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신을 바탕으로 제가·치국·평천하를 꿈꾼 『대학』
중용의 이상을 통한 삶의 향유를 꿈꾼 『중용』
유가 사상의 처음과 마지막인 『대학·중용』
그 고귀한 뜻을 오롯이 풀이하다
수신을 바탕으로 제가·치국·평천하를 꿈꾼 『대학』
중용의 이상을 통한 삶의 향유를 꿈꾼 『중용』
정통 유가 사상의 진수를 쉽고 바르게 읽는다
유려한 번역,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대학·중용』 번역의 완성판!
사서(四書)의 시작과 끝인 『대학』과 『중용』
유교 사상의 근간과 정수를 담아내다
『대학』과 『중용』은 『논어』, 『맹자』와 함께 유학자의 필독 경전인 사서로 꼽히는 책이다. 사서의 목록을 확정한 주자는 『대학』과 『중용』을 각각 사서 중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과 나중에 읽어야 할 책이라 말했다. 이 두 책에 유가 사상의 근간과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다는 의미다.
원래 『대학』, 『중용』은 유가 경전 『예기』에 수록된 글월로, 독립된 서책이 아니었다. 그 때문에 당나라 이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당, 북송 때 이르러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어 ‘위로는 공자의 사상을 잇고 아래로는 맹자의 학설을 열어 유가의 도통을 이어가는 데 중추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마침내 주자가 『대학』과 『중용』을 『예기』에서 분리해 단행본으로 냈고 『논어』, 『맹자』와 함께 사서로 엮었다.
『대학·중용』은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논어』(상하권), 『노자』, 『장자』, 『손자병법』)를 펴낸 박삼수 교수가 번역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유려한 번역과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에 『대학·중용』의 총체적 의의를 짚을 수 있는 서문 등으로 책을 구성해 독자에게 ‘쉽고 바르게’ 다가가고자 했다. 또한 직역을 원칙으로 하여 한문 문리(文理)를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 모쪼록 개인의 안녕과 국가의 평화에 이르고자 한 『대학·중용』의 메시지가 무한 생존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로 다가가길 바란다.
저자
증자, 자사 (지은이), 박삼수 (옮긴이)
출판사리뷰
수신을 바탕으로 제가·치국·평천하를 꿈꾼 『대학』
중용의 이상을 통한 삶의 향유를 꿈꾼 『중용』
정통 유가 사상의 진수를 쉽고 바르게 읽는다
★★유려한 번역,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대학·중용』 번역의 완성판!
사서(四書)의 시작과 끝인 『대학』과 『중용』
유교 사상의 근간과 정수를 담아내다
『대학』과 『중용』은 『논어』, 『맹자』와 함께 유학자의 필독 경전인 사서로 꼽히는 책이다. 사서의 목록을 확정한 주자는 『대학』과 『중용』을 각각 사서 중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과 나중에 읽어야 할 책이라 말했다. 이 두 책에 유가 사상의 근간과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다는 의미다.
원래 『대학』, 『중용』은 유가 경전 『예기』에 수록된 글월로, 독립된 서책이 아니었다. 그 때문에 당나라 이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당, 북송 때 이르러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어 ‘위로는 공자의 사상을 잇고 아래로는 맹자의 학설을 열어 유가의 도통을 이어가는 데 중추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마침내 주자가 『대학』과 『중용』을 『예기』에서 분리해 단행본으로 냈고 『논어』, 『맹자』와 함께 사서로 엮었다. 주자가 각각 『대학』과 『중용』을 두고 남긴 말을 들어보자.
“『대학』은 공자께서 옛사람들이 학문한 큰 이치와 방도를 말씀하신 것을 증자가 기술한 후, 증자의 문인이 다시 전술해 그 기본 논지를 설명했다. 이 책의 내용을 깊이 완미하노라면 옛사람들이 학문하며 지향한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 수 있어 『논어』와 『맹자』를 읽고 이해하는 단계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학계에 이단 사설이 일어나자 자사께서는 세월이 오래되면 될수록 더욱 도학의 진의에서 벗어날 것을 두려워하셨고, 그래서 요·순임금 이래 대대로 전해진 그 깊은 뜻의 본원을 탐구하는가 하면, 평소에 들은 스승의 말씀으로 대조 확인한 후 다시 상호 연역 추론해 『중용』을 지어서 후세의 학인들을 가르치셨다.”
유가 사상의 기틀을 다진 『대학』
공자의 사상을 훌륭히 심화한 『중용』
『대학』은 공자 만년의 수제자인 증자가 쓴 글로, 유가 사상의 실천 방법과 이상을 모두 다룬다. 『대학』은 사물의 이치를 꼼꼼히 따져 질문하는 격물을 시작으로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로 이어지는 여정을 제시한다. 천하의 일을 자기 소임으로 여기며 더할 나위 없는 경지인 ‘지선’을 추구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한다. 자기 몸에서 시작해 천하를 아우르는 『대학』의 방법론이 특정 계층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공자는 “천자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사람은 누구나 다 수신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적인 정치가 특출난 지도자 한 명에 의해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자기 수양을 바탕으로 도달할 수 있는 상태라는 점, 즉 유가의 가르침이 천하 만민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대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중용』의 저자는 공자의 손자인 자사다. 『중용』은 공자의 사상을 훌륭히 심화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책은 왜 ‘중용’이 유가 사상을 실천하고 추구하는 데 핵심적인 원칙인지를 보인다. 자사는 『중용』에서 “순임금이 문제의 양극단을 충분히 파악하고 그 장단을 따져, 가장 적중함을 채택해 백성들에게 적용했다”라고 말했다. 즉 중용은 최고의 도덕적 표준이자 원칙, 지혜라 부를 만한 가치다.
중용의 의미를 더 자세히 살펴보자. 중(中)의 본뜻은 중간, 중앙, 중심이다. 곧 ‘중’이 사물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은 평형의 상태라는 의미다. 공정하지 못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편파’, ‘양극단’과 대립하는 의미로 ‘중’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중’이 ‘바르다(正)’라는 뜻과 연결될 수 있는 이유다. 한편 용(庸)은 고래로 언제나 변함없는 상태를 일컬어왔다. 다만 주자는 여기에 ‘용’이 통상적이고 일상적인 특징을 가졌다는 새로운 해석을 더했다. 치우치지 않는 ‘중’을 항시 유지하는 것(‘용’)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깃들어 항상 존재하는 평범한 것으로 중용의 의미를 확장한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누구나 충분히 운용, 적용할 수 있는 불편부당하고 적정한 원칙으로 중용을 이해할 길을 연다. 중용이 타협, 절충과는 다르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전자가 ‘인의(仁義)’에 기반을 둔 데 반해 후자는 기계적 평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과 ‘예’를 관통하는 방법론으로 중용을 이해해야 한다.
유가 사상의 처음과 마지막인 『대학·중용』
그 고귀한 뜻을 오롯이 풀이하다
『대학·중용』은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논어』(상하권), 『노자』, 『장자』, 『손자병법』)를 펴낸 박삼수 교수가 번역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유려한 번역과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에 『대학·중용』의 총체적 의의를 짚을 수 있는 서문 등으로 책을 구성해 독자에게 ‘쉽고 바르게’ 다가가고자 했다. 또한 직역을 원칙으로 하여 한문 문리(文理)를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 모쪼록 개인의 안녕과 국가의 평화에 이르고자 한 『대학·중용』의 메시지가 무한 생존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로 다가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