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영국협회 논픽션 그림책상 수상작
* 프랑스사서협회 소시에르상 수상작
*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집필한 어린이용·교사용 독서 활동지 제공(다운로드용)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는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지금까지 독자들 곁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자연관찰 그림책이다. 작품은 씨앗 열 개가 아름다운 꽃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간결한 문장과 따뜻하면서도 역동적인 그림으로 표현했다. 생명의 탄생과 성장, 씨앗의 일생 등 자연의 순환과 그 경이로움은 물론, 숫자 세기까지 담고 있다. 씨앗 열 개가 싹을 틔운 후, 또 다른 씨앗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때로는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하는 우리들에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준다.
세밀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수채화는 마치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적이며, 생태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아이들이 글이 아닌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상하다 보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만날 수 있게 되고 자연스레 시각적 문해력도 길러진다.
책 뒤쪽에는 교사와 양육자 들을 위한 ‘현직 교사의 작품 감상 가이드’를 수록했다. 작품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물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뛰어난 그림 세계, 독후 활동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독자들은 가이드를 통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작품의 특장점을 발견하며 작품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루스 브라운 (지은이), 이상희 (옮긴이)
출판사리뷰
자연 관찰, 생명의 성장 과정, 숫자 세기를 한 번에 보여 주는 훌륭한 그림책.
이 작은 한 권의 책이 이렇게 많은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차일드 에듀케이션]
식물의 성장과 뺄셈의 기발한 결합!
간결한 내용, 섬세한 수채화로 식물의 일생을 멋지게 표현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작은 씨앗 하나가 해바라기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 단어는
50개가 채 되지 않는다. 여기에 숫자 세기와 생명의 성장이라는
대자연의 신비를 모두 담아낸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헤럴드]
·씨앗의 일생을 통해 본 자연의 순환과 그 경이로움
_아이들의 즐겁고 흥미로운 자연관찰, 그 시작을 함께할 책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는 씨앗 열 개가 아름다운 해바라기로 자라는 과정을 담은 지식 그림책이다. 자연의 순환과 그 경이로움은 물론 숫자 세기까지 담고 있으며, 간결한 문장과 섬세하고 사실적인 수채화로 씨앗의 일생을 근사하게 표현했다. 지금까지 여러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며 식물의 성장, 숫자 세기 등을 가르친다는 교사들이 많았다. 이번 개정판에는 표지와 본문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이 책을 활용하는 교사와 양육자 들을 위해 책 뒤쪽에 ‘현직 교사의 작품 감상 가이드’를 수록했다. 작품 내용과 작품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물론 식물의 한살이, 숫자 세기, 그림 읽기 등 작품을 감상하는 다양한 방법과 뛰어난 그림 세계, 독후 활동 등을 안내한다. 독자들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품의 특장점을 발견하며 더 넓고 깊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씨앗 열 개를 심으면 어떻게 될까요?”
_생명의 성장과 숫자 세기를 더한 그림책
아이가 영양분이 많은 거무스름한 흙에 씨앗 열 개를 심는다. 어디선가 개미 하나가 나타나 씨앗 하나를 영차, 비둘기가 콕콕, 생쥐가 쏘옥, 민달팽이가 날름, 두더지가 훌떡, 고양이가 휙, 야구공이 쿵, 강아지가 우지끈, 진딧물 떼가 야금야금 꽃봉오리를 먹고 나니 결국 활짝 핀 해바라기 하나만 남는다. 이내 꿀벌이 날아들고, 해바라기는 서서히 시들어 아이에게 다시 씨앗 열 개를 내어 준다. 이 책은 씨앗 열 개가 꽃이 되고, 그 꽃이 다시 열 개의 씨앗을 가져다주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명의 탄생과 성장, 씨앗의 일생, 자연의 거대한 생명력 등을 자연스레 일깨워 준다.
여기에 1부터 10까지 숫자 세기는 물론, 뺄셈 개념까지 담겨 있다. 인류가 손가락 열 개에 수를 하나씩 대응해 자연스럽게 숫자 개념을 익힌 것처럼, 아이들은 씨앗이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손가락을 접어 남은 씨앗을 세어 보며 놀이하듯 숫자 세기와 뺄셈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물과 사물의 움직임을 ‘콕콕’, ‘쏘옥’, ‘훌떡’, ‘우지끈’과 같은 리듬감 있는 의성어?의태어로 표현해 아이들의 언어 감각 및 어휘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과 마주하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
씨앗의 일생은 늘 평탄하지만은 않은 우리 인생과 참 많이 닮아 있다. 씨앗이 먹히고, 꺾이고, 공격당하는 등 온갖 시련을 겪는 모습을 보면, 때로는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하는 우리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씨앗은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씨앗 하나가 역경을 딛고 꿋꿋이 살아남아 결실을 맺는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응원의 메시지도 준다. 희망을 잃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금만 힘내라고 말하며 어깨를 가만가만 토닥여 주는 듯하다.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는 우리 인생을 씨앗의 일생에 빗대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해 주며,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책이다.
·생명의 온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실적이고 섬세한 수채화
_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즐거움
작가 루스 브라운은 씨앗의 일생을 세밀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수채화로 완성했다. 오랜 관찰을 통해 사실성을 극대화한 장면 구성, 섬세한 질감 표현, 빛과 그림자의 절묘한 조화, 자연스러운 물감의 번짐 등이 돋보인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동식물과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거친 흙, 강아지의 보드라운 털과 깊은 눈, 해바라기 줄기에 나 있는 보송보송한 솜털, 꿀벌 몸에 묻은 황금빛 꽃가루 등은 생태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장면 곳곳에는 쥐를 지켜보고 있는 고양이, 민달팽이 뒤에 멀찍이 서 있는 개구리 등 동물들이 숨어 있다. 무슨 일일까? 왜 저기에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상상하는 것,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만날 수 있게 되고, 자연스레 시각적 문해력도 길러질 것이다.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는 아이들 스스로 그림에 집중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