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돈이 없으면 쉴 수 없지만,
건강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스탠퍼드 시니어 클리닉의 무병장수 시크릿
지금 이 시대에, ‘장수長壽’는 기본값이다. 불의의 사고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도래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은퇴 후 길게는 40년간 이어질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당신이 ‘돈’부터 떠올렸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사람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노후를 위해 자산 관리는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건강’ 관리는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뼈 때리는 진실이 하나 있으니, 돈이 없으면 쉴 수 없지만 건강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것.
UCLA 대학병원을 거쳐 스탠퍼드 대학병원에서 일한 임영빈 전문의는, 미국의 부촌 팰로앨토에서 상위 1% 부자들을 만났다. 스탠퍼드 시니어 클리닉의 가문 대대로 부자였던 ‘올드 머니’들은 그가 어린 시절 이민 와 경험했던 LA의 한인들과는 사고방식이나 태도, 가치관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그들은 은퇴 설계를 하듯 개인 건강 설계사를 두고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했으며, 자손들에게 자산을 지키고 증식시키는 방법뿐 아니라 건강하게 살며 이를 누릴 수 있는 비결까지 물려주고자 했다.
저자는 유튜브 ‘99세까지 88하게_임영빈 내과’를 통해 스탠퍼드 노년내과에서 배운 양질의 의료 지식을 전하는 한편, 그가 미국 상위 1% 부자 시니어들에게서 포착한 근육과 마음, 뇌, 약, 건강검진, 병원 사용법과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방법에 이르는 7가지 무병장수의 비결을 널리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 미국 상위 1% 시니어들의 세계
비결 1_내 근육 사용법을 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더욱 필요하다 | 걷기 운동의 대가들 | 오버로드 원칙이 답이다 | 주사나 시술보다 근육 강화 | 의대에선 운동을 가르치지 않는다 | 운동 전 좋은 자세 구축하기 | 근육에서 나오는 호르몬 | 왜 헬스장에서 운동해야 할까? | 집에서 할 수 있는 근력 운동 | 중·노년기 흔한 근골격계 질환들
비결 2_내 마음 사용법을 안다
지혜라는 덕목 |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능력 | 감성지능 발달을 방해하는 요인들 | 감성지능과 정신질환 | 감성지능 발달을 위한 5가지 방법 | 수면과 멜라토닌 | 수면제 중독을 피하는 법
비결 3_내 약 복용법을 안다
병원에 리스트가 있지 않나? | 가정 상비약 | 어느새 먹어야 할 약이 한 줌이라면? | 너무 흔해버린 약들 | 환자와 의사의 역할 분담 | 의료진의 중복 처방 | 약 부작용을 약으로? | 복용약 정리하는 방법 | 약은 하나씩 | 장기복용 약과 단기복용 약 | 약 복용에 관한 Q&A | 영양보조제, 정말 효과가 있을까?
비결 4_내 두뇌 사용법을 안다
노인의 뇌에만 있는 장점 | 무엇을 대신 어떻게 | 질문의 기술 | 들으며 정리하는 기술 | 치매의 시작, 배울 수 없어질 때 | 치매 예방을 위한 Q&A |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비결 5_나만의 건강검진 스케줄을 안다
왜 건강검진 스케줄을 알아야 할까? | 내가 어떤 암에 취약한지 알아야 한다 | 암 검진 스케줄을 그대로 따르지 말 것 | 비싼 검사가 늘 최고인 것은 아니다 | 암 검진은 언제까지 해야 할까?
비결 6_병원 사용법을 안다
입원이 환자에게 해로운 것일까? | 중요한 것은 기능을 유지하는 것 | 퇴원을 했다면 | 요양병원에 관한 모든 것
비결 7_삶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아름다운 마무리 | 두 환자 이야기 |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 | 의학적 치료 대리인 |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기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생애 마지막 며칠
에필로그 7가지 건강 습관을 갖춘다면
참고문헌
저자
임영빈 (지은이)
출판사리뷰
“아픈 데 없이 천천히 나이 들며
산뜻하게 살고 싶다!”
| 스탠퍼드 노년내과 의사가 포착한 무병장수의 7가지 비밀 |
트렌드 연구가 김난도 교수는 2023년 대한민국 10가지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네버랜드 신드롬’을 꼽았다. 이 키워드는 동화 『피터팬』 속 영원히 늙지 않고 어린아이로 남은 피터팬과 친구들이 살았던 네버랜드에서 착안한 것으로, 외모뿐 아니라 사고방식과 가치관 전반에 걸쳐 ‘젊어지는 것’을 이 시대 최고의 미덕이자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어떻게 하면 되도록 천천히 나이 들며 삶을 풍성히 누리면서 산뜻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을까?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건강 관리는 늘 재정 관리보다 후순위로 밀리는 게 현실이다. 기껏해야 몇몇 건강보조제를 복용하며, 시간 날 때 동네 몇 바퀴를 걷는 것이 건강 관리의 전부일 때가 많다. 그런데 유명 건강보조제 중 일부는 실제 플라세보 효과보다 건강 개선 효과가 없고, 우리나라 국민운동으로 여겨지는 걷기 운동이 사실은 문제가 많다는 걸 알고 있는가?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7가지 건강 습관』은 이 같은 대중의 잘못된 건강 상식을 짚는 한편, 품격 있는 노후를 누리고 있는 부호들에게서 포착되는 건강 비결을 소개한다. 저자 임영빈 노년내과 전문의는 UCLA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스탠퍼드 대학병원에서 펠로로 일하며 미국의 수많은 환자를 만나고 진료했다. 5분이면 충분한 외래 내과 진료와 달리 스탠퍼드 시니어 클리닉에서는 의사들이 30분 넘게 한 명의 시니어 환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환자의 가족과 간병인과 정확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며 진료했고, 환자들의 건강도 확실히 개선되고 관리되었다.
