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닥터 둠’ 김영익 교수 추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쉴러, 『버블 경제학』 개정판 출간
반복되는 버블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단 한 권의 책!시장의 버블과 이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한 분석으로 명성을 얻고, 자산 가격에 따른 시장의 비효율성에 관한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쉴러. 쉴러 교수의 초기 저작인 이 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미국 부동산 시장의 버블이 초래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분석과, 버블과 경제 위기를 해결하고 대비하기 위한 장단기적 대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버블 경제학』은 2007년 미국 주택대출 시장의 위기 현상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데서 시작해, 지난 100년간 주택 시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버블이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나아가 버블이 형성되는 매커니즘의 근저에 사고의 ‘사회적 전염’ 현상이 있음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부동산 가격의 신화를 버블의 원인으로 지적한다. 이러한 분석들을 토대로, 쉴러 교수는 버블이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제금융의 성격을 띠는 단기적 대책이 불가피함을 역설한다. 그러나 동시에 저자는 단기 대책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 인프라를 정비하여 모두를 위한 금융 제도를 구축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한 장기적 대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 자산 가격의 버블이 반복되고 있다
감수의 글 / 서브프라임 블루스를 넘어 금융 민주주의로
프롤로그 / 대공황 이후, 가장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다.
1장 현상 파악 : 버블 폭풍에 난파한 세계 경제
버블 붕괴 | 폐지가 아닌 개선 필요 | 대공황 시대가 남긴 교훈 | 적극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 미래형 제도 개혁의 틀 세우기 | 서브프라임 블루스에서 금융 민주주의로
2장 역사에서 얻는 교훈 : 주택의 역사
장막극의 1장, 서브프라임 | 지난 100년간 주택가격의 변화 | 경제지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버블’ 현상
3장 행동경제학적 분석 : 버블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생기나
버블 vs. 프로스 | 생각은 전염된다 | 버블의 오해와 진실 | 새로운 시대에 대한 환상 | 버블과 환상의 악순환 | 버블의 포로가 되다
4장 버블 근원에 대한 이해 : 왜곡되고 과장된 부동산 신화
착시 현상 | 주택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 건축비용의 신화와 진실 | 주거 환경이 변하고 있다 | 장기 및 단기 정책의 필요성
5장 단기적 대책 :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라
구제금융의 그림자 | 그래도 구제금융은 필요하다 |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소유자대부공사 | 단기 대책의 올바른 실행이 필요하다
6장 장기적 대책 : 금융 민주주의를 위한 약속
금융공학과 제도 개혁 | 대책 1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서비스 | 대책 2 소비자를 위한 금융 감시기구 | 대책 3 디폴트옵션 금융 계약 | 대책 4 접근성 높은 금융정보 공시 | 대책 5 통합금융 데이터베이스 | 대책 6 물가연동 기축통화 | 요약 : 정보 인프라 | 새로운 리스크 시장 | 대책 7 부동산 선물 시장 | 대책 8 새로운 파생상품 | 대책 9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워크아웃형 모기지 | 대책 10 홈에쿼티 보험과 생계보험 | 리스크 관리 vs. 리스크 회피, 무엇이 정답인가? | 장기 대책들의 시너지 효과
에필로그 /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시스템, 금융 민주주의
저자
로버트 J. 실러 (지은이), 정준희 (옮긴이)
출판사리뷰
“모든 위기는 변화의 씨앗을 내포하고 있다”
또다시 찾아온 경제 위기에 맞서기 위한 ‘버블의 역사’라는 거울
되풀이되는 경제 상황과 소름 돋게 닮은 ‘글로벌 금융 위기’
분석서2020년 팬데믹 이후 2022년까지 이어진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과 금융시장은 침체되었고, 많은 국내외 기관이 2023년 국내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규모가 커진 부동산 PF 시장의 부실이 야기할 금융기관 건전성 악화가 경제 시스템의 연쇄적 붕괴로 이어질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다. 다양한 요인으로 국내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 우려되는 가운데, 고금리와 부동산 가치 하락,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 등 지금의 상황이 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와 흡사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등장하고 있다. 국내 상황뿐만 아니라 미국 부동산 시장도 급등 끝에 하락세로 전환되어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실러 교수는 2008년 사태와의 유사성을 생각해 부동산 가격 폭락을 우려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로버트 쉴러 교수의 『버블 경제학』(원제:The Subprime Solution)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출간되었던, 2007년 미국 주택시장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분석서이다. 저자는 당시 서브프라임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었던, 주택대출업체들의 부정직함, 금융기관들의 탐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오판 등은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서브프라임 위기는 부동산 시장의 버블에서 기인한 사건이고, 버블의 원인으로 지목받아 온 이런 요인들은 사실 버블의 결과라는 것이 쉴러 교수의 주장이다. 이 책은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현황에 대한 이와 같은 분석들을 토대로, 버블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 우리 경제는 침몰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보다 이 위기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경제 위기 속에 숨은 변화의 기회를 붙잡아 궁극적으로는 금융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쉴러 교수가 제시하는 장단기 대책들 속에 담긴 생각들은, 다시금 반복되고 있는 경제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유효한 통찰이 되어줄 것이다.
“다가올 그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경제 위기 예측의 전문가
‘닥터 둠’ 김영익 교수 추천사 수록
과거와 유사한 경제 위기의 도래에 발맞춰 출간하는 『버블 경제학』 개정판에는 서강대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의 추천의 글이 수록되었다. 경제 위기 예측과 관련한 이론들로 한국의 ‘닥터 둠’으로 불리는 김영익 교수는 이번 책의 추천사에서 한국과 미국의 채권, 주식, 부동산 시장에서 버블이 어떻게 발생하고 붕괴하였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과거 부의 격차를 확대시켰던 버블이 다시 시장에서 붕괴하기 시작하였다. 김영익 교수는 이 위기를 로버트 쉴러 교수가 이야기하는 ‘금융 민주주의’로 나아갈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부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법
경제 위기를 넘어 모두를 위한 금융의 시대로
“낙관적인 시각이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반락 가능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법을 모색하기보다, 호황인 경제 상황을 온전히 이용할 방법을 찾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화적인 믿음은 사람들이 부동산 버블의 위험에서 눈을 돌리고 ‘눈부신’ 미래에 모든 걸 걸도록 만들었다. 글로벌 금융 위기의 시작점이었던 부동산 버블의 붕괴, 그리고 그 근저에 뿌리내린 이러한 낙관적인 믿음은 미완성된 금융 인프라에서 기인한 비극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치 하락, 그리고 이로 인한 금융 시장의 불안정 등 우리 사회는 다시금 경제 위기의 목전에 서 있다. 과거의 역경이 마련해준 기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금융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
5장과 6장에 걸쳐 저자가 제시하는 방안들은 분명 과거에 일어난 경제 위기에 대한 대책이다. 당시의 상황과 비교하면 미국은 모기지 관련 파생상품의 규모가 감소하였고, 국내는 은행들의 금융 기반이 안정되었기 때문에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 수준의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쉴러 교수가 제시하는 장기적 대책들이 목표로 삼는 ‘금융 민주주의’는 아직도 먼 이야기이다.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는 부자를 탄생시킨 ‘금융’이라는 기술을 벌하기보다, 금융이 모두를 부자로 만들어줄 수단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