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의 룰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현대모비스에 이상한 공고문이 떴다. 회사의 조직문화를 우리 스스로 만든다고?
회사의 비전이나 조직문화는 상부에서 구성원에게 하달된다는 상식을 깨고, 회사의 구성원이 직접 회사의 조직문화 룰을 만들고 정착시킨 현대모비스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해당 프로젝트에 지원한 7인이 2021년부터 2년 넘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찾은 현대모비스인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 ‘모행’.
회사라는 거대한 공룡을 움직이기에 개인의 손에 쥔 무기는 너무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 그런 거대한 공룡이 먼저 변화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룡기업 현대모비스가 먼저 조직의 구성원에게 손을 내밀어 변화를 제안했다. MZ세대든, 입만 열면 라떼를 연발하는 꼰대든, 조직 안에서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방식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자’고. 이 책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에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조직문화를 시도하고 정착시킨 현대모비스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목차
인트로 모행, 돈보다 강력한 행복의 힘으로
프롤로그 오늘도 행복한 나의 직장생활을 위해
How to Read 이 책을 읽는 법
Chapter1 제대로 일하기-기본기를 갖춘 사원으로 성장하는 방법
새로 맡은 일이 두렵기만 하다면
내가 하는 일이 보잘것없어 보인다면
쏟아지는 업무 메시지가 부담된다면
밉상 선배 때문에 출근하기 싫다면
비협조적인 동료와 일해야 한다면
어색한 동료와 친해지고 싶다면
협력사와 신뢰를 쌓으려면
이유 없이 시키는 일에 지쳐간다면
목표 달성이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면
Chapter2 같이 일하기-누구에게든 따뜻한 히어로가 되는 법
티타임의 정석이 궁금하다면
고인물이 아닌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부서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협업하는 도중 업무에 문제가 생긴다면
협업 과정에서 갈등이 생긴다면
회의인지 말싸움인지 헷갈린다면
자기 할 일만 칼같이 끝내는 동료가 얄밉다면
어쩌다 조직문화 담당자가 되었다면
나한테만 일이 몰린다면
불편한 대화 때문에 회식이 싫다면
MZ 후배가 마냥 조심스럽기만 하다면
팀원의 실패, 실수를 극복하게 도와주려면
자신감을 장착하고 싶은 신입사원이라면
사람을 성장시키는 팀장이 되고 싶다면
Chapter3 행복하게 일하기-지금의 일과 삶에 몰두하는 방법
안 해본 걸 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당장 그만두는 게 아니라면
불편한 R&R 때문에 고민이라면
내 일에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면
일에 파묻혀 일을 쳐내기에 급급한 당신이라면
일과 일상 사이, 효율을 찾고 싶다면
팀장님의 맞춤법 지적에 작아진다면
디테일과 스피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기존의 형식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싶다면
회사의 정형화된 업무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회의가 형식적으로 느껴진다면
이 일을 왜 하냐는 후배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면
이동한 부서에 적응하기 힘들다면
고객 중심이 너무 뻔하다고 생각한다면
재택근무가 편하게만 보인다면
재택근무 제도를 오래도록 잘 유지하려면
현장 근무자의 재택근무가 현실이 되려면
팀원의 워라밸을 지켜주고 싶다면
에필로그1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을 만들기까지
에필로그2 개인의 시대, 일하는 방식을 만드는 방법이 궁금한 기업문화 담당자들에게
에필로그3 모행, 모비스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
저자
현대모비스 모행 유닛 (지은이)
출판사리뷰
‘직장인 여러분, 모두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까?’
MZ세대든, 꼰대든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방식’
2021년 여름, 현대모비스에서 구성원이 직접 회사의 기업문화를 만드는 바텀업 방식의 조직문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회사의 비전이나 조직문화는 상부에서 만들어 전달한다는 통념을 깨고, 조직 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원활하게 일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구성원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회사가 먼저 제안한 것이다. 이에 우리가 일하는 곳을 ‘서로 소통하며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자 프로젝트에 지원한 7명이 모였다. ‘모행(모비스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법)’ 프로젝트를 만드는 7명의 유닛이 ‘소통, 효율, 협력, 성장, 자율, 목표, 프로 의식’이라는 7가지 핵심가치를 담은 슬로건을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지침으로 내세우고 이를 전파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우리의 룰은 우리의 손으로!’
회사가 구성원에게 상기시켜 주는 ‘주인 의식’
‘모행’은 회사가 자신의 구성원을 끌어안는 포옹
‘조용한 퇴사’, ‘대퇴사의 시대’. 어느 순간 미디어에서 ‘퇴사’라는 말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성인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장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과거보다 조직의 힘이 약해지고, 조직의 성장보다 개인의 성장을 더 중요시하는 시대의 흐름은 좋든 싫든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조직에서 더 이상 답을 찾지 않는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즐거운 날이 있다. 업무에서의 작은 성취로 나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런 성과를 동료와 상사들에게 인정받으면 행복함을 느낀다. 조직은 더러는 나의 성취를 몰라주기도 하고 기대와는 상반된 결과를 안겨주거나, 불합리한 상황으로 내몰린 기분을 느끼게 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사직서를 꺼내 들기보다 조직 안에서 성장하고 인정받는 행복을 누리고 싶은 ‘평범한 직장인’들이 많다.
회사라는 조직은 너무 거대한 공룡 같고, 거대한 공룡에게 나의 목소리를 전달하기에는 내가 가진 도구가 너무 보잘것없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조용한 퇴사’를 선택하지 않을까? 현대모비스가 시도한 ‘모행’ 프로젝트는 조직이 자기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듣고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조직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조직 안에서의 세대 간의 격차를 해소하며 구성원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며 발맞춰 나가겠다는 마음이 담긴, 구성원을 향한 포옹이다.
현대모비스 모행 유닛의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혹은 조직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그럼에도 여전히’ 조직 안에서 동료와 함께 성장하며 소소한 성취를 쌓아가는 하루하루의 살아가기 위한 노하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