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28년 첫 출간,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
『어릴 적 그 책』 저자·조선일보 기자 곽아람 강력 추천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청정하고 무해한 삶을 살아가는 밝고 귀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보여 주는 소담한 일상 속 기쁨과 행복.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온 가족 첫 클래식 동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전6권)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담은 동화로, 1928년 첫 책 『1. 심부름을 잘해요』가 출간된 이래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클래식 고전이다. 분홍 줄무늬 원피스를 즐겨 입는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가족들의 심부름을 도맡고, 손님맞이에 설레고, 친구들과 소풍을 떠나는 등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미니어처 걸작 모음집’이라는 가디언의 서평처럼 작품은 각 권마다 독립적인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간결하게 담았고, 소리 내어 읽기에도 좋아 저학년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청정하고 무해한 삶을 살아가는 밀리몰리맨디와 가족 그리고 이웃들의 순수하고 온화한 이야기는 세대를 뛰어넘어 온 가족 클래식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모험을 선사한다. 베드타임 스토리북으로도 손색없다.
글 작가이자 뛰어난 예술가였던 작가 조이스가 직접 그린 삽화 또한 명품이다. 1920년대 영국의 소박한 시골 마을의 실생활을 그대로 옮긴 듯한 아름답고 섬세한 펜 그림은 낯선 시대와 이국적인 문화를 생생하게 안내한다. 앞뒤 면지에 배치된 마을 지도 그림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과 그 이웃들의 동선을 한눈에 보여 주어 작품 이해를 돕고, 표지는 양장본의 고급스러운 장정에 모던하면서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한국어판만의 차별화를 두었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모두 여섯 권으로, 『6. 멋진 모험을 해요』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며, 아홉 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목차
1. 밀리몰리맨디가 말을 타요
2. 밀리몰리맨디가 심부름을 해요
3. 밀리몰리맨디가 소포를 발견해요
4. 밀리몰리맨디가 발굴하러 가요
5. 밀리몰리맨디가 멋진 모험을 해요
6. 밀리몰리맨디가 공휴일을 즐겁게 보내요
7. 밀리몰리맨디가 미국 손님들을 맞이해요
8. 밀리몰리맨디는 비 오는 날에도 끄떡없어요
9. 밀리몰리맨디가 토피를 만들어요
작가에 대하여
저자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은이), 양혜찬 (옮긴이)
출판사리뷰
· 1928년 첫 출간,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
_ ‘빨간 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잇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담은 동화로, 1928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며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클래식 동화이다. 작가 조이스가 신문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여섯 권의 [밀리몰리맨디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작품의 명성과 인기를 반영하듯 여러 옴니버스 및 스핀오프가 다양한 형식으로 출간되었고, 연극으로도 제작되었다. 밀리몰리맨디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흰색과 분홍색 줄무늬 원피스’를 입은 밀리몰리맨디 인형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작품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옛날, 옛적에….” 하고 운을 떼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듯 시작하는데, 각 장의 이야기는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간결하게 담았고, 소리 내어 읽기에도 좋아 저학년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온 가족 첫 클래식, 베드타임 스토리북으로 제격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매력이 돋보인다. 초록 지붕 집을 보고 ‘빨간 머리 앤’을 떠올리고, 푸른 들판을 보고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떠올리듯, 독자들은 단발머리에 분홍 줄무늬 원피스를 입은 아이를 보면, 폴짝 뛰며 가족들의 심부름을 도맡고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낯설고 새로운 경험에도 주눅 들지 않는 밝고 사랑스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활기찬 소녀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마지막 권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시리즈 마지막 작품 『6. 멋진 모험을 해요』에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 어떤 모험도 주저하지 않는 활기찬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 아홉 편이 수록돼 있다. 밀리몰리맨디는 말타기, 땅속 보물찾기, 쟁반 타기, 토피 만들기까지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즐거운 일상을 보낸다. 더불어 가족과 이웃의 든든한 보호 속에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대견함과 의젓함도 보여 준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이웃 어른의 짐을 들어 주고, 차비를 잃어버려 곤경에 처한 친구를 모른 체하지 않고, 집에 온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물웅덩이에 징검돌을 만들어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 혼자가 아닌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실수하고 실패를 반복하지만, 또 끊임없이 그 속에서 즐거운 일상과 추억을 쌓는 밀리몰리맨디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자극적인 모험이나 스릴은 없지만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덕분에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유쾌한 모험을!
메타버스로 가상 세계를 누비고, SNS로 관심사를 공유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할머니 심부름으로 털실을 사 오고, 대가족이 모여 차를 마시고, 마차를 타고 시장에 가는 ‘지난 시절의 소녀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존중과 사랑, 배려와 책임 등 인간 사회를 성립하게 하는 근본적인 요소들은 오늘날에도 굳건하다. 밀리몰리맨디와 가족, 이들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마을 부인들이 돈을 모아 아이들을 위해 파티를 열어 주고, 지나가다 들른 아이에게 친절하게 가게 문턱을 내어 주는 따뜻함이 살아 있는 세계이다.
아쉽게도 요즘에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자, 우리가 잃어버린 시절이기도 하다. 푸르른 시골 마을, 대가족, 따뜻한 마을…. 책으로나마 이런 그리운 세상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강한 자극과 빠른 유행 속에서도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유가 아닐까. 따뜻하고 청정하고 무해한 삶을 이어가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고요한 마음의 위안과 함께 시대가 흘러도 변함없는 보편적 가치를 돌아보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지난 시절의 향수를,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곳에서 유쾌한 모험을 즐기는 행복감을 선사할 것이다.
· 낯선 시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클래식 삽화
이 바른생활 소녀 이야기가 따분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은 올바르면서도 어린이답게 호기심 넘치는 밀리몰리맨디의 사랑스러움, 영국 시골 마을의 목가적인 풍경, 영국 감성 물씬 풍기는 맛있는 먹거리들이 잔뜩 등장한 덕분일 것이다.
_ 곽아람(『어릴 적 그 책』 저자·조선일보 기자)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펼쳐 든 순간, 우리는 이메일과 휴대폰이 없고, 마차로 시내를 오가는 1920년대 영국 시골 마을로 날아간다. 우리와 다른 생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신선한 경험과 설렘을 안겨 주는 데에는 클래식한 그림의 몫도 크다. 뛰어난 예술가인 작가 조이스가 직접 그린 섬세하고 정밀한 삽화는 고전적인 매력을 뿜으며, 1920년대 영국의 소박한 시골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상, 영국 아이들의 간식, 소풍, 학교생활, 파티 문화 등을 생생하게 전한다.
조이스는 햇살이 눈부신 시골에 사는 삶을 꿈꾸었고, 그것이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의 시작이 되었다. 작가는 제1, 2차 세계 대전을 경험했고, 전쟁의 혼란과 결핍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래서 자신이 꿈꾸던 전원 속에서의 삶을 그린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에는 무엇보다 고요하고 질서 있는 세상을 그리고자 했다. 푸르른 전원 속에서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모습, 그런 모습이 주는 안정과 행복에 대한 열망을 뛰어난 삽화 속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