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23년 이후, 세계 경제는 더 심각한 불확실성에 빠진다”
공급 위기, 물가상승, 패권전쟁 이후 결말을 예측하다!
『화폐전쟁』, 『화폐의 몰락』 제임스 리카즈의 경제 전망과 돌파구
공급사슬(공급망)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반도체, 에너지, 배터리부터 선반 위 식료품까지 ‘솔드 아웃’되며 물가가 폭등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냉철한 시장 분석과 경제 예측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화폐전쟁』, 『신 대공황』 저자 제임스 리카즈는 이러한 공급사슬 문제와 다양한 리스크가 합쳐진 작금의 상황이 향후 경기 침체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제임스 리카즈의 신간 『솔드 아웃』은 최근 몇 년간 끊이지 않은 글로벌 공급 위기의 원인과 사례를 최초로 종합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거대한 공급사슬 위기에 도달했는지 탐구하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제안한다. 그는 공급사슬이 경제의 일부분이 아닌 경제 그 자체라고 말한다. 또한 인플레이션 이후 닥칠지 모를 경기 침체에 방어할 투자 포트폴리오 방향을 공유한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경계에서 국가와 개인이 취해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세계 경제는 지금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희망을 잃긴 이르다. 다가올 경기 침체에 대비해 무엇을 준비할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목차
한국어판 머리말
머리말
1부 글로벌 공급사슬
1장 텅 빈 선반
2장 누가 공급사슬을 무너뜨렸는가?
3장 상품이 계속 부족한 이유
2부 화폐의 역할
4장 물가상승은 지속될 것인가?
5장 디플레이션은 위협적인가?
맺음말
감사의 말
주
참고 문헌
저자
제임스 리카즈 (지은이), 조율리 (옮긴이)
출판사리뷰
공급망 붕괴로 시장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또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
최악의 경제 위기를 예측한 미 금융 전문가의
공급사슬, 인플레이션, 정치적 리스크 분석과 이후 경제 전망 총망라
“올해도 공급망 불안 이어져…” “미국, 40년 만의 최대 인플레이션” 전대미문의 바이러스가 휩쓴 팬데믹 당시, 전 세계는 공급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 의약품, 마스크에 이어 식량, 에너지, 배터리, 반도체 등 최악의 ‘솔드 아웃’ 사태와 치솟는 물가에 글로벌 공급사슬(공급망) 문제가 계속 제기되었다. 현재까지도 국제사회와 각국은 ‘공급망 불안 해소’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다양한 노력으로 머지않은 시점에 곧 공급사슬 위기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해소되리라는 관점도 있다. 과연 그럴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화폐전쟁』, 『화폐의 몰락』의 저자이자 미국 정보당국 금융전문가로 활약한 제임스 리카즈가 신간 『솔드 아웃』으로 돌아왔다. 전작 『신 대공황』에서 팬데믹 초기의 혼돈과 경제를 진단했다면 신간 『솔드 아웃』에서는 2019년 이후 격화된 공급사슬 붕괴 과정과 원인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해결 방안과 미래 경제를 전망한다. 제임스 리카즈는 지금의 공급 위기가 해결되기까지 약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공급사슬이란 꽃병과 같아서, 한번 붕괴하면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급사슬은 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의 합이다. 원자재부터 물류, 운송, 포장, 유통, 마케팅, 고객 혹은 거래처와의 관계, 노동력이 포함되며, 수요와 공급에 필요한 모든 물질적·가상적·지적·예술적인 가공품을 전 세계 어디서든 조달하는 구조다. 원료와 중간재와 공장을 모두 다른 국가에서 수입 및 가동하는 기업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저자는 이처럼 복잡하고 거대하게 뻗어 있는 공급사슬이 어느 한 부분에서 균열을 내다가 ‘서서히 그리고 갑자기’ 붕괴한다고 설명한다. 재해, 파업, 항만 적체, 무역 분쟁 등 이유는 수없이 많다. 공급사슬 관리(SCM)는 비용 절감과 효율을 위해 발달했으나, 대신 문제가 발생할 때 회복하는 능력도 감소한다.
그렇다면 공급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 제임스 리카즈는 그중 한 가지로 “비용이 많이 들지만 확실한” 방법을 제안한다. 안정적인 공급사슬을 위해 국제 공동체(공급사슬 2.0)를 새로이 구축하는 것이다. 공급사슬은 통제 불가능한 조건이 늘어날수록 취약해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요소는 불안한 국제 정세다. 팬데믹 이전부터 진행된 미중 무역분쟁,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주요 수출입국의 문제는 글로벌 공급 위기를 촉발할 수밖에 없다. 『솔드 아웃』 1부 ‘글로벌 공급사슬’에서는 이렇듯 거대한 정치 분쟁과 국제사회 전반의 일들이 공급사슬에 끼쳐온 영향을 돌아보며 그 해결책을 파헤친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닌,
다가올 시장 붕괴다!
공급사슬 붕괴의 최종 결과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아니다. 제임스 리카즈는 ‘문제는 물가상승이 아닌 시장 붕괴’라고 경고한다. 더 이상의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미국과 한국 모두 금리 인상 단계를 밟으면서도 그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이유다.
인플레이션 이후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될까? 『솔드 아웃』 2부 ‘화폐의 역할’에서는 물가상승의 역학 구조를 알아보고, 물가상승 시기 후 미래를 전망하며 국가와 개인이 취해야 할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플레이션은 곧 힘을 잃고 머지않아 디플레이션(물가하락)으로 이어지리라고 예측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생산성을 높여 경기 침체를 방어할 필요가 있고, 개인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경기 침체의 경계에서 불확실한 상황을 방어할 만큼 단단해야 할 것이다.
『솔드 아웃』 한국어판에 실린 특별 서문에서 제임스 리카즈는 한국이 국제 경제에서 갖는 특수한 위치를 이야기한다. 한국은 완제품과 함께 중간재를 수출하는 독특한 국가이므로, 공급 위기가 올 때마다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 위기라는 소용돌이에서 해결책을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혼란과 경제 상황을 주시해야 할 주체는 비단 국가뿐만은 아닐 것이다. 『솔드 아웃』은 거시적인 경제 위기와 혼돈에서 길을 찾고, 선구안을 갖고 대비할 단체와 개인 모두에게 권할 책이다.
탁월한 경제 분석가 제임스 리카즈를 향한 찬사
- 우리의 경제 담론에 귀중한 공헌이다. 〈포브스〉
- 앞으로의 30년이 제임스 리카즈가 예상하는 것보다 덜 암울하기를 바랄 뿐이다. 〈파이낸셜 타임스〉
- 제임스 리카즈가 또 해냈다. 〈웰스 브리핑 아시아〉
- 제임스 리카즈의 무서운 추론은 우리가 두려움 그 자체보다 두려워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
- 설득력 있는 주장과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경제학자들과 정책 입안자의 진지한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다. 〈커커스 리뷰〉