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과 전세계의 인터넷 이야기 A에서 Z까지
대한민국호의 미래는 토목공사가 아니고 인터넷과 IT이다. 이 책은 전 세계가 부러워했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으며, 인터넷의 3대 주요 분야로 불리는 검색엔진, 비디오 공유,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강자들을 파헤쳐 인터넷과 IT의 미래를 살펴보려 시도하고 있다. 구글, 네이버, 유튜브, 판도라TV,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한국의 IT미래가 여전히 밝음을 말하고 있다.
호모 구글 사피엔스, 디지털 정보의 존재론, 기사의 그레샴 법칙 등의 개념들을 새로 만들어 인터넷/IT의 발전상을 조명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적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검색엔진의 미래, 컨텐츠 공유에서 웹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화하는 사이트, 소셜 네트워킹을 살펴보고 있으며, 한국의 정책적인 시사점을 제안하고 있다.
목차
Theme 1. 검색 엔진
:: 한국 인터넷과 설대 컴터 공학과
:: 네이버와 한게임 합병 _ 왜 그렇게들 난리인가
:: 한게임은 천사 자본
:: 네이버랜드
:: 기쁘다, 구글 오셨네!
:: 인터넷 신의 독생자
:: 호모 구글 사피엔스
:: 총체적 기억(total recall)
:: 디지털 정보의 존재론
:: 구글은 글로벌 정부의 중앙은행?
:: Dark Side of Google
:: 그래도 구글이 낫다
:: 구글의 반(反) 개방성? 반(半) 개방성!
:: 구글과 맞붙은 사나이
:: 검색과 광고가 만나다
:: 네이버 검색 한 번당 10원
:: 네이버 vs SK텔레콤 _ 고포검 수익모델
:: 절박한 도전, 네이버의 해외진출
:: 2010년 일본
:: 검은 백조 마토메 _ 정리 해줄까, 정리 당할까?
:: 구글의 굴욕 _ 한국시장
:: 바벨탑 허물기
:: 60:20:20의 법칙
:: 완벽한 검색 엔진 _ 무서운 개인화 검색
::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 빙
:: 구글의 융단폭격1 _ 구글 스퀘어드
:: 구글의 융단폭격2 _ 원더휠
:: 검색광고 실험, 이건 아니잖아~
:: 뉴스캐스트의 빛과 그림자
:: 기사의 그레샴 법칙
:: 사라지지 않는 네이버 창
Theme 2. 비디오 공유 사이트
:: 웹 2.0에 대한 소고
:: 당신은 웹 2.0을 믿는가?
:: 대안 금융, 웹 2.0식 대출
:: 웹 2.0의 안티들
:: Brandnew Media(새로운 미디어)
:: 최초의 UCC 회사
:: 판도라 상자가 열리다
:: 한국 시장의 맹주?
:: 최고의 UCC 회사
:: 구튜브(GooTube) _ 하루 3년치 동영상
:: Show me the money
:: 검색광고의 변신
:: 동영상 네이버?
:: 왜 한국형 스카이프는 없을까?
:: 비디오는 통한다1 _ 대한민국의 스카이프를 꿈꾸며
:: 비디오는 통한다2 _ Youtube in Korea
:: 대한민국은 여전히 인터넷 강국인가?
:: 전 세계 5위, 그러나......
:: IT 러다이트 운동?
:: 녹색 성장과 IT
:: 189조 원은 어디서 오는가?
:: 잊혀진 인터넷 강국
:: 인터넷/정보통신 르네상스
Theme 3. 소셜 네트워킹
::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_ 캐빈 베이컨 게임
:: 싸이월드
:: 부동의 SNS 1위 사이트
:: 마이스페이스 & 페이스북
:: 마이스페이스, 한국에 발을 못 붙이다
:: 너무나 독특한 한국적 민족주의
:: 싸이월드의 험난한 해외진출기
:: 네트워크 효과가 뭐길래......
:: 네트워크 넘어서기
:: 모바일에 미래가 있다
:: 아쉬운 무선 고속도로의 폐쇄
:: 파워유저를 잡아라
:: 파워유저 : 새로운 인간형
:: 인간과 노동 _ 디지털 소작농
:: T자형 인간
:: 약한 고리가 강하다
:: 어떻게 곳간을 채울 것인가?
:: 깊어가는 싸이월드의 고민
Theme 4. 에필로그
:: 검색 엔진과 정보 격차
:: 열려 있지 않은 것에 대하여
:: 인터넷과 기득권
:: 통제 vs 신뢰
:: 인터넷 계엄령과 사이버 망명
:: 패킷 감청, 사악한 구글 운영자?