세계 최고 명문 학교들과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들이 밀집한 미국의 부촌 팰로앨토에서 만난 상위 1% 부자 시니어들은, 일반적인 의료 시스템에서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양질의 진료를 받았다. 특히 가문 대대로 부를 계승해 온 올드 머니들은 하나같이 개인 재무설계사를 두고 자산 관리 및 노후 재정설계를 맡겼는데, 비슷한 개념으로 노년내과 전문의들에게 자신의 건강설계를 맡겼다. 부귀영화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풍족히 누리기 위해서는 건강이 기본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완벽히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품격 있는 노년기와 아름다운 연착륙을 위한
119 노년내과 건강백서
노년내과 의사로서 저자가 가장 안타까울 때는, 노화로 인한 근력 손실이나 우울증, 치매 같은 질환이 심각해진 후 병원을 찾아온 어르신을 만날 때라고 한다. 조금만 더 젊었을 때 건강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추고 준비했다면. 조금만 더 일찍 치료를 시작했다면, 질환을 예방했거나 눈에 띄게 치료 효과가 좋았을 텐데 때를 놓쳐버린 것이다. 하지만 시니어 환자를 진료해 온 경험 덕분에 그는 좀 더 멀리 내다보면서 중·장년층의 건강설계를 한층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다. 이 책도 바로 그 지점에서, 본격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은 물론이요 점차 나이가 들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중·장년층에게 매우 유용한 건강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은 그 제목에서 드러나듯, 미국의 최상류층 시니어들의 몸에 밴 7가지 건강 습관으로 구성된다. 비결 1은 근육 사용에 관한 것이다. 나이가 들며 발생하는 허리, 무릎, 어깨 통증과 시니어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낙상 사고의 원인은 모두 근력 손실과 관련이 깊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국민운동’이 되어버린 걷기의 문제를 짚으면서 오버로드 원칙에 근거해 근육을 강화시키는 다양한 운동법을 알려준다. 비결 2는 내 마음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 저자는 시니어 우울증과 정신질환,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 감성지능을 발달시키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비결 3은 약 복용법을 잘 아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어느새 먹어야 할 약이 한 줌이 되고만다. 다약제 복용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약을 잘 정리해 제때 복용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특히 이 장에서는 널리 알려진 영양보조제들의 실제 효과 및 부작용도 공개한다. 비결 4는 내 두뇌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저자는 ‘무엇’을 대신 ‘어떻게’를 생각하고 질문하는 법과 정리하는 기술을 습득해 노인의 뇌에만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킬 것을 주문한다. 치매 예방을 위한 Q&A도 빼놓지 않는다. 비결 5는 나만의 건강검진 스케줄을 아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건강검진 스케줄이 있지만, 사람마다 취약한 부분은 다르기에 자신의 가족력을 따져 발병하기 쉬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새로 스케줄을 조정할 것을 권한다. 비결 6은 병원 사용법이다. 시니어들에게 입원은 새로운 위기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스탠퍼드 대학병원에서 ‘고령친화병동’ 개설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우수 의학자상’을 수상한 이력을 살려, 입원 후 벌어질 수 있는 일들과 주의사항을 짚어준다. 비결 7은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도래하는 죽음을 막연히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마무리와 남은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준비하길 당부한다. 의학적 치료 대리인을 지정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실질적인 이야기는 물론, 생애 마지막 며칠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도 생생하게 들려준다.
“큐어Cure(치료)가 있을 때까지 케어Care(돌봄)가 있다”는 말이 있다. 한순간 찾아온 질병으로 순탄하게 비행 중이던 인생도 갑자기 경착륙硬着陸할 수 있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내가 어떤 경로를 지나가게 될 것인지 미리 알고 그 지역의 기상은 어떤지 살피는 한편, 기체 결함이나 고장 날 가능성이 큰 기관을 점검하면서 필요한 연료를 가득 채워둔다면 그 어떤 충격도 없이 가볍고 부드럽게 연착륙軟着陸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야구선수 박찬호의 추천사처럼, 이 책이 널리 알려져 건강한 사회에 일조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