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도의 실천자 성낙승 전 금강대 총장의 인생역정
이 책은 1960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한 이래 33년의 관료 생활, 20여 년의 기업·대학 생활을 통해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성낙승 전 금강대 총장의 회고록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고난을 통과한 유년기, 다사다난했던 33년간의 관료생활에 이어 20여 년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아리랑국제방송 이사장, 금강대 총장 등 다양한 기관의 수장을 지낸 직장생활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의 부모님에 대한 지극한 효심을 엿볼 수 있는 부모님 묘소 및 고향집 단장기이다. 전쟁의 포연이 채 가시지 않은 1955년 고려대에 입학해 70년 가까이 인생의 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도전해 온 저자의 인생사는 전후 허허벌판에서 출발해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목차
서론 7
출간 축하의 글 - 이용만(전 재무부장관) 11
출간 축하의 글 - 성낙인(서울대학교 전 총장ㆍ현 명예교수) 15
제1장 내 고향 창녕
창녕은 소(小) 경주 39
부곡온천, 우포늪과 화왕산성 42
내가 자란 대지면 45
1. 창녕 성(成)씨 본향. 시조명당과 절신 47
2. 고려 충신 성사재 비각(碑閣) 49
3. 성씨 고가(成氏 古家)와 양파 시배지탑 50
4. 물계서원 원정비와 우계문집 책판 52
물계서원을 복원하다 53
1. 물계서원의 복원 추진 53
2. 물계서원의 소장자료 문화재 지정 55
3. 정부정책의 전환과 서원복원 승인지원 57
4. 물계서원의 착공과 복원 완성 58
제2장 나의 유년 시절
나의 친가와 외가 63
1. 나의 친가 63
2. 나의 외가 65
나의 출생과 유년 시절 66
1. 나의 출생 66
2. 분가와 유년 시절 67
나의 가족상황 70
1. 부모님 70
2. 아내와 자녀 71
3. 나의 형제자매 74
제3장 나의 학창 생활
고향에서 보낸 초등학교 시절 81
1. 홍역에서 기적적으로 회생하다 81
2. 유어초등학교로 전학하다 82
3. 8ㆍ15 광복으로 귀향, 셋방살이 84
4. 미락마을 토담초가집을 마련, 이사를 하다 86
고향에서 중학교 시절 90
1. 6ㆍ25전쟁 발발하다 92
2. 6ㆍ25전쟁으로 피란생활 96
1) 피란 가다 남동생 출생 97
2) 밀양군 부북면에서 피란살이 99
3. 전쟁으로 토담초가집 전소, 움막살이하다 99
4. 중학 졸업 후 고교 진학 포기, 농부가 되다 103
처음 타향살이 한 고교 시절 105
1. 고등학교 진학 경위 105
1) 경북고등학교 전학을 포기하다 110
2) 휴전, 정전협정이 체결되다 111
2. 고교 졸업 직전 가출을 결심하다 112
향학을 위한 서울 타향살이 115
1. 야반 가출하여 서울생활을 하다 115
1) 고교선배 자취방을 전전하다 116
2) 염리동 농가에 기숙, 농사와 가정교사를 하다 118
3) 농가에서 늦게야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다 120
2. 뒤늦게 진학한 대학을 졸업하다 121
1) 가출 1년여 만에 귀향하다 122
2) 자유당 정권 탄압으로 시ㆍ군으로 전전하신 아버지 125
3) 모친의 농사 도우려 하계방학 전에 귀향하다 127
4) 아버지의 한을 풀기 위해 관료의 길 선택하다 127
5) 뒤늦게 진학한 고난의 대학생활 청산하다 129
육군 복무 후 조기결혼 131
1. 육군훈련소에 지원입소하다 131
1)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132
2) 마산 군의학교 수료 후 제5육군병원 복무 134
3) 4ㆍ19 혁명과 과도정부 출범 135
2. 육군 제대하고 조기결혼하다 137
1) 군 제대 후 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준비 137