:: 미네르바를 위한 변명
:: 다시 한번 녹색혁명에 대해
:: 인터넷 한국 최악의 시나리오
:: IT/인터넷 뻐꾸기 정책
저자
김태규
출판사리뷰
대한민국과 전세계의 인터넷 이야기 A에서 Z까지
대한민국호의 미래는 토목공사가 아니고 인터넷과 IT이다
구글, 네이버, 판도라TV, 유튜브, 싸이월드,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완전 해부
새로운 진화의 모멘텀에 직면한 호모 구글 사피엔스의 지략서
인터넷과 IT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올 때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가 부러워했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가 쏟아져 나왔고 네트워크 로봇, 라디오 태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차세대 이동통신 등 전도 유망한 IT 분야에서도 우리는 경쟁자들보다 더 먼저 먹거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의 부상과 함께 인터넷과 IT는 우리의 자랑이었고 우리 미래를 밝혀줄 등불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반도에 갇혀서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식의 지정학적 패배주의나 ‘조선인은 안된다’는 자학사관은 슬며시 꼬리를 감추었고 우리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물론 그 시대 풍성했던 정부 발전기금이나 보조금으로 사리사욕을 채운 자들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정보통신과 인터넷을 진흥했던 대한민국호의 선택은 올바른 것이었다고 믿습니다.
반면 이번 정부에 들어서는 인터넷과 IT에 대한 홀대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이전 정권의 흔적 지우기의 차원일 것이라고 믿었지만 인터넷과 IT의 유의미성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우리의 IT 경쟁력은 추락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이 2009년 발표한 네트워크 준비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11위로 전년에 비해 두 단계 떨어졌습니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의 조사에서는 2007년 3위에서 2008년 8위, 2009년은 16위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 책은 인터넷과 IT가 토목공사에 주연을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2010년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인터넷과 IT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인터넷과 IT를 다시 무대 한가운데에 세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의 3대 주요 분야로 불리는 검색엔진, 비디오 공유,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강자들을 파헤쳐 인터넷과 IT의 미래를 살펴보려 시도했습니다. 구글, 네이버, 유튜브, 판도라TV,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분석 대상입니다.
호모 구글 사피엔스, 디지털 정보의 존재론, 기사의 그레샴 법칙, IT 러다이트 운동, 디지털 소작농, 인터넷 뻐꾸기 정책 등의 개념은 인터넷/IT의 발전상을 조명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적 문제점을 다루면서 생성된 아이디어들입니다.
환경개선 효과가 불분명하고 일시적인 경기부양의 성격이 강한 4대강 사업에 수십조 원을 투입하는 것보다 이제라도 인터넷과 IT에 대해 좀 더 전향적인 정책과 철학을 기대합니다.
테마1. 검색 엔진
인터넷 검색 기술은 빠른 속도로 진화해 왔다. 지금은 온라인의 범위를 벗어나 오프라인 정보들까지도 조직해 간다. 하지만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한 것은 검색 서비스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앞으로 남은 90%가 어떤 혁신으로 가득 차게 될지 미리 보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다.
테마2. 비디오 공유 사이트
기술 진보와 함께 커뮤니케이션의 양태는 자연스럽게 2차원 동영상으로 옮아가고 있다. 3차원 홀로그램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상당 기간 2차원 동영상이 인류의 의사소통에서 대세를 이룰 것이다. 그 변혁을 이끌고 있는 것이 판도라TV와 유튜브 같은 UCC 사이트다.
테마3. 소셜 네트워킹
신은 태초에 아담을 만들고 자신과의 부정기적 상하관계 속에서 외로워하는 아담에게 이브를 선물했다. 항상 접촉 가능한 평등관계 속에서 아담과 이브는 안정을 찾았다. 비록 뱀의 유혹에 넘어가긴 했지만 말이다.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에덴 동산 이야기는 사람의 삶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만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인터넷 시대를 사는 무수한 아담과 이브가 인터넷 공간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는 플랫폼이다. 독사들이 우글거리기도 하지만 무수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다.
테마4. 에필로그
수십조 원에 달하는 4대강 프로젝트를 위해 국민이 1인당 부담해야 할 금액이 50만 원 정도라고 한다. 4인 가족이면 200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말이다. 과연 4대강의 바닥을 준설하고 주변에 공원을 만드는 사업이 우리 가족에게 가져올 편익이 200만 원을 넘을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사업은 잘못된 것이므로 폐기되어야 마땅하다.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 4대 IT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면 그 편익이 200만 원이 넘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