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관계 스트레스, 스마트폰 집착, 학교 폭력, 열등감…
“잡다한 고민이 성적에 치명적이다!”
초집중 공부 환경을 만드는 부모의 말
아이의 머리가 ‘나빠서’ 성적이 낮은 걸까? 아이의 머리가 ‘복잡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걸까?
열등감, 무력감, 친구 관계, 학교 폭력, 선생님의 차별, 자기 비하, 자기 증오, 지나친 기대감, 두려움, 스마트폰 집착, 외모 고민 등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도 많은 시대, 우리 아이는 그 어떤 고비도 없이 입시까지 단숨에 달려갈 수 있을까?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등 잇따라 자녀교육 베스트셀러를 쓴 정재영 작가가 이번엔 공부 방해 요소를 지워내고 자녀의 완전한 집중을 돕는 말습관 책을 출간했다. 전작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가 공부를 시작조차 못 하는 아이의 메타인지, 동기 부여, 성장 마인드셋 등을 고취시키는 책이라면, 이번 책은 공부 효율을 떨어뜨리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확실한 교정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고백한다.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아이의 마음 청소인데, 아이가 서울대에 입학하기까지 20년간 그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또 학군보다 훨씬 중요한 공부 환경이 다름 아닌 ‘부모’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학군지로의 이사 이전에 ‘부모의 말’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나 아이의 공부를 방해하는 관계 문제, 스마트폰 집착, 감정 조절 등에 관한 최적의 말을 세심하게 가이드하며, 아이의 공부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숱한 고비를 뛰어넘어 입시에 성공한 자녀의 사례를 비롯해 놀라운 성적 역전을 이룬 주변 학생들의 생생한 사례를 담았고, 해외 유명 연구자들의 이론을 참고해 아이들을 공부 고통에서 구해줄 비법을 전한다.
목차
머리말 고민과 고통이 공부 집중을 방해합니다
1 부모 각성
최고의 공부 환경은 ‘부모’이다
공부 지능을 떨어뜨리는 말 “그만 해라, 듣기 싫다”
공부 지능을 높여주는 말 “엄마 아빠는 널 믿는다”
최고의 ‘공부 환경’을 주고 싶다면 “엄마가 먼저 행복해질게”
비난하기 전에 되새길 질문 “나라면 어떤 말을 듣고 싶을까?”
낮은 자존감을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나 정도면 괜찮은 엄마야”
+ 반드시 고쳐야 할 부모 말투
2 관계 해결
선생님, 친구를 미워하지 않아야 성적이 오른다
교실 속 차별을 호소한다면 “선생님도 실수할 수 있어”
‘학폭’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면 “싫으면 싫다고 말해야 해”
아이 자신을 사랑하게 하려면 “세상에 나쁜 성격은 없어”
친구보다 열등하다고 괴로워한다면 “남과 같을 필요는 없어”
+ 관계 해결을 돕는 부모 말투
3 집착 해소
스마트폰, 외모에 집착하는 우등생은 없다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아주 이기적인 녀석이야”
외모에 집착하는 아이에게 “못생겼다는 증거가 있니?”
습관적 비관주의를 지우는 말 “네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마”
+ 집착과 불안을 줄여주는 부모 말투
4 자기 조절
마음이 들끓는 아이에게 공부는 고통이다
머리는 좋은데 충동적인 아이에게 “이 행동의 결과가 어떨까?”
아이 감정이 폭발하기 전에 “소중한 걸 잃게 될 수 있잖아”
감정 조절 능력을 기르려면 “지금 분노가 몇 도 정도야?”
고집을 꺾지 않는 아이에게 “혹시 다른 대안은 없을까?”
‘될 대로 돼라 효과’에 빠져 있다면 “너는 아직 실패하지 않았어”
+ 자기 조절력을 높이는 부모 말투
5 자기 주도
엔진 없는 아이는 끝내 표류한다
부모가 판단하기 전에 먼저 묻기 “이건 옳은 걸까, 틀린 걸까?”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말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니까”
실패가 경험이 되려면 “너무 쉬운 건 재미가 없지”
“학원에 가라”고 소리치는 대신 “이 힘든 공부를 왜 하는 거야?”
강한 목표 의식을 갖게 하려면 “어제의 너와는 확실히 달라졌어”
오늘 할 일을 명확히 하려면 “우선순위를 결정해 봐”
+ 자기 주도성을 기르는 부모 말투
6 자기 긍정
감사와 사랑이 높은 성적의 바탕이다
긍정적 자동 생각을 심어주려면 “행복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자신감을 높이 고취하려면 “너는 장점이 16가지나 된단다”
자기 부정이 공부 에너지를 빼앗는다 “더 사랑하고, 더 기뻐하자”
불행을 이기는 질문 “감사한 일 세 가지만 말해볼까?”
+ 자기 긍정감을 고취시키는 부모 말투
7 몰입과 효율
집중력이 공부 효율과 성적을 높인다
오롯이 현재 속에 살게 하려면 “바로 앞에 있는 것에 주의력을 모아봐”
효과적인 집중력 훈련법들 “게임하듯 집중력을 높일 수 있어”
기억력 높이는 몰입 독서법 “어떻게 읽어야 더 재미있을까?”
공부 효율 높이는 ‘루틴’ 활용법 “책상에 앉으면 이것부터 시작하자”
+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부모 말투
저자
정재영
출판사리뷰
최고의 공부 환경은 ‘부모’이다
학군을 뛰어넘는 ‘공부 자극’ 말 한마디의 힘!
“넌 도대체 왜 그래? 너는 평소 태도가 문제야.”
“또 그랬니? 이럴 줄 알았다. 기대도 안 했어.”
