2_ 주변을 보면 길이 보여요
3_ 다양한 많은 사람을 만나요
4_ 꿈을 꾸어요
5_ 같이 찾아요

PART 2 진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들
1_ 직업에 긍정적 마음을 가져야 해요
2_ 미래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해요
3_ 인생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해요
4_ 가치 실현을 해야 해요
5_ 좋아하는 것을 잘 하도록 해요

PART 3 다중지능과 진로독서
1_ 사람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주는 언어지능
2_ 생활을 활력 있게 해 주는 음악지능
3_ 생활을 논리로 풀어내게 해 주는 논리수학지능
4_ 주변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공간지능
5_ 몸을 자유자재로 잘 쓸 수 있는 신체운동지능
6_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게 도와주는 인간친화지능
7_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자기이해지능
8_ 자연과 함께하게 해 주는 자연탐구지능

PART 4 인성을 위한 독서와 글쓰기
1_ 정직-거짓말 안하기, 잘못 숨기지 않고 인정하기
2_ 절제-욕구 행동 조절하기, 난관이 있어도 계획대로 하기
3_ 자율-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스스로 일 처리하기
4_ 책임·성실-맡은 일에 최선 다하기, 행위에 책임지기
5_ 배려·소통-남과의 차이 인정하기, 남의 감정 파악하기
6_ 예의-바른 언어 사용하기, 웃어른 공경하기
7_ 정의-공평하게 대우하기, 사회적 약자 보호하기
8_ 시민성-규칙 법 지키기, 공동체 문제에 관심 갖기
9_ 인류애-지구적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 타문화와 교류하기
10_ 지식 지혜-열린 마음 갖기, 새로운 방식으로 말하기

PART 5 진로 찾기 활동과 글쓰기
1_ 나의 강점지능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기
2_ 내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보기
3_ 책 속 인물의 좋은 점과 고쳐야 할 점 찾아보기
4_ 새롭게 알게 된 직업의 종류를 알아보기
5_ 책 속 인물의 성공요인 알아보기
6_ 성격유형으로 분석해 보기
7_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김순례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살다보면 때때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책에서 답을 구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진로를 결정할 때 책이 하는 역할은 얼마나 될까요? 전부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을 보면 사람들이 선택의 기로에서 읽은 한 권의 책이 어떻게 인생을 바꾸어 놓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의 여러 문제들 중 지금 당장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들은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책을 읽어 나가면서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히 독서를 한 사람들은 인생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책을 통해 문제를 잘 해결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진로를 정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사회가 바뀌고 있는데 부모세대의 정보만을 고집하면 잘못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변화에 적응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정확한 정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책을 통해 키울 수 있습니다. 책은 항상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초·중등 시기는 진로의 단계로 볼 때 자기 자신과 직업에 대해 인식을 하는 시기입니다. 다양한 직업을 접해 보며 자신의 적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나 자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이를 계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직접 체험해 보기에는 그 폭이 좁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책들을 읽고 간접체험을 폭넓게 해보고 글을 쓰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다중지능 검사로 찾아 낸 후에 그것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책을 읽으면 좋습니다. 부족한 지능 부분 쪽을 키우거나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지능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그 분야와 관련한 진로를 찾아보고 어떤 직업군이 있나 등도 책으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진로를 제대로 선택했다고 해도 인성이 바로 잡혀 있지 않다면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하루아침에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유명인들이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성을 바로 세우지 못해 도덕적 해이로 인해 몰락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직업을 바꾸어야 할 때도 ‘이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가?’,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 하는 질문에 답할 수만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책을 읽고 책속에서 이야기하는 가치관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과 토론하며 어떤 것이 올바른 가치인지 생각을 나누어 보면 자신의 가치관이 올바로 서고 그 가치관에 따라 인성이 갖추어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