2) 부모님의 강요에 조기결혼하다 138
제4장 나의 직장 생활(1961~2011)
관계(官界: 행정관료) 봉직 143
1. 하급공무원(8급: 서기)에서 출발하다 143
1) 공무원 공개채용시험 합격 143
2) 국무원사무처 배치, 국토건설본부 파견 144
3) 5ㆍ16 군사혁명 발생, 국무원사무처 복귀 146
4) 결혼 후 처음 서울의 셋방살이 전전하다 154
5) 아내의 초등학교 교사 복직 156
6) 지원 입대시킨 남동생 부상으로 곤욕 160
7) 연희동 무허가 집 철거로 쫓겨나다 164
8) 성산중학교와 창녕고등학교 설립허가를 돕다 168
2. 사무관(5급: 계장)으로 승진하다 171
1) 월권과 견제로 한 많은 설움을 이겨내다 171
2) 공개경쟁승진시험 3차 면접시험 혼자 탈락 설움 172
3) 대학 재학 중 설정한 3대 목표 추진 176
4) 종무과 종교법인계장으로 부임 177
5) 위장병 악화에서 기적적으로 회생하다 178
6) 민원인에게 보낸 편지, 금고 보관 소식 180
7) 16년간의 비구ㆍ대처 불교분규 역사적 해결 184
8) 전국모범공무원 선정 포상, 대통령표창 205
9) 예술과 예술행정계장으로 새마을활동 전개 206
10) 문화예술인 새마을 답사 작품발간 배포 208
11) 월남전 시찰답사 참전기록화 제작전시 209
12) 10월 유신 선포 당일 국전 개막 준비 곤욕 213
3. 서기관(4급: 과장)으로 승진하다 216
1) 문예진흥담당관을 거쳐 종무과장으로 전보되다 216
2) 비리 종교법인 취소로 소송을 당하다 219
3) 3대 종교 지도자 육영수 영부인 국민장 집전안내 220
4) 동교동에서 연희동으로 이사하다 221
5) 국장 승진 거절, 법무담당관과 신문과장으로 이동 222
4. 부이사관(3급: 국장)으로 승진하다 225
1) 홍보조정담당국장(홍보조정관)으로 임명되다 225
2) 10ㆍ26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발생 226
3) 아버지의 별세 227
4) 감사담당국장(감사관)으로 전보되다 229
5. 이사관(2급: 국장)으로 승진하다 233
1) 초대 매체국장에 임명되다 233
2) 중국항공기 춘천비행장에 불시착 사건 발생 234
3) ‘셀마’ 태풍과 대홍수로 피해를 당하다 235
4) 타의로 공무원 사직, 집권당 전문위원으로 차출 237
6. 관리관(1급: 차관보)으로 승진하다 239
1) 문화공보부로 복직, 종무실장으로 임명하다 239
2) 종교계 대표 성직자와 젊은 목회자의 등장 241
3) 10ㆍ27 불교법난 해결 247
4) 공보처 기획관리실장으로 이동하다 252
7. 문민정권 강요로 관료생활 청산 260
정계(政界: 집권당 전문위원) 봉직 264
1. 전문위원 차출 경위 264
1) 문화공보부 종무실장 승진 제의 사절 265
2) 6ㆍ29 선언, 언론ㆍ문화예술 자율화정책 수립 266
3) 제13대 대통령선거공약 개발 268
4) 미혼인 두 남동생의 성혼으로 무거운 짐을 벗다 271
2. 전문위원을 사직하고 문화공보부로 복직하다 273
국가공기업계(國家公企業界) 봉직 276
1. 한국방송광고공사의 탄생과 출범 277
2. 공사 설립 후의 방송광고 영업상황과 문제점 278
1) 방송광고 영업 방송매체 현황 278
2) 방송광고 영업상의 문제점 278
3. 공사 운영의 혁신 단행. 새로운 위상을 확립하다 279
1) 공사의 인력ㆍ조직 감축 및 경영혁신 단행 280
2) 방송광고 영업의 개선, 질적 향상 281
3) 공사에 대한 위상 향상과 이미지 개선 281
4.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재임 중 일화 286
1) 장관의 방송영상주식회사 사장 사표 요구 286
2) 방송광고공사 노조와의 격돌 288
3) 방송광고공사 후임사장 수시 거론 290
4) 국회의원 출마 권유 사절 291
5) 창녕중학교 총동문회 명부 발간 고충 293
6) 나의 인생목표 3모작 추진요건 완비 295
방송언론계(放送言論界) 봉직 298
1.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국제방송) 이사장 298
1) 국제화시대, 종합영상센터를 건립 활용하다 299
2) 재단의 경영 부정비리 혁파로 정상화하다 301
2. 불교방송(BBS) 사장 303