“그렇게 해서는 넌 절대로 성공 못 한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아휴. 답답해. 아직도 그걸 몰라?”
아이에게 최고의 공부 환경을 주고 싶어서 학군지로의 이사를 고민하고, 책으로 둘러싸인 거실을 꾸미며 부모는 애를 쓴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부모의 말’! 부모가 고압적 태도로 이런 말을 수시로 내뱉는다면, 과연 아이에게 ‘학군지’와 ‘인테리어’가 의미 있는 공부 환경이 될 수 있을까?
부모의 말과 성적은 상관관계가 있다. 미국의 한 신경과학자는 “ ‘No’라는 단어를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10여 가지가 뇌에서 분비되어 논리, 추론, 의사소통 등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활동을 방해한다”고 말한다. 무심코 내뱉는 부정적 말과 습관적 야단이 아이의 뇌 활동을 위축시키고, 논리와 언어 능력의 발달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국내·외 관련 자료를 찾아 부모 자신도 인식하기 어려운 11가지 언어폭력을 정리하고, 이토록 다양한 언어폭력의 씨앗이 수많은 가정의 공기 중에 떠다니고 있음을 경계한다. 공기 중에 떠다니던 언어폭력의 씨앗이 발화해 ‘독을 품은 버섯’이 되기 전에, 부모의 무의식과 언어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방해 요소를 지워야 공부 속도가 붙는다!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아이 마음 청소법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 본인의 문제 해결 능력도 중요하다. 아이가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공부 방해 요소를 효율적으로 지워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아직 판단이 미숙한 아이를 설득하는 부모의 따듯하고 이성적인 말이 꼭 필요한 이유다. 아이를 괴롭히고 공부 효율을 떨어뜨리는 사고 방식과 생각들 중 적어도 이 6가지 방해 요소는 확실히 지워내야 한다.
○ 관계 스트레스
○ 외모와 스마트폰 집착
○ 부정적 자동 생각
○ 열등감과 우월감
○ 학교 폭력
○ 자기 성격에 대한 비난
가령 아이가 “선생님이 나를 차별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면, 부모는 “정말? 오해가 아닐까?”라며 아이의 판단을 부정하기보다는 “선생님이 그럴 때가 있지. 어떤 일이 있었어?”라고 묻는 게 훨씬 낫다. 더불어 선생님도 불완전한 존재라고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야구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볼로 착각할 때가 있잖아. 선생님도 오해할 때가 있는 거야. 실수하는 엄마 아빠를 용서하듯이, 실수하는 선생님도 너그럽게 이해하는 게 좋아”라고 말이다.
외모에 집착하는 아이에게는 “예뻐 봐야 아무 소용없어. 공부만 잘하면 돼”라며 외모의 가치를 전면 부정하기보다는 “너는 예쁘기만 한 게 아니야. 내면도 아름다워”라며 외모와 내면을 모두 칭찬하는 게 효과적이다. 또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쓰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은 친절한 친구 같지만 사실 이기적이야”라며 스마트폰의 상업적, 일차적 본성을 이해시키고,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해서 책상 앞에 붙여놓으면 어떨까?”라고 권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호한 의사 표현을 독려하는 것과 더불어, 아이의 권리에 대해서도 반복적으로 알려줄 것을 권한다. “누구나 싫어할 권리가 있다. 뭐든 다 좋다고 말하는 천사가 되지 마라.” 이렇게 말이다.
저자 역시 20년간 공부시킬 생각에만 몰두하느라 뚜렷이 인식하지 못했지만,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아이의 마음 청소’라고 말한다. 마음에 불순물이 많으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고, 고민과 고통이 많은 아이는 지능이 높더라도 성적이 높을 도리가 없다. 이 정신적 혼란에서 아이를 구출할 수 있는 열쇠도 ‘부모의 말’이다. 책에서는 아이 인생에 한 번쯤 빠질 법한 세상 유혹 그리고 고민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게 도움 받을 말을 사례별로 제시한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거나 혹은 좌절한 학생들의 사연
‘고비’를 ‘기회’로 바꾼 포인트는 바로 이것!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입시까지 달리는 길고 긴 레이스 중에 ‘고비’가 없을 수는 없다. 그 숱한 고비를 어떻게 의연하게 기회로 바꿀 것인지, 최소한 그 과정에서 덜 아프고, 덜 힘들게 돕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이를 위해 저자의 아이가 서울대에 합격하기까지 여러 고비를 넘어선 사례도 실었지만, 주변 학생들이 이뤄낸 극적인 ‘성적 역전’의 사연 또한 담아냈다.
성적이 높았던 한 아이가 주변의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마침내 분노가 폭발해, 휴대폰을 내던져 학교 유리창이 깨지고 의자를 던져 친구에게 부상을 입히면서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던 사례를 통해 영어, 수학 공부보다 중요한 ‘감정 조절’ 교육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또 삼수 끝에 서울대에 합격한 아이의 비결을 집요하게 파헤쳐 공부 집중의 중요한 요소인 ‘목표 의식’을 끄집어낸다. 그 아이의 엄마는 “학원에 가라”고 소리치는 대신, “너는 왜 학원에 다니지? 목표가 뭐야?” “너는 이 힘든 공부를 왜 하는 거야?”라고 물으며 아이가 목표 지향적 태도를 갖도록 독려했다. 눈 폭풍 속에서 나침반이 절실하듯 혼란이 닥쳤을 땐 목표 의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체험담이나 개인적 깨달음만을 책에 담은 것은 아니다. 해외 유명 연구자들의 이론도 이 책의 탄탄한 기반이다. 부모의 이상적인 화법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진심으로 주장하는 그들 역시 독자에게 훌륭한 해답을 줄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