1) 불교방송의 설립경위와 인연 303
2) 경영부실 부정사건 척결 304
3) 흑자경영으로 방송운영의 안정화 확립 307
4) 김대중 대통령 불교방송 방문 특강과 특정직 제의 311
5) 고향집 수리 위해 사장 연임 정관개정 거절 315
6) 어머니의 별세 315
7) 불교방송 사장 정년퇴임 319
3. 방송언론단체 임원활동 319
1) 한국언론인금고 융자심의위원 319
2) 한국방송공사ㆍ한국통신공사 이사 320
3) 문화방송ㆍ한국교육방송 자문위원 등 320
민간기업계(民間企業界) 봉직 321
1. 주식회사 동서(東西) 감사 321
2. 성재개발주식회사 회장 329
3. (재)동서식품장학회 이사 및 (주)동서 사외이사 330
정부관계기관(政府關係機關) 봉직 333
1. 대통령자문 방송개혁위원회 위원 333
2. 방송위원회 방송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334
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자문위원 334
교육ㆍ학계(敎育ㆍ學界) 봉직 335
1. 금강대학교 총장 335
1) 총장 취임사 요지(2007. 2. 15) 337
2) 대학발전과 경영에 대한 소견발표 요지 340
3) 재임 4년간 내부체제 개혁과 대학 위상 제고 342
4) 총장 재임 중 일화 347
5) 노무현ㆍ김대중 대통령 서거 장례위원 위촉 참례 355
6) 학위수여식 식사 요지(2007. 2. 26) 358
7) 총장 임기만료 퇴임인사 요지(2011. 2. 8) 361
8) 고향집 수리 위해 총장 유임 요구 사절 367
2. 대학교 초빙교수와 겸임교수 368
1) 천안대학교 초빙교수 368
2)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369
제5장 고향집과 부모님 묘소 단장ㆍ수리정비
고향집 내외주변 정비단장 373
1. 창고를 철거하고 집 안 우물을 메우다 375
1) 집 앞 돈사 철거, 서편 담장 축대 조성 375
2) 집 안 화단 조성, 집 뒤 두충나무 제거정비 376
3) 대문 앞ㆍ진입로 변 조경공사, 철문 설치 376
4) 집 앞 진입로 확장 포장, 매실단지 조성 378
2. 집 안에 상수도 가설공사 379
부모님 묘소 정비단장 381
1. 부모님 묘소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다 381
1) 묘비 문안 작성, 감수 필사 381
2) 묘비 제작 383
3) 묘소 정비단장 384
2. 묘비 제막식을 거행하다 387
1) 비석문 내용 요지 389
2) 묘소 정비 후 정성스런 관리 391
고향집 보수정비 추진과 완성 394
1. 경북지방의 명문고택을 현지답사하다 394
2. 고향집을 보수정비하다 396
1) 고향집 토기와를 강판기와로 교체 396
2) 본채에 현판 설치 397
3) 본채 가옥수리 397
4) 사랑채 수리 399
5) 대문채 수리 400
6) 집 안 정원 등 정비 완료 401
묘소 단장ㆍ고향집 보수 후의 연이은 경사 404
1. 부모님 묘소 단장정비 후의 연이은 경사 404
2. 고향집 수리보수 후의 연이은 경사 405
제6장 인생 3모작과 3대 직업목표 달성 후의 전원생활
내 인생 3대 직업목표 초과달성 409
1. 목표달성 자격조건을 확보하다 412
2. 인생목표를 초과달성하다 413
인생 말년 고향의 전원생활 416
후기 회고록을 끝맺으며 419
부록 1 - 기고문ㆍ인터뷰 기사
“고향을 아끼고 그리며”(기고문 1 - 2002. 7. 1, 〈창녕일보〉) 427
“何日是歸鄕! 언제나 고향에 돌아가리오!”(기고문 2 - 2008. 12. 25, 창녕문화원 〈창녕문화〉 28호) 430
“말단공무원보다 더 검소하게 살아가는 부부: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성낙승ㆍ박영자 부부 이야기”(인터뷰 1 - 1993. 8. 1, 서울신문 〈월간 Queen〉 8월호, 위재광 기자) 433
“인성교육, 외국어특화교육, 행정실무교육으로 차별화된 인재 육성”(인터뷰 2 - 2009. 9. 21, 〈교수신문〉, 이영수 발행인) 440
“작지만 강한 명문대학, 소수정예 교육의 전당”(인터뷰 3 - 2010. 4, 〈뉴스저널〉 4월호, 박상민 기자) 444
“작지만 강한 비결은 외국어 특화교육”(인터뷰 4 - 2010. 7. 9, 〈동아일보〉, 지명훈 기자) 452
“미래 리더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 제공할 것”(인터뷰 5 - 2010. 12. 23, 〈조선일보〉, 류재광 기자) 455
부록 2 - 저자 약력 459
부록 3 - 사진 앨범 469
저자
성낙승
출판사리뷰
정도의 실천자 성낙승 전 금강대 총장의 인생역정
“1935년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나 유년과 청소년 시절을 처절하게 살았다. 1961년, 26세의 젊은 청춘을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봉사하겠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국가공무원으로 출발하였다. 1993년 3월 33년간의 관료생활을 마치고 물러난 후, 부정과 불의를 배격하고 오로지 정도(正道)만을 고수하였던 청렴 생활상과 봉사상이 널리 인정되어 민간기업과 국가공기업 그리고 방송언론과 학계 등으로부터 밀려오는 봉사 요청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헌신하여 왔다. 마지막으로 대학교 총장 임기 4년 만료를 눈앞에 두고 보니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또다시 흘러 2011년 팔순이 가까운 77세가 되었다. 모진 고난과 찌든 가난으로 점철되었던 인생사의 실상들을 글로 엮어 남겨 둠으로써 후손들에게 귀중한 생활지침과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1960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한 이래 33년의 관료 생활, 20여 년의 기업ㆍ대학 생활을 통해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성낙승 전 금강대 총장의 회고록이다. 전쟁의 포연이 채 가시지 않은 1955년 고려대에 입학해 70년 가까이 인생의 목표를 향해 도전해 온 저자의 인생사는 허허벌판에서 출발해 눈부시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88세 미수(米壽)를 맞이하여 돌아보는 인생과 가족
회고록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일제강점기와 6ㆍ25전쟁을 겪은 유년기, 33년간의 관료생활에 이어 20여 년간 다양한 기관의 수장을 지낸 직장생활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의 부모님에 대한 지극한 효심을 엿볼 수 있는 부모님 묘소 및 고향집 단장기이다.
저자의 유년기 회고 중 특히 6ㆍ25전쟁 전후에 겪은 고난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폭격으로 전소된 집과 피란 중 동생을 출산해야 했던 어머니, 폭발사고로 사촌을 눈앞에서 잃은 충격 등은 교과서로만 6ㆍ25전쟁을 접한 대다수 세대에게 전쟁의 무서움을 절절하게 웅변한다.
또한 다사다난했던 33년의 관료생활 이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아리랑국제방송 이사장, 금강대학교 총장 등을 지낸 저자의 이력을 따라가다 보면 미래의 이력을 위한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저자의 끈기에 감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묘소 및 고향집 단장기에서는 저자의 가족 사랑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다. 5남 2녀의 장남으로서 평생 동생들을 돌보고 부모님을 걱정해 온 저자는 은퇴 후 남은 시간을 부모님 묘소와 고향집을 단장하는 데 쏟음으로써 가족 전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어 간다. 저자의 기록을 통해 점차 사라져 가는 대가족의 정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